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학자 김세철의 성(性)스러운 이야기(49)] 포경수술은 몇살 때쯤 해야 할까? / 인체에서 발바닥 뒤꿈치 다음으로 감각이 둔한 부위는? >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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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학자 김세철의 성(性)스러운 이야기(49)] 포경수술은 몇살 때쯤 해야 할까? / 인체에서 발바닥 뒤꿈치 다음으로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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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13회 작성일 15-11-1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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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은 몇살 때쯤 해야 할까?
: 김세철 / 명지병원장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신체 외부 구조 중 관심이 많으면서도 잘 모르고 있는 부위가 음경이나 음핵을 덮고 있는 포피이다. 유대교나 회교 신자들은 모두 종교의식으로 포피를 절제해버리므로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포피는 완전한 피부도 아니고 완전한 점막도 아닌 점막과 피부의 중간 상태의 특성을 갖고 있으며 이와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는 부위가 눈꺼풀, 소음순, 항문, 입술이다.

포피는 피부가 이중으로 접혀있는 상태로 음경이나 음핵을 덮고 있으며 제일 내측에 점막성 상피층이 있어 분비물을 생산하며, 그 안쪽으로 고유층, 근육층, 진피층이 있고 제일 외측에 반들반들하고 부드러운 피부가 있다(그림 1). 고유층은 혈관이 풍부하여 포경수술 때 흔히 출혈성 합병증을 일으킨다. 근육층은 온도에 따라 신축하고 발기시 음경용적의 변화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남성의학자 김세철의 성(性)스러운 이야기

진피층에 있는 탄력성 조직은 발기 또는 손으로 포피를 뒤로 제쳤을 때 근육층과 함께 포피가 원위치로 환원되도록 한다. 음핵포피에는 근육층이 없고 남성보다 탄력성 조직이 적은 진피만 있어 음경포피보다 신축력이 떨어진다. 포피의 외측면 상피에는 면역세포가 있고 사이토카인과 인터류킨-1과 같은 면역물질을 분비하여 외부로부터 감염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포피는 피부인데도 털이 없어 요도협착으로 요도성형술을 할 때 인공 요도로 이용된다.

발생학적으로 귀두와 포피 내측의 점막성 상피는 같은 조직이다. 그러므로 태아 때는 포피와 귀두는 하나로 융합되어 붙어 있으나 출생 후에 포피 내측의 점막성 상피와 귀두 상피의 탈락에 의하여 서로 떨어지면서 균열이 일어나고 결국 귀두와 포피는 완전 분리된다. 신생아의 96%는 귀두와 포피 내측이 붙어 있는데 5-13세가 되면 남아의 80%에서 포피를 뒤로 완전히 제칠 수 있으며 17세가 되면 1%를 제외하고 모두 포피와 귀두가 완전히 분리된다 (그림 2).


남성의학자 김세철의 성(性)스러운 이야기

포경(phimosis)의 정의는 포피가 귀두와 완전 분리되지 않아 포피를 뒤로 제쳐 귀두를 노출시킬 수 없을 때를 뜻한다. 어린이에서 귀두와 포피가 분리되기 전까지 볼 수 있는 포경은 정상 성장과정에서 볼 수 있는 자연 현상이므로 생리적 포경이라고 하며 16세가 지나도록 분리되지 않고 계속되는 포경은 병적 포경으로 포경수술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생리적 포경에 대해 포경수술을 하면 포피와 귀두가 붙어 있는 것을 인위적으로 뜯어 분리시키는 것이므로 귀두 상피의 박리와 손상이 따를 위험이 있다. 또 아직 완전 성숙하지 않은 포피를 무리하게 뒤로 제치는 행위도 포피의 상처, 출혈, 심리적 손상이 따를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 하여야 하며 상처로 반흔이 생기면 나중에 성장해서도 뒤로 제쳐지지 않는 병적 포경이 될 수 있다.

인체에서 발바닥 뒤꿈치 다음으로 감각이 둔한 부위는?

