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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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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2회 작성일 23-10-2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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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공부 


중년이 넘어 공부를 한다는 건 청년들의 자기 계발과는 차원이 다르다. 월급을 높혀 주는 것도 아니고, 

더 나은 직업을 갖게 하는 것과도 무관하다. 그러나 공부의 목표로 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비로소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공부해서 뭐해? 그때가 진짜 공부해야될 때이다. 안해도 될때,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때 내가 좋아서 하는 것, 공부를 사랑하는 애호가라면 공부할 게 많다는 건 얼마나 복된 일인가. 

백 년을 살면서 고작 이삼십 대 안에 공부를 끝내는 것이야 말로 비극이 아니겠는가? 물론 인생 이 모작, 

삼 모작을 위해, 수단과 도구로서 해야할 공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른의 공부에선 그보다는 내면의 

문제들, 삶의 의미를 찾는 문제들에 비로소 진지하게 눈이 가기 시작한다. 젊은 시절 하루하루 먹고사느라 

바빠서 그만 놓쳤던 궁극의 질문들에 해답을 찾아가며 진짜 어른이 되어 가는것이다. 


그렇게 공부를 하다 도대체 나중에 뭘 공부하게 될까? 역시 죽음에 대한 공부다 어느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으니까. 거기에는 스승도, 선배도 없다. 갔다온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도무지 아는 것이 없다. 죽는다는 

것이 뭘까? 이것 까지 공부하는 것이다. 우리 삶의 끝에 관한 공부야 말로 공부의 끝이 아니겠는가.

                                        - 우리가 인생이라고 부르는 것들 - 정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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