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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담뱃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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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9회 작성일 22-04-26 15:35

본문

다이아몬드 담뱃갑

그날 승전 기념파티에 참석하고 있던 웰링턴 장군은 많은
손님들 앞에서 다이아몬드 장식이 되어 있는
자신의 담뱃갑을 자랑했다.
그런데 만찬회가 끝날 무렵. 그 담뱃갑이 분실되어
만찬회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한 손님이 모든 손님들의 포켓을 검사하자고 제의하자 모든 참가자들이
이에 동의하였는데 한 노 사관이 극구 반대를 하며 나섰다.
사람들은 의심 어린 눈초리로 그를 쳐다보았고 포켓 검사를
강행하려고 했다.
순간 노 사관은 화를 벌컥 내었다.
난처해진 웰링턴 장군은 "자 여러분, 이제 이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합시다."라고 제안했지만 노 사관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뚜벅뚜벅 걸어나가 버렸다.
혐의는 물론 노 사관에게 씌워졌지만 그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해가 바뀌어 다음해에도 또 그 모임이 있었다.
웰링턴 장군은 작년 이후 한번도 입어보지 않았던 그 옷을 꺼내
무심코 호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런데 없어진 줄 알았던 담뱃갑이 그 속에 있는 것이 아닌가.
아연해진 웰링턴은 급히 노 사관을 찾았다.
이곳저곳 알아본 결과 어느 초라한 다락방에 세 들어 사는
노 사관을 만날 수 있었다.
"사실 나도 당신을 의심했었소. 진심으로 사과하오." 장군은 고개를 숙여
깊이 사과한 후 궁금하게 여겼던 것을 한가지 물어보았다.
"그런데 어째서 그때 모두의 의견에 따르지 않고 억울한 의심을 받았소?"
노 사관은 얼굴을 붉히며 고백했다.
"실은 그때 제 호주머니에 먹다 남은 고기 조각과 빵 조각이
들어 있었습니다.
집에서 아내와 아이들이 굶고 있었거든요."
장군은 눈시울을 붉힌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출처 : 백양 발행 <인생을 가꾸는 지혜 책 속>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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