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조훈철의 문화재 이야기(8)] 선조들이 건물을 지을 때 기준으로 삼은 좌향(坐向) 개념 > 삶의 지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지혜의 향기

삶의 지혜

HOME

지혜의 향기

삶의 지혜

☆ 삶에 도움이 되는 생활상식이나 생활의 지혜 등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 저작권 위반소지가 있는 이미지나 음악은 올릴 수 없습니다

[조훈철의 문화재 이야기(8)] 선조들이 건물을 지을 때 기준으로 삼은 좌향(坐向) 개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30회 작성일 15-11-13 10:44

본문

선조들이 건물을 지을 때 기준으로 삼은
좌향(坐向) 개념

‘아는 만큼 보인다!’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부족한 현시대에 이 문구는 문화재를 바르게 보는 절대 진리인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그 안다고 생각했던 사실조차도 잘못된 정보였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를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그의 수비 포지션이 좌익수인지 우익수인지 혼동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문화재 현장에서 우리가 저지르는 가장 흔한 오류 가운데 하나가 바로 좌우의 개념과 관련된 ‘좌향(坐向)’시각이다. 지금 당장 문화재 현장의 안내문이나 문화재 관련 책자를 살펴보라. 여러 군데서 그 오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문화재의 좌향 개념을 이해할 때 대부분 관찰자 중심의 서양시각에 의존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서양시각으로 우리 문화재를 보면 위치와 명칭이 일치하지 않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즉, 국사책 속에 등장하는 지명을 우리의 눈에 익숙한 서양식 지도에서 찾아보면 그 좌우가 반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전통 문화의 올바른 계승은 우리 선조들의 시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면 우리는 아직 출발도 못하고 있는 셈이다.

▲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 앞마당, 어도위에 서 있는 이 학생의 시각에서 좌우를 보면 관찰자 중심의 서양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조훈철

우리는 사물을 바라볼 때 좌(坐)를 중심으로 생각한다. 여기에서 좌(坐)란 내가 앉아 있는 자리이다. 즉, 내가 중심이 된다. 내가 중심이 되어 앞을 바라보는데 그 방향을 향(向)이라 부른다. 따라서 내가 앉아서 앞을 바라보는 것을 두 글자로 ‘좌향(坐向)’이라 한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주인시각이 된다. 우리의 모든 건축 문화재의 배치는 주인시각을 바탕으로 조성되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동양에서 도성계획을 세울 때 지켜야 할 주요 원칙 가운데 하나가 ‘좌묘우사(左廟右社)’이다. 이는 궁궐의 왼쪽에는 종묘를 짓고, 오른쪽에는 사직단을 건설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때 기준이 되는 궁궐이 경복궁이다. 경복궁은 조선 최초의 정궁이다. 임금은 남쪽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원칙에 입각하여 남향으로 건립한 것이 이 궁궐이다. 이 곳이 조선의 수도 한양도시계획의 기준이 된다. 그래서 남향을 한 경복궁을 기준으로 왼쪽에 종묘를, 오른쪽에 사직단을 조성했다. 그런데 아무런 생각 없이 광화문 네거리에서 경복궁을 바라보면 경복궁 왼쪽에 사직단이 있고 오른쪽에 종묘가 있는 것 같다. 이는 우리 선조들의 생각과 정반대의 개념으로 건축물을 읽어내는 것이다.

문화재 안내서에 좌우가 뒤바뀌어 잘못 기술되는 이유

국사교과서의 지명이나 관직명에 좌수영, 우수영, 좌수사, 우수사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이순신이 전라좌도수군절도사로 승진한 뒤 전라좌수영에 부임한 것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때 좌우를 가름하는 것은 수도 한양에 있는 정궁(正宮) 경복궁의 근정전 용상에 앉아서 남쪽을 바라보는 임금의 시각이 그 기준이 된다. 그래서 지도상 전라좌수영이 있는 도시는 해남이 아니고 여수가 되는 것이다.

