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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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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259회 작성일 16-06-24 07:58

본문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내가 이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이의 가슴속에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했을 언어의 나무 날마다 내가 말을 하고 살도록 허락하신 하느님이여 하나의 말을 잘 탄생시키기 위하여 먼저 잘 침묵하는 지혜를 깨우치게 하소서. 헤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고 경박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과장하지 않으면서 품위있는 한마디의 말을 위해 때로는 진통겪는 어듬의 순간을 이겨내게 하소서.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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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술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술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생을 좋고! 고운말만 하고 살아도
다~ 못하고 가야만하는 삶인데 .......
입만열면 00000 그 사람은 자기의 속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사람과 부부라면 .......
50년을 대답까지 인색한 남편이라면 ........

술사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가 들수록 멀어지는 부부의 심정을
진솔이 얘기해 주시네요.
건강한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드레곤님의 댓글

profile_image 드레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에 찔림을 받으면서 잘 읽고 갑니다.
무심코 뿌려졌을 말의 씨를 생각하며, 다시 좋은 씨를 뿌리려마음먹어봅니다.
비오는 금요일, 마음만이라도 화사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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