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선물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책 선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7회 작성일 22-06-19 22:36

본문

책 선물

작가 전우익은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살았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중에도 책을 사 읽는 것을
게으리 하지 않았다.
책 사랑이 어느 정도였냐 하면 지인에게 청첩장을 받으면
축의금 대신 책을 선물했다.
그의 친구인 시인 신경림이 말했다.
“그이의 발상이 얼마나 촌스러워?
나는 그 촌스러운 발상이 참 신선했어.
신혼부부에게 돈을 주면 당장엔 좋겠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책 선물을 더 고맙게 여길 거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어.
사람을 보고 눈이 번쩍 뜨이는 경험을 하기는 흔하지 않지.”
그의 딸이 결혼한 뒤의 일이다.
사위가 사기를 당하여 사업이 부도나 교도소에 가게 되었다.
홀로 남은 딸이 걱정된 그는 매일 새벽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멋진 우리 딸 전우경 씨 맞나요?
지금 좋은 인생 경험하고 있는거 아시죠?
오늘 내가 읽은 책에 좋은 구절이 나와요 읽어 드릴까요?”
형편이 어려워진 딸네에 찾아갈 적에도 배낭 가득
책을 넣어 가 선물했다.
달이 “돈이나 쌀을 주셔야지요.” 하고 농담하면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많았다.
딸은 나중에 이렇게 말했다.
“책을 읽은 뒤에야 깨달았다.
돈 대신 책을 주신 이유를 내게 곡 필요한 말은 아버지가
전해 주신 책에 전부 담겨 있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정정화 기자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611건 1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1 08-06
1261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06:34
1260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3:21
1260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3:20
1260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3:19
12606 황금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06-28
1260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6-28
1260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06-28
1260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6-27
1260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6-27
1260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6-26
1260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6-26
1259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6-25
1259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6-25
1259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6-25
1259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6-25
1259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6-25
1259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6-24
1259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6-24
1259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6-23
1259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6-23
1259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6-23
1258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6-23
1258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6-23
1258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6-22
1258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1 06-21
1258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6-21
1258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6-21
1258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6-21
1258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6-21
1258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1 06-20
1258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6-20
1257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 06-20
1257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6-20
1257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 06-20
1257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6-19
1257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6-19
12574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1 06-18
1257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6-18
1257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6-18
1257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6-18
1257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1 06-18
1256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6-18
1256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06-17
1256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06-17
1256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6-16
1256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06-16
1256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6-15
1256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6-14
1256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6-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