사찰의 경우에도 좌우의 개념은 똑같이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불교 신도들이 법당에 들어가면 부처님과 양 옆에 계시는 두 분 보살님을 친견하게 된다. 이 두 분의 보살을 협시보살이라 부르며, 부처님과 두 분의 보살을 합쳐서 삼존불이라 한다. 아래의 사진은 석가모니 부처님과 문수(文殊), 보현(普賢)보살을 모셔둔 법당이다. 이때 좌우 두 분의 보살 가운데 좌협시보살은 문수보살이다. 부처님이 좌정해 계시는 위치, 즉 주인시각으로 봤을 때 좌측에는 문수보살이 있고, 우측에는 보현보살이 있다고 한다.

▲ 서울시 관악구 소재, 관음사 대웅전 (보현보살, 석가모니부처, 문수보살). /조훈철.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에 가면 영조의 원비 정성왕후의 무덤 홍릉(弘陵)이 있다. 그 안내판을 자세히 보면, ‘우허제(右虛制)’란 용어가 눈에 띈다. ‘우허제’란 왕비가 먼저 승하(昇遐)하여 능을 조성할 경우 왕이 훗날 왕비와 함께 묻히기 위하여 능의 오른쪽을 비워 두는 것을 말한다. 이때 능의 오른쪽이란 기준이 되는 돌아가신 분의 봉분에서 정자각쪽을 바라볼 때 오른쪽이란 의미이다.

전국적으로 문화재 현장에서 간행되는 안내문 내용을 유심히 살펴보면 좌우 개념을 틀리게 기술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이는 우리 문화재를 보는 올바른 원칙을 가르쳐 주지 않은 교육 부재에서 생긴 현상이라 생각한다. 지금 당장 문화재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우리 주변의 문화재 해설서를 한번 살펴보시길 권한다. 우리 문화재가 세계적인 문화재로 발돋움하기를 원한다면 그 문화재를 만든 우리 선조들의 시각을 이해하는 훈련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시급한 작업일 것이다.

필자 약력 - 조훈철

前 동국대학교박물관 선임연구원
경북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불교미술, 한국건축사로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동국대학교 및 대학원, 중앙대학교, 용인대학교, 경주대학교에서 한국미술사, 불교미술, 한국건축사, 문화재개론 등을 강의한 바 있다.
2008년 숭례문 방화사건을 목도한 후, 문화재 관련자료를 재수집하면서, 일반인을 위한 문화재공부법에 관한 책을 현장 경험을 위주로 시리즈별로 현재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는 '문화재 공부법'이 있다.

