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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이야기(명승)] 봉화 청량산, 부산 오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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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0회 작성일 15-12-3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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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량산, 부산 오륙도




봉화 청량산

지정번호 명승 제23호
소 재 지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산74 외
지정면적 4,090,322㎡
지 정 일 2007년 3월 13일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하고 있는 청량산은 봉화에서 안동으로 흐르는 낙동강 상류에 우뚝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예로부터 소금강이라고 전하여 왔다. 해발고도 800m 내외에 해당하는 12개 암봉(육육봉六六峰: 장인봉·선학봉·자란봉·자소봉·탁필봉·연적봉·연화봉·향로봉·경일봉·탁립봉·금탑봉·축융봉)과 청량산 12대(어풍대·밀성대·풍혈대·학소대·금강대·원효대·반야대·만월대·자비대·청풍대·송풍대·의상대), 청량산 8굴(김생굴·금강굴·원효굴·의상굴·반야굴·방장굴·고운굴·감생굴) 및 청량산 4우물(총명수·청량약수·감로수·김생폭)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청량산 일대의 지질은 크게 변성암류와 퇴적암류로 구분되며, 이 중 퇴적암류가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청량산에는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역암·사암·이암층이 융기·풍화·차별침식 등의 작용으로 다양한 지형이 나타나고 있는데, 봉우리들은 모두 역암으로 이루어져 저각도의 수평층리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V자형 계곡이 발달된 계곡 주변엔 소규모의 수직·수평절리에 의한 풍화혈이 발달하여 특별한 경관을 보여줄 뿐 아니라 학술적 가치도 뛰어나다. 청량산 일대의 집수유역은 광역적으로 합류하지 않고 독립된 계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량산의 수계는 북측 계곡을 흐르는 북곡천과 남측 계곡으로 흐르는 청량천이 명호천으로 유입되는 수계를 형성하고 있다. 청량산은 생태환경이 우수하여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다.
식물은 95과 328속 618종이 발견되었고, 동물은 40과 89종이 서식하고 있다. 어류는 8과 14속 16종으로서 한국특산어류의 43%가 서식하고 있고, 양서류 5과 3종, 파충류 3과 6종, 포유류 10과 12종이 서식하고 있어 청량산은 매우 다양한 종으로 구성된 건강한 생태계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량산은 옛날에‘수산水山’으로 불리어지다가 조선시대에 와서 금탑봉에 자리 잡은 상청량암上淸凉庵과 하청량암下淸凉庵이 널리 알려지면서 산 이름이 청량산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청량산은 주세붕이 명명한 12봉우리(육육봉)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태백산에서 시작되는 낙동강이 청량산의 웅장한 절벽을 끼고 흘러가며 곳곳에 많은 신화와 전설을 남기고 있다. 청량산은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택리지』에 보면 백두대간의 8개 명산 외에 대간을 벗어난 4대 명산 중 하나로 평가되어 온 한국의 대표적 명산이다.

봉화 청량산에는 고려 말 공민왕(1330~1374)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 몽진 때에 머무르며 축조하였다는 청량산성과 마을 주민들이 공민왕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사당이 남아 있다. 원효·의상·김생·최치원·이황 등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장소와 설화들이 많이 남아있는 등 이곳은 불교의 도량으로, 그리고 16세기 사림파의 등장 이후 산수경치를 사랑하고 유교와 퇴계 이황을 숭상하는 선비들의 유교적 순례지가 되어 왔다. 청량산에는 청량사 유리보전·응진전 등을 비롯한 20여 개의 절터와 이황이 공부한 장소에 후학들이 세운 청량정사와 김생이 글씨 공부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김생굴, 최치원이 수도한 풍혈대 등 선현들의 자취가 잘남아 있다.

