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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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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0회 작성일 22-08-13 15:53

본문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 들

길을 걷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에게 망설임 없이
전화를 걸어 시원 껏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씩 타인에게 활짝 열어 나를 보여주고 싶고,
보여준 나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 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기대로 마음 졸이고 애 닳아 하고
안타까워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정열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할 수 없지만 '언젠간 해보리라` 맘먹은 일들이
하나둘 내 안에 소망으로 쌓여 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거울 저편의 퉁퉁부 은 얼굴과 짝짝이 눈, 입 언저리의
작은 흉터까지 이뻐 보이는 그런 기분 좋은 아침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내 안에 아직도 살아 숨쉬며 꿈틀대는 꺼지지 않는 꿈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간간이 찾아오는 무료함과 그로 인해 절실히 느끼게 되는
일의 소중함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 많더라 욕심의 무게를 측정할 줄 알며
정량을 초과하지 않을 줄 아는 지혜를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매일아침 눈뜰 때 또다시 새로운 하루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할 줄 아는 낙천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이부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힘겨움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일터로 향하는 일상의 시작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사소한 것들에서도 `난 행복해`라고 느낄 수 있는 열려있는 마음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니, 행복이라 이름 붙인 그 모든 것들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또 다른 오늘을 준비하는 지금 이 시간 그렇게 준비하는 오늘 역시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출처 : 《오늘도 참으로 행복한 날입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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