귀두와 포피 사이에 형성된 포피낭에는 전립선, 정낭, 요도의 샘으로부터 나온 분비액이 고여 항상 습하다. 또 포피 점막에는 혈관이 풍부하여 여성의 질이나 음문의 점막처럼 누출액 생산을 촉진한다. 남성의 포피낭이 습하고 미끄러운 것은 질내 성교시 손상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포피낭에는 수 많은 종류의 세균이 자라고 있고 탈락된 상피세포로 구성된 귀두지 (치구, smegma)가 흰색의 크림 같은 물질로 모여 있다. 포피 안에서 혹이 만져 진다고 걱정하여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는 부모가 있는데 바로 귀두지 덩어리이다.

어린 아이에서 포피의 끝 단이 모여서 형성하는 포피구멍은 유연성이 없고 꽉 조여 심하면 바늘 구멍처럼 좁혀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소변을 볼 때 요도구멍에서 나온 소변이 좁은 포피구멍 때문에 쉽게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여 ‘고추’ 끝이 고무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므로(그림 3) 부모들이 크게 걱정하고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아이가 성장하면서 포피의 유연성이 증가하고 부드러워지면 포피구멍이 저절로 열려 소변도 잘 볼 수 있게 된다.


남성의학자 김세철의 성(性)스러운 이야기

음핵의 포피도 신생아 때는 음핵귀두와 하나로 붙어 있지만 성장과 함께 분리된다. 음경의 포피는 귀두를 360도 덮고 있지만 음핵의 포피는 두건 모양으로 음핵을 위에서 덮고 있다. 이것은 태생 때 음핵 아래 면에 있는 ‘비뇨생식 고랑’이란 구조물이 포피가 둥글게 발육하는 것을 방해하여 음핵 아래 쪽에는 포피가 생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포피는 음경이나 음핵을 덮고 있어 외부로부터 자극이나 오염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며, 남성의 포피는 발기시 길어지는 음경길이에 맞도록 피부의 길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또 포피의 독특한 신경분포는 성적으로 민감한 기능을 갖도록 한다. 일반인들은 귀두가 성감이 대단히 예민한 부위로 알고 있지만 귀두에는 통증, 온도, 접촉에 대한 감수성이 약하고 자극의 위치 파악이 불분명한 신경이 드문 드문 분포하고 있어 인체에서 발바닥 뒤꿈치 다음으로 감각이 둔한 부위이다.

이에 반해서 포피의 내측면은 감각수용체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이처럼 감각이 둔한 귀두와 감각이 예민한 포피가 서로 접하고 있는 것은 성관계 시 성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함으로 생각된다. 흥미 있는 것은 포유동물의 포피에는 발정 때 암컷을 유혹하는 성페르몬과 공격촉진 페르몬을 생산하는 샘이 있다. 한편 여성의 음핵 귀두부는 음경 귀두나 포피보다 더 많은 감각 수용체를 갖고 있어 성감이 예민할 수 밖에 없다.

필자 약력 - 김세철
명지병원장
E-mail : saeckim@unitel.co.kr
경북의대 졸업 후 동 대학 부속병원에서 비뇨기과를 전공하였고, 뉴욕 브루클린 메디칼센터에서 연수하였다. 중앙대학교 비뇨기과 교수, 병원장, 의료원장, 의무부총장을 역임하였다.
학술활동으로 대한남성과학회, 대한생식의학회, 대한성학회 회장, 대한비뇨기과학회 이사장, 아시아-태평양 성의학회장, 한일비뇨기과학회장, 제3차 아시아비뇨기과학회 사무총장, 제8차 국제남성과학회 조직위원장, 국제성의학회 공식학술지 (Journal of Sexual Medicine)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주로 남성의학관련 논문을 300여편 발표하였고, 대한비뇨기과학회 학술상 5회, 유한의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남성의학', '남성성기능장애의 진단과 치료', '전립선질환의 모든 것' 등이 있다. 신문방송활동도 많이 하여 KBS TV '비타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아침마당', '생로병사', MBC TV '명의가 추천하는 건강한 밥상' EBS TV '명의', 등에 출연하였고, MBC, SBS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재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장, 한국의료질향상학회장,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정심의위원장, 한국전립선관리협회 이사장, 서울고등법원 조정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의학 박사.






출처 : 조선일보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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