부산 오륙도

지정번호 명승 제24호
소 재 지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936 외
지정면적 28,189㎡
지 정 일 2007년 10월 1일

부산 오륙도는 부산시 남구 용호동의 승두말로부터 남동쪽으로 뻗어 있는 6개의 바위섬이다. 승두말에서 가까운 섬부터 방패섬(2,166㎡), 솔섬(5,505㎡), 수리섬(5,313㎡), 송곳섬(2,073㎡), 굴섬(9,716㎡) 등대섬(3,416㎡) 등이 순서대로 나란히 서 있다. 부산 오륙도는 부산 북안 육지부인 승두말로부터 남남동 방향으로 가지런하게 늘어서 있는 바위섬들로 오륙도란 이름은 1740년에 편찬된『동래부지東萊府誌』「산천조山川條」에“오륙도는 절영도 동쪽에 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라 기록된 바와 같이 보는 사람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일설에는 방패섬과 솔섬의 아래 부분이 거의 붙어 있어 썰물 때는 우삭도라 불리우는 하나의 섬으로 보이지만 밀물 때는 두 개의 섬으로 보인다는 데서 온 것이라고도 하나 이는 19세기 일본인이 잘못 기록한 내용에 의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승두말에서 가까운 섬부터 우삭도(밀물 때에는 방패섬과 솔섬으로 나눠짐)·수리섬·송곳섬·굴섬·등대섬의 순서로 늘어서 있으며, 각 섬마다 수직에 가까운 해안절벽과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파식대와 각양 각색의 해식동 등 기이하고 다양한 해양지형과 오랜 세월동안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라온 동식물들, 그리고 짙푸른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송곳섬은 작고 모양이 뾰족하며, 굴섬은 규모가 가장 크고 커다란 굴이 자라고 있다.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등대섬은 평탄하여 밭섬이라고도 하였으나, 등대가 세워진 뒤로 등대섬이라고 하며, 이 등대섬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인도이다.

오륙도는 12만 년 전까지는 육지에 이어진 하나의 소반도였는데, 오랜 세월동안 거친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되어 섬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륙도의 식물로는 총 38과 61속 70종이 조사되었으며, 목본식물로는 곰솔·느릅나무·까마귀머루·개머루·계요등·다정큼나무·담쟁이덩굴·돈나무·댕댕이덩굴·보리밥나무·보리수나무·사스레피나무·사철나무·섬뽕나무·섬향나무·송악 등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륙도는 섬의 수가 5개 또는 6개로 보인다는 신비감과 함께 오륙도 앞의 항로는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무역을 하기 위해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지금도 대한민국을 들어서는 주요 해상 관문의 하나이다. 오륙도의 명칭에 관한 유래를 살펴보면,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방패섬은 세찬 비바람을 방패처럼 막아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솔섬은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수리섬은 예전에 수리가 갈매기를 포획하기 위해 모여 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굴섬은 큰 굴이 자란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며, 등대섬은 밭섬이라 불리다가 등대가 세워진 후에 붙여진 이름이다. 오륙도의 주변에는 조류가 빨라 뱃길이 위험하였기 때문에 옛날 이곳을 지나는 뱃사람들은 항해의 무사함을 기원하기 위해 해신에게 공양미를 바쳤다고 전해진다.


오륙도는 우리나라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상징적인 섬으로서, 오륙도 등대는 부산항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오륙도 밭섬에 등대가 처음으로 개설된 것은 1937년 11월이다. 1876년 부산항이 개항된 이후 부산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무사한 항해를 위해 세워진 등대이다. 오륙도 등대는 당초 6.2m 높이로 건립되었는데 오랜 세월이 흘러 등대가 낡아져, 1998년 12월 27.5m 높이의 새로운 등대가 다시 건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륙도는 예로부터 시인·묵객·가수들에 의해 오륙도를 주제로 한 많은 시와 그림이 전해지고 있고, 또한 노래로 불러지기도 한다. 이처럼 오륙도는 오랜 기간 동안 부산 시민의 정서상 부산의 표징 역할을 해 오고 있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섬으로서의 상징성이 매우 큰 아름다운 명승이다.


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 향기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문화재대관-천연기념물] 에서 발췌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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