출처 : 조선일보 2015.11.11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삶의 지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8	[하루를 여는 시 한편/가슴으로 읽는 한시] 소나무 - 이황중 댓글+ 2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1	11-14
147	[이덕환의 과학 이야기] 햄과 소시지, 어느 정도 먹어야 대장암에 노출될까? / 햇빛-술-젓갈-피임약도 발암물질?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11-14
146	[이덕환의 과학 이야기] 천일염이 모두 명품은 아니다 / 한국의 천일염을 명품으로 만들려면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11-14
145	[식품과 의약의 도를 말하다 (43) \| 우엉] 가장 훌륭한 장 청소제이자 암(癌) 치료약 - 최진규 약초학자, 한국토종약초연…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5	11-14
144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경미의 힐링 푸드(23)] WHO가 경고한 육류-햄-핫도그 대신 뭘 먹으면 좋을까?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11-14
143	[InfoGraphics] "베체트병을 아시나요?"…내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11-13
142	[InfoGraphics] 똑 소리 나는 냉장고 음식 보관 노하우 댓글+ 1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11-13
141	[InfoGraphics] 등산복, 이것만은 꼭 알고 가자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11-13
140	[InfoGraphics] 짜장면 귀화 '110주년'…철가방의 원조는 '木 가방'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11-13
139	[InfoGraphics] 알쏭달쏭 생활상식 - 기능성 치약, 정말 효과가 있을까? 댓글+ 1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2	11-13
138	[InfoGraphics] 알쏭달쏭 생활상식 - 물티슈, 꼼꼼하게 해부해보자! 댓글+ 1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11-13
137	[하루를 여는 시 한편/가슴으로 읽는 시조] 시든다는 말 - 심석정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9	11-13
136	[통합기능의학] 신현종 소장이 말하는 폐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보완요법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11-13
135	[건강정보] 소변보기 두려운 방광염 환자들 생활습관을 바꿔라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11-13
134	[조성경의 건강한 다이어트] 비타민A 결핍 불러오는 비만의 불편한 진실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11-13
133	[박정배의 한식의 탄생(32)] 김장 - 조선시대에도 1960년대에도… 겨울철 최고 행사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11-13
132	[힐링라이프] 칼슘이 풍부한 헬시푸드 6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2	11-13
131	[한의사 김달래의 냉증과 열증사이] 혈액순환 돕고 콜레스테롤 낮춰주는 감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11-13
130	[한의사 김달래의 냉증과 열증사이] 못생긴 모과도 요긴한 데가 있다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2	11-13
129	골다공증, 칼슘과 비타민D 충분히 섭취하고 체중부하운동하자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11-13
128	오십견, 역류성식도염, 관절염, 천식… 밤이면 심해지는 통증 해소법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11-13
127	넘어져 입원한 노인 절반은 1년 내 사망… 낙상 예방은 시니어 건강 관리의 첫걸음 댓글+ 1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11-13
126	[의사가 쓰는 메디컬 리포트] 치매, 극복할 수 있다 . 치매 환자 50만 명… 당신도 안심할 수 없다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11-13
125	냉장고 속 건강즙 똑똑하게 활용하기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11-13
열람중	[조훈철의 문화재 이야기(8)] 선조들이 건물을 지을 때 기준으로 삼은 좌향(坐向) 개념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11-13
123	하루에 이를 몇 번 닦으세요?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11-13
122	생식으로 면역력 키워볼까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11-13
121	[안지현의 알쏭달쏭 의학용어] 고혈압·당뇨병을 알리는 노란불, ‘전(前)단계’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11-13
120	건조한 가을, 당신을 괴롭히는 피부 질환들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11-13
119	[건강정보] 천고마비 계절의 불청객 가을철 3대 열성 질환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11-13
118	[건강 포커스] 환절기에 더욱 위험한 심·뇌혈관 질환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11-13
117	[건강정보] 활력 영양소, 비타민B를 제대로 섭취하는 법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11-13
116	[건강정보] 목소리 가라앉는 이유, 피로 아닌 질병 탓일 수도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6	11-13
115	[건강정보] 당신의 뼈 건강, 고관절부터 지켜라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11-13
114	[건강 나들이] 고기, 건강하게 굽는 법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11-13
113	[통합기능의학] 간암(肝癌) 예방에는 커피, 치료에는 마늘이 대표선수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11-13
112	[질병별 생활법] 고혈압, 채소·생선 위주 식습관만으로 혈압을 10% 낮출 수 있다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11-13
111	[보디 웨이트] 만성허리통증, 9090 운동으로 잡아 볼까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11-13
110	[건강정보] 매운맛 당기는 게 몸속 단백질 부족 탓이라고?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11-13
109	[건강정보] 나도 모르게 소변 새는 요실금, 케겔운동으로 잡아볼까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11-13
108	[건강정보] 건강을 지키는 우리 몸의 숫자, 체온(體溫)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11-13
107	[섹스클리닉] 상대방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무엇일까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	11-13
106	[건강정보] 심장질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 7 댓글+ 1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11-11
105	[하루를 여는 시 한편/가슴으로 읽는 동시] 낙엽 - 박정식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8	11-11
104	리빙포인트 5 (201511/10)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11-11
103	[광복 70년, 물건의 추억 (45)] 등장 초기엔 배척받던 교련복… '겁없는 청년' 대표 패션 되기도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11-11
102	[정민 한양대 교수의 세설신어(340)] 세사상반 (世事相反)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11-11
101	[ESSAY] 詩的인 길 안내가 내비게이션보다 좋은 이유 - 최영철 시인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11-11
100	[월간 문화재 사랑] 한국의 뒷간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11-11
99	[조성경의 건강한 다이어트] 과장보다는 부장이, 부장보다는 사장이 배가 더 나오는 이유는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11-11

삶의 지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