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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땅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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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6회 작성일 24-04-29 22:23

본문

비 온 뒤 땅 굳어진다

살다보면 우리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릴 때가 있다.

지갑을 잃어버리고, 열쇠를 잃어버리고,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리며, 여행가방을 잃어버릴 때가 있다.

어디를 떠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나이를 먹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은퇴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사업에
실패하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고, 가족 중에 한 사람이 병들어
죽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사건과 사고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다 우리에게 꼭 재앙이나 슬픔이나
절망을 주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옛 속담에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비가 오면
땅이 젖어 진 흙 밭이 되어 불편 했다가도 해가 떠 땅을 말리면
땅은 전보다 더 딱딱해지고 좋아진다.

세상에는 꼭 나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둠이 오면 곧 해가 뜨는 법으로, 이것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배워야 할 교훈이다.

재산이든 생명이든 잃어버리는 그 당장의 순간은 아쉽고 슬프고
괴롭기 한이 없지만, 꼭 그것으로 우리의 삶이 끝나지는 않는다.

알렉산더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명할 때의 일이다.

그는 당시 어린 아이들에게 유행하던 부스럼을 연구하다가 실수로
세균을 배양하는 접시 뚜껑을 닫지 않고 퇴근했다.

그 다음날 출근해 보니, 뚜껑이 열린 접시에 푸른색 곰팡이가
생겼는데 접시 안이 잔뜩 배양되어 있어야 할 세균이 다 죽고 없었다.

그는 푸른곰팡이 연구를 하며 페이실린을 발견했고 노벨상을 받았다.

실험실의 접시 뚜껑을 닫지 않은 실수가 큰 성공을 거둔
결정적인 길이 된 것이다.

언젠가 캘리포니아에 큰 홍수가 났을 때, 한 방앗간이 떠내려갔다.
이 홍수로 방앗간은 파산했고, 그 주인은 낙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얼마후 홍수가 쓸어간 그 자리에서 큰 황금 광맥이 발견되었다.
홍수가 방앗간을 쓸어 가지 않았다면 금광은 발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처럼 인생은 잃어버릴 때도 많지만 얻는 것이
더 많은 것이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삶이 우리를 어렵게 하더라도’
슬퍼하거나 화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반드시
오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것이 크면 클수록 더욱 더 큰 것을 얻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다면 우리가 사는 인생의 시간들은
소망과 기쁨의 연속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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