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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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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0회 작성일 23-08-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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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어느 날 밤, 데일 카네기는 파티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낯선 사람들과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중 그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이 "인간이 아무리 일을 하려고 해도 최종적인
결정은 신이 내린다." 라고 말하며 성경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말이었습니다. 데일 카네기가
즉시 반론을 제기하자 그는
"뭐라고요? 말도 안 되는 소리요.
그 말은 분명 성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카네기는 오랫동안 셰익스피어를 연구해 온
프랭크 가몬드에게 물었습니다.
그때 가몬드는 식탁 아래로 카네기를 툭 치면서 말했습니다.
"데일, 자네가 틀렸네. 저 신사 분의 말씀이 맞아.
그 말은 성경에 있는 말일세! "

카네기는 견딜 수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카네기는 다시 가몬드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그 인용문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말이란 것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물론 알지, 햄릿 4막 2장이지... 하지만 데일, 우리는 그 즐거운
파티의 손님이잖아? 왜 그 사람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하나?
그렇게 하면 그가 자네를 좋아하게 될까?
왜 그 사람의 체면을 세워주는 일에 인색한가?
그가 언제 자네의 의견을 묻기라도 했나?
왜 그 사람과 논쟁하며 좋은 시간을 망치려고 해?
옳고 그름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사람일세."

비록 논쟁으로 자기의 옳음이 밝혀졌다 한들 인간관계를
망쳐버렸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고 그것이
어떤 가치를 갖겠습니까?
전투에서는 이겼지만 전쟁에서 패하는 것과 같습니다.
상대방의 명예를 높여 주는것이 논쟁에서이기는 것보다
훨씬 큰 가치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그 일로 상대방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 논쟁에서 이겼다고 해도 우리는 이미 패배자입니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군을 얻고
친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비판과 토론의 차이

오래 전 뛰어난 젊은이들이 미국 중서부의
어느 대학교를 다녔습니다.
이들은 문학적 재능이 탁월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젊은이들은 문학 비판 클럽을 조직하고 서로의
작품을 읽고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그들은 모임의 명칭처럼 상대방의 작품에 대해서
철저하게 비판을 가했습니다.
젊은이들은 가혹한 비판을 통해서 자신들의
문학적 재능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임은 전쟁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젊은이들이 다니던 그 학교에는 또다른
성격의 문학 모임이 있었습니다.
역시 서로의 작품을 주제로 모임을 가졌지만
진행 방식은 전혀 달랐습니다.
이들은 상대방의 작품을 읽되 긍정하며
격려했습니다.
따라서 모임의 분위기는 언제나 따뜻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모임을 문학 토론
클럽이라고 불렀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대학의 교무 당국이 졸업생들의 경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문학적 재능이 누구보다 탁월한 학생들로
구성되었던 모임의 출신 가운데는 변변한
작가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평범했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인정하던
토론 클럽 출신 가운데는 여섯 명의 뛰어난
작가들이 배출되었는데, 이들은 문학적으로
높은 명성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출처 : 유재덕
《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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