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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우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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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01회 작성일 21-08-14 15:09

본문

어떤 우정이야기

평생을 가난하게 산 남자가 죽음을
맏이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 많으신 노모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딸을 남겨 두고 그는 사람들을 모아 두고
이렇게 유언을 남겼답니다.

"내 상속인은 어머니도 아니고 내 딸도 아닙니다.
바로 나의 상속자는 여기에 있는 두 친구입니다"

사람들은 그 남자가 남길 재산이 한푼도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상속인을 정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아함과 동시에 비웃음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두 친구의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자네에게는 내 어머니를 부양하고 노후를
보살펴 드릴 것을 그리고 자네에게는 내 딸에게
지참금을 주어 시집을 보내 줄 것을 상속하네"

유언을 들은 모든 사람들은 비웃으며 어머니와
딸을 책임지게 된 두 친구를 가여워 했습니다.
하지만 두 친구만은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유언을 받아 들였습니다.

죽어 가면서 내 가족을 보살펴 달라고 당당하게
부탁할 수 있는 친구가 내 곁에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죽음일까요?

그리고 그런 상속을 흔쾌히 받아들이는 친구들의
우정은 얼마나 깊고 아름다운 것일까요?

여러분들에게도 지금 그런 친구가 있나요?
그런 친구가 되어 주실 준비가 되어 있는지요?

이 세상에 그렇게까지 해줄 수 있는 친구는
아니더래도 어떤 일이 생기면 자신의 일 같이 달려와
진심으로 걱정해 주고 함께 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친구가 있다고 해도 그 분은 정말 행복한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좋은 친구는 재산이란 말도 있습니다.
누군가가 먼저 다가가기 전에 먼저
다가 가보면 어떨까요.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서로를
인정해 주며 진심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꼭 만나시길 바랍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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