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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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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23-08-14 20:10

본문

아름다운 우산

삶이란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일이요.
죽음이란 우산이 더 이상 펼쳐지지 않는 일이다.

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요.
행복이란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일이고
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일이다.

사랑이란 한쪽 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산을 둘이 함께 쓰는 것이요.
이별이란 하나의 우산 속에서 빠져나와
각자의 우산을 펼치는 일이다.

연인이란
비 오는 날 우산 속 얼굴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요.

부부란
비 오는 날 정류장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갈 줄 알면
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이요.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가는 사람에게
우산을 내밀 줄 알면 인생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건 비요.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건 우산이다.

한 사람이 또 한사람의
우산이 되어줄 때

한 사람은 또
한 사람의 마른 가슴에
단비가 된다.

출처 : 故 김수환 추기경 글 중에서


가슴 아파 하지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 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 세상살이 재물 부자이면 걱정이 한 짐이요.
마음 부자이면 행복이 한 짐인 것을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마음 닦은 것과 복 지은 것뿐이라오.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누군가에게 감사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며 살지 말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자.

웃는 연습을 생활화하시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이며 치료약
노인을 즐겁게 하고 동자로 만든다오.

화를 내지 마시라.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오
화내는 자는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 하다오.

사랑하시라.
소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출처 : 故 김수환 추기경 글


따뜻한 배려

어느 마을, 길모퉁이에 한 과일 행상이 감을 팔고 있었습니다.

손을 다쳐 할 수 없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리어카를 마련해
실원리에서 '감'을 사다가 자신의 마을 골목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이 중년 남자가 감 장사를 하던 어느 날 한 손님이 다가와 물었습니다.
"이 '감'은 얼마에 파시나요?"

"예 천 원에 두개 드립니다."

그 사람은 삼 천원을 내고 '감'을 고르는데, 작고 모나고 상처가 있는
'감'만 여섯 개를 골라서 봉투에 담아 갔습니다.

며칠 후, 그 사람이 또 와서는 똑같이 그렇게 작고 모나고
상처 나고 터진 것만 담더랍니다.

그 사람이 세 번째 오던 날 행상이 손님에게 말했습니다.
"손님, 이왕이면 좋은 것으로 좀 고르시지요."

손님은 행상이 하는 말을 듣고도 그저 웃는 얼굴로 여전히 작고,
시들고 모나고 터진 '감'만 골라 담으며 말하더랍니다.

"그래야 남은 '감' 하나라도 더 파시지요. 저도 어렵게 사는데
댁은 더 어려워 보이시네요.
힘을 내세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잖아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행상은 숨이 멈춰지더랍니다.
그리곤 그만 눈물을 보이고 말았답니다.

"아직은 세상에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 있구나"

'감' 봉지를 들고 돌아서 가는 그 사람의 뒷모습이
그렇게 아름 다와 보일 수가 없더랍니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말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용기가 불끈 생기더랍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배려가 이 세상을 살맛 나게 만듭니다.
작은 관심과 배려가 어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우리 모두 미소짓고 박수치며 살 수 있는
따뜻한 배려가 진행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봅시다.



마음이 하는 일

인생을 엮은 것은 결국 마음으로 가는 길이더라
행복을 찾는 것도 마음의 길이고, 사랑을 다듬어 가는 것도
마음이더라

그리움을 담고 아파하는 것도 마음의 길이며, 보고 싶어
안타까워하는 것도 마음이더라

고독한 인생을 사는 것도
마음이며, 외로운 길을 홀로 가는 것도 마음이더라

삶에 요행을 바라는 것도
마음이며 인생을 집핍 하는 것도 마음이더라

우리들의 삶 또한 마음에서 오는 것이며,
또 다른 희망을 꿈꾸는 것도 다 마음이더라

좋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도 마음이며,
그것을 행하는 것도 마음에서 오는 것이더라

나의 잘못을 깨달아 가는 것도 마음이며, 그것을 아름답게
다듬어 가는 것도 마음이더라

세상을 보는 마음이 부풀어오르는 것도 마음이며
삶을 방관하는 사이 변하는 것도 마음이더라

이런 마음을 잘 가꾸어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진실한 마음으로 엮어 가는 하루 하루가 되고 싶은 것도
마음이더라

억매이지 않는 바람처럼
집착하지 않는 구름처럼
뉘탓하지 않는 강물처럼

나머지 길이라도 빈 마음으로 내리는 마음으로 엮어가고 싶은
허하심 그 마음뿐이어라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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