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말라(감동실화)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포기하지말라(감동실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82회 작성일 16-02-21 01:09

본문


♧ 포기하지말라(감동실화) ♧

 

"그냥 차라리 죽여 달라고 기도했던 것 같아요.

내내 깨어 있었는데 너무 고통스럽고 무서웠거든요."

두 다리를 모두 잃은 미국의 '설레스트 코코런'

악몽과도 같았던 그때 일을 겪으며 한동안 절망과 좌절 속에서 살았다.


당시 함께 있었던 고등학생 딸 '시드니'

역시 다리에 파편을 맞아 흉터가 남으면서 큰 충격에 휩싸였다.

사고의 여파로 잘 먹지 못하는 식이장애를 겪기도 했다.


 

 

이들의 운명을 바꾼 것은 지난해 4월 15일에 열렸던 보스턴 마라톤이었다.

결승선 근처에서 가족을 기다리던 모녀는 굉음과 함께 아스팔트 위로 쓰러졌다.

압력솥 폭탄에서 튀어나온 파편들이 그녀의 두 다리 곳곳으로 파고들었다.

 


희망을 잃은 채 지내던 어느 날 이 모녀에게 한 20대 청년이 찾아왔다.

아프가니스탄전 참전으로 두 다리를 잃은

미 해병대 출신의 '게이브리얼 마티네즈' 였다.


그는 고통속에 신음하는 모녀에게,

"우리는 고통 받는 게 아니라 성장하고 있다.

나 역시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

두 분 역시 더 강해지실 겁니다."라고 위로했다.

그의 진심어린 문병은 이후 여러 차례 계속됐다.


"젊은이가 자신의 의족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저도 잘 지내지 않느냐'며 위로하는 모습에

가슴속 작은 불씨 같은 게 되살아나는 것 같았어요."


그로부터 꼭 1년 만인 지난 15일,

모녀는 테러 현장을 다시 찾았다.

테러 1주기를 맞아 '디어월드'가 기획한

부상자 화보 촬영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모녀는 테러 직후와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세상을 향해 '포기하지 말라'고 당당히 말한다.

좌절의 흔적은 더이상 남아있지 않았다.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의지가 절망을 이겨낸 것이다.


그녀는 이날 의족을 벗고 1년 전 피투성이로

누워 있던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남은 두 다리에 '여전히 서 있다'

라는 글을 적어 의지를 드러냈다.

"테러범들이 내 두 다리를 앗아갔지만

나는 여전히 서 있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그녀의 딸인 시드니 양 역시 배의 맨살 위에 '당신들이 나에게

흉터를 낼 수는 있지만 나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 는 글을 적었다.


"모든 사람은 상처를 갖고 있고 우리는 이를 감싸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상처들로 인한 역경은 누구나 극복할 수 있죠."

_ 배경음악 / 슬픔의 에이스 _

 

추천0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감동이네요.....감사합니다
이렇게 멀쩡한 모습으로 살아감을 더욱깊이 감사하게됩니다
포기는 배추셀때나 필요하다죠 ㅎ

Total 3,846건 8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49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0 01-17
349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0 09-21
349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0 06-28
349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0 07-28
349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0 07-22
349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0 07-15
349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0 06-25
348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0 06-26
348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0 07-21
348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0 07-20
3486
멋진바보 댓글+ 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0 07-05
348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0 07-22
348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0 01-09
348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0 07-10
348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4 0 05-29
348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0 05-30
348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0 07-11
3479
송년 엽서 댓글+ 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0 0 12-30
347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0 0 09-09
347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0 0 11-22
347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0 0 05-26
347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0 08-14
347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0 06-01
347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0 05-25
347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0 05-20
347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0 08-21
347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0 05-23
346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0 06-24
346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5 0 07-14
346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5 0 07-26
열람중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0 02-21
346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0 06-21
346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0 07-23
346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0 06-21
346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0 09-03
346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0 09-05
346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0 07-13
345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0 07-14
345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0 08-21
345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0 01-07
345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0 08-07
345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9 0 08-25
345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6 0 05-21
345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0 07-31
345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0 07-03
345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0 08-11
345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0 05-17
344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0 06-18
344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0 09-04
344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0 08-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