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이 좋은 글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주옥같이 좋은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4회 작성일 23-05-27 22:16

본문

주옥같이 좋은 글

청춘 경험이 있는 노인은 청춘을 잘 알지만,
노년 경험이 없는 청년은 노년을 잘 모른다.

누구나 청년기는 반복하고 싶은 세월이나,
누구나 노년기는 거부하고 싶은 세월이다.

찬란하다 한들 젊음을 지켜낼 장사는 없고,
초라하다 한들 늙음을 막아낼 장사는 없다.

늙는다 해도 추한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되며,
늙는다 해도 험한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된다.

노추는 탐탁찮을 지라도 장수는 기대하고,
노환은 달갑잖을 지라도 장수를 기대한다.

곱게 늙지 못하면 체면불구하기 십상이며,
곱게 늙지 못하면 후안무치하기 십상이다.

늙어도 있는 자는 타락으로 주체를 못하나,
늙어도 없는 자는 가난으로 주체를 못한다.

노인이 명예를 얻는다면 훨씬 큰 보람이나,
노인이 명예를 잃는다면 훨씬 큰 망신이다.

노년에 미색을 탐하면 망신을 당하기 쉽고,
노년에 재물을 탐하면 재앙을 당하기 쉽다.

비록 늙었다 해도 약한 티를 내서는 안 되며,
비록 늙었다 해도 없는 티를 내서는 안 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외면을 가꾸어야 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내면을 다듬어야 한다.

나이가 들다 보면 화려한 학벌도 퇴색되고,
나이가 들다 보면 화려한 경력도 퇴색된다.

나이가 들다 보면 몰골마저 추해지기 쉽고,
나이가 들다 보면 행동마저 추해지기 쉽다.

나이가 들다 보면 수치심도 무뎌지기 쉽고,
나이가 들다 보면 공포심도 무뎌지기 쉽다

나이가 들다 보면 자존심도 무뎌지기 쉽고,
나이가 들다 보면 자부심도 무뎌지기 쉽다.

늙었다 해도 자존심을 포기해서는 안 되며,
늙었다 해도 자부심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나이가 들어 사랑받기란 여간해 쉽지 않고,
나이가 들어 존경받기란 여간해 쉽지 않다.

나이가 먹을수록 건강이라도 좋아야 하고,
나이가 먹을수록 재산이라도 있어야 한다.

늙었다 해도 마음은 꿈 많은 소년이고 싶고,
늙었다 해도 기분은 꿈 많은 소녀이고 싶다.

늙었다 해도 중진 대접은 받고 싶은 법이고,
늙었다 해도 원로 대접은 받고 싶은 법이다.

무릇 부실한 신품보다 견고한 중고가 낫고,
무릇 미숙한 패기보다 노련한 경륜이 낫다.

늙었을지언정 발군의 특기가 있어야 하고,
늙었을지언정 비장의 묘수가 있어야 한다.

비록 늙는다 해도 강렬한 노인이 돼야 하고,
비록 늙는다 해도 당당한 노인이 돼야 한다.

늙다 보면 하찮은 일에도 감동을 하기 쉽고,
늙다 보면 사소한 일에도 감정을 품기 쉽다.

젊어서는 능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재물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재산이 많을수록 늙는 것은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은 더욱 억울하다.

재산이 많다 해도 죽어 가져갈 방도는 없고,
인물이 좋다 해도 죽어 가져갈 도리는 없다.

성인군자라도 늙음은 싫어하기 마련이고,
도학군자라도 늙음은 싫어하기 마련이다.

주변에 미인이 앉으면 바보라도 좋아하나,
주변에 노인이 앉으면 군자라도 싫어한다.

아파보면 달라진 세상 인심을 잘 알 수 있고,
늙어보면 달라진 세상 인심을 잘 알 수 있다.

대단한 권력자가 망명신세가 되기도 하고,
엄청난 재산가가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려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덤벼든다.

일이 풀린다면 어중이떠중이 다 모이지만,
일이 꼬인다면 갑돌이 갑순이 다 떠나간다.

잃어버린 세월을 복구하는 것도 소중하나,
다가오는 세월을 관리하는 것도 소중하다.

여생이 짧을수록 남은 시간은 더 소중하고,
여생이 짧을수록 남은 시간은 더 절박하다.

개방적이던 자도 늙으면 폐쇄적이기 쉽고,
진보적이던 자도 늙으면 타산적이기 쉽다.

거창한 무대라도 공연시간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라도 관람시간은 얼마 안 된다.

자식이 없으면 자식 있는 것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있으면 자식 없는 것을 부러워한다.

대개 자식 없는 노인은 고독하기 마련이나,
대개 자식 있는 노인은 심난하기 마련이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은 효도하기 십상이나,
잘 배우고 잘난 자식은 불효하기 십상이다.

있는 자가 병들면 자식들 관심이 집중되나,
없는 자가 병들면 자식들 부담이 집중된다.

세월이 촉박한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새벽부터 심난하다.

계절을 잃은 매미의 울음소리는 처량하고,
젊음을 잃은 노인의 웃음소리는 서글프다.

심신이 피곤하면 휴식자리부터 찾기 쉽고,
인생이 고단하면 안식자리부터 찾기 쉽다.

삶에 너무 집착하면 상실감에 빠지기 쉽고,
삶에 너무 골몰하면 허무감에 빠지기 쉽다.

영악한 인간은 중죄를 짓고도 태연하지만,
순박한 인간은 하찮은 일에도 불안해한다.

저명인사라도 자살은 신상문제이기 쉽고,
유명인사라도 자살은 경제문제이기 쉽다.

영웅이라도 속이 상하면 자살을 생각하고,
호걸이라도 몸이 아프면 자살을 생각한다.

누명을 쓰고 자살하는 것은 항변 의지이나,
허물을 피해 자살하는 것은 현실 도피이다.

있는 자는 향유하기 위해서 음식을 먹지만,
없는 자는 연명하기 위해서 음식을 먹는다.

초년의 건강이 노년까지 가기란 쉽지 않고,
초년의 호강이 노년까지 가리란 쉽지 않다.

고생끝에 낙이 온다 해도 약하면 소용없고,
고생끝에 복이 온다 해도 죽으면 소용없다.

종말이 온다 해도 희망의 꿈을 심어야 하고,
종말이 온다 해도 희망의 꿈을 가꿔야 한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1,315건 1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1 08-06
1131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 0 07:19
1131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 07:01
1131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4-26
1131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1 04-26
1131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1 04-26
1130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1 04-26
1130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1 04-26
1130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4-25
1130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4-25
1130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4-25
1130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04-25
1130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4-24
1130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4-24
1130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4-24
1130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4-24
1129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1 04-23
1129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2 04-23
11297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1 04-22
1129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4-22
1129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4-22
1129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4-21
1129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1 04-20
1129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1 04-20
1129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4-20
1129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4-20
1128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4-19
1128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4-19
1128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4-18
1128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4-18
1128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4-17
1128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4-17
11283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4-16
11282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4-16
1128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4-16
11280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4-16
1127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1 04-15
1127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4-15
1127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4-14
1127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4-13
1127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1 04-13
1127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4-12
11273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4-12
11272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4-11
1127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4-10
1127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1 04-10
1126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1 04-09
11268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 04-09
1126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4-08
11266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4-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