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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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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6회 작성일 21-12-08 21:23

본문

겸손

"나는 모자라고 못났습니다." 이 말은 왕년의 인기
'코미디언'인 '배삼룡'씨가 평소에 자주 하던 말입니다.
당시 '텔레비전'에 등장한 그의 모습 자체가 '바보'의 모습이었으며,
"웃음보따리"였습니다.

'헐렁한 통바지'에 '낡은 넥타이'로 허리를 질끈 묶고 바지
한쪽은 삐죽이 올라온 그의 옷차림은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당황하면 남의 책상 위에 있는 '전화기'를
들고 '횡설수설'하기도 하고 '문'을 찾지
못해 허둥대는 재미있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바보 같은 그 모습에 사람들은 '배꼽'을 잡고 악의 없이 웃으며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어느새 그는 '구시대'의 '희극인'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개그맨 시대'가 왔습니다.
어느 날 그가 칠십 대 중반의 노인이 되어 병원에서
'산소마스크'를 끼고 있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무렵 한 기자가 "삶의 불꽃"이 꺼져 가는 그와
'인터뷰'한 기사가 지면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늙고 병들어 있으면서도 그는 아직도 그를 찾는 '무대가 있으면 나가서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는 기자에게 "세상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냥 나는 당신보다
좀 모자라고 생긴 것도 못났다는 마음으로 살아왔어요.
바보 연기의 '요체'도 바로 그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한 마디에 그의 "인생철학"이 담겨 있었습니다.
바로 그의 '삶'의 "성공의 비결"은 상대보다 한 계단 내려가 무릎을 꿇는
'겸손한 자세'였습니다.
그는 '철저히 겸손'했습니다.
'위선적 겸손'이 아니고 '처세의 겸손'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인생을 통해 세상을 이기는 '강력한 힘'이 바로 "겸손"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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