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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건양다경, 유래와 입춘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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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82회 작성일 16-02-04 11:28

본문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2016년 2월 4일은
기나긴 동지(冬至)의 어둠을 뚫고 대지(大地)는 서서히 따스한
양기(陽氣)로 돌아서는 봄의 문턱인 입춘(立春)입니다


 


사진/정지윤기자



입춘은 사물이 왕성하게 생동하는 때이며 또 한해의 시작입니다


오늘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움츠렸던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희망의 따스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해 立春날 입니다 ~


 


입춘대길(立春大吉)의 의미는
한해의 시작인 입춘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원하는 소망(所望)이며
건양다경(建陽多慶)은
봄의 따스한 기운이 감도니 경사로운 일이 많으리라는 기원문입니다



입춘 날 대문이나 들보, 기둥, 천장 등에 써 붙이는 글귀를
입춘점(立春帖)이라 하며, 옛날 대궐에서 설날에 문신들이 지어 올린
신년축시(延祥詩) 중에서 좋은 글귀를 선정하여 대궐의 기둥과 대문
또는 난간에 붙이는 문구를 입춘첩(立春帖)이라 하였답니다.
입춘(立春)에 입춘첩을 붙여 한해의 희망을 함께 기원했던 것입니다.


  




입춘축으로는 대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가급인족(家給人足) 국태민안(國泰民安)


부모천년수(父母千年壽) 자손만세영(子孫萬世榮)


수여산부여해(壽如山富如海) 등이 있고,


춘첩자로는 `국태민안가급인족(國泰民安壽如山富如海)'


`우순풍조시화연풍(雨順風調 時和年豊)' 등이 통용되었다고 합니다.


 



 


건양 建陽


조선 말 고종 32년인 1895년 음력 11월 17일에 조선이 자주국임을 선포하기위해


최초로 사용한 연호(年號)입니다. 김홍집 내각에 의해 음력 1895년 11월 17일을


양력 1896년 1월 1일로 정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한 연호(年號)인데,


그 후 이듬해인 1897년에는다시 광무(光武)로 연호를 바꾸었습니다. 



 입춘대길4.jpg


 


입춘날 먹는 음식


 


입춘 날 먹는 시식으로 오신채(五辛菜)라는 것이 있다.


 다섯 가지 톡 쏘는 맛의 모듬나물을 이른다.


시대에 따라, 지방에 따라 오신채의 나물 종류는 달라지고 있으나


대개 파, 마늘, 자총이, 달래, 평지, 부추, 무릇, 미나리의


새로 돋아난 싹이나 새순을 말한다. 여덟 가지 나물 가운데 노랗고 붉고 파랗고 검고 하얀,


각색 나는 다섯 가지를 골라 무쳐 내놓는다.


노란 색의 싹을 한복판에 무쳐놓고


동서남북에 청, 적, 흑, 백의 사방색이 나는 나물을 배치해 내놓는다.



오신채는 임금을 중심으로 사색당쟁을 초월하라는 정치화합의 의미가 부여돼 있다.


임금이 오신채를 진상받아 중신에게 나눠 먹게한 뜻이 여기에 있다.


일반 가정에서는 仁, 義, 禮, 智, 信을 의미해 가족의 화목을 상징하고 있다.



 


 ■ 탕평채
 영조임금이 탕평책을 논하는 자리에서 선보였다는


탕평채는 청포묵에 갖은 야채·달걀 지단·김 등을 얹어 버무린 묵무침이다.


오색의 고명과 더불어 청포묵의 밝은 흰색이 어우러져


매끈한 묵의 감촉과 사각거리는 야채의 질감이 조화롭다.
청포묵을 곱게 썰려면 칼에 물을 묻히면 된다.


또 썰어낸 것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면 부드러워진다.


여기에 소금·참기름으로 밑간을 한다. 곁들여질 소고기,


표고버섯은 묵의 두께를 고려해 썰고 양념한 후에 볶아낸다.


미나리는 데쳐서 준비하고 색감이 뛰어난 당근도 곱게 채 썰어 기름에 살짝 볶아낸다.


청포묵에다 준비한 재료들을 고르게 섞은 후,


김과 달걀 지단 등으로 장식하고 마지막으로 양념장을 끼얹는다.
취향에 따라 초장을 곁들여 먹어도 좋다.



 ■ 죽순나물
 죽순은 봄에 번식하기 위해서 올라오는 대나무 순으로 껍질을 벗기고


연한 살을 길게 찢어 여러 가지의 음식을 해 먹는다.
 나물 요리를 하려면 우선 쇠고기를 얇게 저며서 사방 2cm 네모지게 썬 뒤


진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를 넣고 양념해 둔다.
 표고버섯을 미지근한 물에 20~30분간 불린 후에 기둥을 떼어내고 채를 썬다.


양파는 겉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반으로 잘라서 얇게 채 썰어둔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쇠고기,


양파를 볶으면서 국간장 1큰술을 넣어 간을 한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물을 자작하게 붓고 끓인다.


이어 한소끔 끓으면 불린 죽순과 표고버섯, 당근을 넣고


밀가루를 조금 넣어 걸쭉하게 볶으면서, 나머지 국 간장과 진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마지막에 풋고추, 붉은 고추, 대파, 통깨를 넣고 잠깐만 더 볶는다.


 



 


■ 달래무침
 불면증이 있을 때 먹으면 잠이 잘 오고 정력이 증강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달래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여러 종류의 비타민이 들어있어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활동적으로 하는데 도움이 된다.


주로 뿌리와 줄기를 먹으며 빈혈, 노화방지, 동맥경화 예방 등의 효과도 있다.


연한것은 그대로 무쳐먹고, 맛이 강한 것은 된장국이나 찌개에 넣어 향을 즐기면 좋다.


달래무침을 위해 우선 싱싱한 달래를 잔손질하여 3등분한다.


오이는 깨끗이 씻어서 반으로 자른 뒤 썰고 밤은 껍질을 벗기고 편으로 썬다.


준비한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 뒤 먹기 직전에 버무려 낸다.


 ■ 씀바귀무침
 쌉싸름한 맛을 내는 씀바귀는 춘곤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 봄나물이다.


씀바귀의 쓴맛은 까칠해진 봄 입맛을 되살리는데 제격이다.


새콤하게 무쳐 먹으면 식욕을 되찾을 수 있다.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될 때 먹으면 좋다.
 씀바귀는 찬물에 담가 바락바락 주무른 다음 맑은 물에 잠시 담갔다가 건진다.


손질한 씀바귀는 물기를 짠 다음 2∼3㎝ 길이로 썬다.


당근은 곱게 채를 썬 후 굵직하게 다진다.


고추도 반 갈라 씨를 털고 굵직하게 다진다.


넓은 그릇에 씀바귀와 당근, 고추를 담고 고춧가루, 설탕, 다진 마늘, 통깨를 넣어


버무린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 냉이무침
 된장으로 무친 냉이나물은 입맛을 돌게 한다.


파, 마늘을 다지고 괸장을 넣은뒤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리면 된다.


된장은 집집마다 염도가 달라 각자의 입맛으로 감을 맞춰야 한다.


된장이 너무 짜거나 할때엔 양파즙이나 배즙을 내어 조금 섞어 주시면


감칠맛과 함께 간도 심심하게 할 수 있다.


시금치, 배추, 냉이를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쳐서 물기를 꼭 짠 후


모든 나물무침의 비결은 분량의 양념을 먼저 고루 섞은 다음 나물을 넣고 조물 조물 무친다.


 마늘, 파, 설탕 약간, 참기름은 넉넉하게 넣어 섞은 후 나물을 넣어 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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