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 클래식 따라잡기] 오케스트라 - 아름다운 한 곡 위해, 120명이 한 마음으로 > 삶의 지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삶의 지혜

  • HOME
  • 지혜의 향기
  • 삶의 지혜

☞ 舊. 삶의 지혜

   

☆ 삶에 도움이 되는 생활상식이나 생활의 지혜 등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 저작권 위반소지가 있는 이미지나 음악은 올릴 수 없습니다


[신문은 선생님 - 클래식 따라잡기] 오케스트라 - 아름다운 한 곡 위해, 120명이 한 마음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8회 작성일 15-12-24 09:39

본문

아름다운 한 곡 위해, 120명이 한 마음으로


오케스트라

필하모닉·체임버 등 형태 다양해… 기본 심포니는 '함께 내는 소리'란 뜻
단원 개개인 실력 발휘보다 협심해야… 악기 간 균형 맞추는 지휘자 역할 중요


클래식 콘서트에 가면 접하는 단골 용어가 있어요. '앙상블' '심포니' '필하모닉' '콘체르토'…. 한 번쯤 어디선가 분명 들어봤지만 아리송하기 일쑤지요. 오늘은 클래식의 꽃 '오케스트라'를 알기 쉽게 풀어드릴게요.

오케스트라(orchestra·관현악단)는 고대 그리스의 원형극장 무대와 관람석 사이에 마련된 넓은 장소를 뜻하는 '오르케스트라'에서 나온 말이에요. 두 사람 이상이 합주하는 음악을 앙상블(ensemble·프랑스어로 '함께'라는 뜻) 음악이라고 하는데, 오케스트라는 앙상블 음악 중에서도 연주자가 많지요. 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 같은 현악기와 플루트·오보에·호른 등 다양한 관악기가 어울려 음악을 만들어내고, 일부 타악기를 제외하면 한 악기당 연주자가 두 명 이상 있기 때문이에요.

16세기 귀족 가문이나 왕실의 결혼식 또는 장례식에서 여럿이 합주하는 음악가 단체를 고용해 우리가 아는 오케스트라 모습이 갖춰졌다고 해요. 수 세기 동안 여러 음악 시대를 거치며 오케스트라는 계속 발전했고, 악기 편성과 종류도 다양해졌어요.

◇심포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다른 걸까?

오케스트라의 가장 기본적 형태는 '심포니(symphony) 오케스트라'랍니다. 현악기·목관악기·금관악기·타악기를 포함해 보통 연주자 70명에서 많게는 120명으로 이루어져요. 함께 내는 소리라는 뜻이 있는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주로 교향곡(symphony)을 연주해 우리말로 '교향악단'이라고 하지요. 오늘날 교향악단을 나타낼 때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큰 구분 없이 '필하모닉(philharmonic) 오케스트라'라는 말을 쓰기도 해요. 필하모닉은 하모니, 즉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단체라는 뜻이에요. 19세기 음악 애호가들이 후원하는 오케스트라 이름에 필하모닉이라는 말을 앞에 붙였던 데서 유래했어요. 세계 3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빈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이에요. 이런 명성 있는 오케스트라도 그 시작에는 음악 애호가들의 도움이 있었겠죠?


오케스트라 자리 배치는 객석에서 가까운 곳부터 현악기·목관악기·금관악기·타악기 순서가 일반적이지만 지휘자의 재량이나 악곡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사진 속 연주자들이 다양한 악기(각 악기 이름은 오른쪽 아래 참고)를 들고 있어요. 기사를 참고해 악장은 어디에 있는지 알아맞혀 보세요. /Corbis/토픽 이미지·김충민 기자

심포니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오케스트라도 있답니다. 실내악단이라고 하는 '체임버(chamber) 오케스트라'예요. 과거 귀족 또는 부르주아의 저택이나 성당 같은 규모가 작은 공연장에서 연주했던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연주자 10~50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보면 돼요. 관악기 또는 현악기로만 구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규모가 큰 오케스트라와 차이점을 보인답니다. 이 밖에도 무대 아래 움푹 파인 공간에서 오페라 또는 발레곡을 연주하는 '오페라 관현악단'과, 20세기부터 발전한 재즈 음악을 연주하는 '재즈 오케스트라' 등이 있어요.

연주자 1백명 이상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도 주역이 아닌 조연 역할을 하기도 해요. 바로 콘체르토(concerto·협주곡)를 연주할 때지요. 단독 악기나 성악 솔리스트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가 뒤에서 반주해주는 거예요. 지난 10월 쇼팽 콩쿠르 결승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선보인 쇼팽의 피아노 콘체르토는 그의 열정과 음악적 깊이가 고스란히 묻어난 명연주였어요. 이때 그의 연주를 빛나게 해준 바탕에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안정적 반주가 있었지요.

◇팔 허우적거리는 지휘자… 왜 필요할까?


조선일보DB
연주는 하지 않고 지휘봉으로 팔을 휘젓는 지휘자가 왜 있어야 할까요? 오케스트라 단원 개개인이 모두 뛰어난 실력을 가진 솔리스트여도, 함께 아름다운 곡 하나를 만들어나가는 건 또 다른 문제예요. 모두 다 자신의 실력만을 내세우고 남의 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좋은 하모니가 나올 수 있을까요? 바로 이러한 문제를 중재하느라 지휘자가 필요한 거예요. 지휘자는 곡의 분위기, 빠르기·색깔을 어떻게 전달할지 분석하여 악기 간 균형을 맞춰요.

단원과 지휘자 사이의 매개 역할을 하는 악장(콘서트 마스터·앉는 자리는 제1바이올린 맨 앞자리 오른쪽)도 오케스트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예요. 악장은 단원들의 보잉(활 쓰기)과 튜닝(조율)을 담당하고, 지휘자의 음악적 의도를 꿰뚫어 연주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아요. 이에 걸맞은 리더십과 판단력이 꼭 필요하지요. 때로는 지휘자에게 악장 자신의 음악적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해 오케스트라 음악을 다듬어 나가야 해요.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와 단원들이 나누는 음악적 대화로 만드는 아름다운 하모니예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때로는 자신의 개성을 살리고, 때론 스스로를 낮추며 조율을 통해 곡 하나를 완성시키는 일,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이 과정을 넘어 오케스트라가 관객에게 선사하는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예요. 연말에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전국 곳곳에서 계획돼 있다고 해요. 이제 아름다운 하모니에 빠져들 준비가 됐나요?


출처 : 조선일보 2015.12.04
기획·구성=김지연 기자 / 김미영·대전 체임버 악장


맨위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17건 7 페이지
삶의 지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17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 12-31
216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 12-31
215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 12-31
214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 12-31
213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12-31
212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 12-31
211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 12-31
210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 12-31
209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 12-31
208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8 0 12-30
207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 12-30
206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0 12-30
205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 12-30
204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 12-30
203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0 12-28
202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12-27
201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 12-27
200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0 12-27
199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 12-26
198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 12-26
197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 12-25
196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 12-24
195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 12-24
194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1 12-24
193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 12-24
192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0 12-24
191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9 0 12-24
190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 12-24
189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 12-24
188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 12-24
187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0 12-24
186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 12-24
185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 12-24
열람중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12-24
183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12-24
182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 12-24
181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 12-24
180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 12-24
179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 12-24
178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 12-24
177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 12-19
176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 12-19
175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 12-19
174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8 0 12-19
173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0 12-19
172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 12-19
171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12-19
170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12-19
169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 12-19
168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0 12-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