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의 통행로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통행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28회 작성일 16-05-07 08:38

본문



















♡사랑이라는 이름의 통행로♡

       

세상엔 수도 없이 많은 길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는 늘 더듬거리며
가야 하는 길이 있습니다.

눈부시고 괴로워서 눈을 감고
가야 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이 바로 사랑이라는
이름의 길입니다.

어쩌면 고행일 수도 있는 그 길
그 길을 우리는 그대와 함께
가길 원하나

어느 순간 눈을 떠보면 나 혼자
힘없이 걸어가는 때가 있습니다.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며 그대가
먼저 걸어가는 적도 있습니다.

그대와 내가 하나가 되어 가길
바라나 세상의 모진 바람이
그대의 등을 혹은 내 등을
떠미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론 폭설로 인해 길이 막힐
때도 허다합니다.

그런 세파 속에서 늘 흔들리고
그리하여 늘 눈물겹고 늘
안타까운 것이 사랑이란 이름의
아득한 길이 아닐는지요 .

사실 사랑이란 이름으로
걷는 길은 기쁨보다는 슬픔
환희보다는 고통

그리고 만족보다는 후회가
더 심한 형벌의 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키운 건 8할의 바람
이었다고 미당 서정주님은
말씀하셨듯 어쩌면 사랑이란
씨앗을 심고

무성한 나무로 자라나게
하기까지는 8할이 슬픔이란
거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가 어찌 사랑하지 않고
살수 있겠습니까?

어찌 그대가 없는 이 세상을
살아나갈 수 있겠습니까?

지금 당장은 고통스럽더라도
이 고비만 잘 넘기면

햇빛 따사로운 밝고 아늑한 길이
저 너머에 펼쳐져 있는데

어찌 우리가 그 길을 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글:이정하/옮긴이:竹 岩


추천0

댓글목록

Total 11,320건 187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02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 05-25
2019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 05-25
2018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 05-24
201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 05-24
201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 05-24
2015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 05-24
2014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 05-23
2013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 05-23
201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 05-23
2011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 05-23
201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 05-23
2009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 05-23
2008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 05-22
2007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 05-22
200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 05-22
2005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 05-22
2004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 05-21
200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 05-21
200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0 05-21
2001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 05-21
2000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 05-21
199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 05-21
1998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 05-20
199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 05-20
199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 05-20
1995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 05-20
1994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 05-20
1993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 05-20
1992
댓글+ 2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 05-20
199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 05-20
199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 05-20
198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 05-19
198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 05-19
198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 05-19
198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 05-19
1985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 05-19
1984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 05-18
198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 05-18
198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 05-18
1981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 05-18
1980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 05-18
1979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 05-17
1978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 05-17
1977 아기참새찌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 05-17
1976 아기참새찌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 05-17
197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 05-17
197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 05-17
1973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 05-17
1972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 05-17
1971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 05-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