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건강정보] 우울증, 약 복용 두려워 마라… 치료 안하면 절반이 재발 > 삶의 지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지혜의 향기

삶의 지혜

HOME

지혜의 향기

삶의 지혜

☆ 삶에 도움이 되는 생활상식이나 생활의 지혜 등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 저작권 위반소지가 있는 이미지나 음악은 올릴 수 없습니다

[건강정보] 우울증, 약 복용 두려워 마라… 치료 안하면 절반이 재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2회 작성일 16-01-07 09:49

본문

우울증, 약 복용 두려워 마라…
치료 안하면 절반이 재발

뇌 기능 떨어져 의지로 해결 안돼
상담 후 6개월 이상 약 복용해야… 약 1년 복용하면 이후 효과 지속
적극 치료하는 환자는 10% 내외

국내 우울증 환자가 늘고 있지만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드물다. 국내 우울증 환자는 2010년 45만9774명에서 2014년 52만5230명으로 4년 새 약 14%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울증을 겪는 환자 중 병원 치료를 받는 사람은 여전히 10% 내외에 불과할 정도로 적다. 지난해 11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우울증이 주요 원인인 자살률이 한국의 경우 OECD 28개국 중 1위(10만 명 당 29.1명)지만, 항우울제 복용량은 27위에 머무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 우울증은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병이다. 의지만으로 극복이 어려워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서울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심현보 과장은 "우울증을 의지만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보거나, 우울증 약의 부작용을 과도하게 걱정해 환자들이 치료를 잘 받지 않는다"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우울 증세가 갈수록 심해지며, 낫더라도 재발이 잘된다"고 말했다.

◇우울증, 의지로 사라지지 않아

우울증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病)이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교수는 "우울증은 유전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뇌의 수용체에 잘 결합하지 않는 질환"이라며 "치료하지 않으면 50% 이상이 재발하고 증상이 갈수록 심해진다"고 말했다. 우울증을 치료받은 환자는 병의 재발률이 10~20%인 반면, 그렇지 않은 환자는 80~90%나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우울증을 감정을 추스르는 의지가 약해 극복하지 못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김병수 교수는 "우울증은 의지만으로 사라지지 않는다"며 "우울증을 겪는 것을 의지박약 탓으로 여기면 자신이 남들보다 나약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증상만 더 악화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의지가 강한 사람이 자신을 믿고 병을 방치해 우울증을 악화시키기 쉽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우울증 약, 중독 안 되고 부작용 거의 없어.

우울증 약이 중독성이나 금단 증상이 심하다고 여겨 복용을 꺼리는 사람도 많은데, 그렇지 않다. 우울증 약은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등)이 뇌의 수용체에 잘 결합하도록 도와 우울한 감정을 완화하고 의욕을 높인다. 약을 6개월에서 1년 정도 복용하면 뇌의 신경전달 체계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와 이후에도 효과가 지속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는 "약이 어떤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에 관여하는지에 따라 중독성 여부가 달라지는데, 우울증 약이 작용하는 세로토닌 수용체 등은 중독을 유발하지 않는다"며 "중독성을 유발하는 가바 수용체에 작용하는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말했다.

우울증 약의 부작용도 줄어드는 추세다. 김병수 교수는 "과거에는 우울증 약이 여러 신경전달물질의 수용체에 무차별적으로 작용해 입이 마르거나 어지럼증, 변비 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특정 신경전달물질에만 작용하는 약들이 쓰이면서 안전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고위험군 바로 병원 찾아야

우울증이 의심되면 우선 자가진단을 해보고, 위험군이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미국 정신의학협회에서 사용하는 우울증 자가진단법〈표〉을 활용하면 된다. 김병수 교수는 "병원의 진료 기록은 본인 동의 없이 누구도 확인할 수 없고, 병원에서 약물 복용을 강요하지도 않는다"며 "우울증이 의심되면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2016.01.06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추천0

검색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삶의 지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17	[뒤카-Youtube]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 3인방'이 다시 뭉칠까? - 2016.02.16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2-18
216	[음악감상실] 1972년 나훈아 골든 히트 퍼레이드 제2집 (12곡)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02-20
215	리빙포인트 5 (201602/24) 댓글+ 1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03-17
214	[닥터 U의 질병완치(68)] 뇌는 신나고 몸은 망가지고 댓글+ 1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1	07-09
213	[한의사 김달래의 냉증과 열증사이] 더운 열기 식히는 여름 과일, 참외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5	07-20
212	[KTV 동영상-건강 통(通)] 힘이 쑥쑥! 여름철 보양식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08-10
211	[클래식모음-youtube(재생목록)] 여름에 듣는 클래식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1	08-18
210	[KTV 동영상-건강 통(通)] 순간 눈앞이 아찔, 고혈압보다 위험한 저혈압쇼크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9-01
209	[남성의학자 김세철의 성(性)스러운 이야기(49)] 포경수술은 몇살 때쯤 해야 할까? / 인체에서 발바닥 뒤꿈치 다음으로 감각…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11-11
208	[건강정보] 나도 모르게 소변 새는 요실금, 케겔운동으로 잡아볼까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11-13
207	냉장고 속 건강즙 똑똑하게 활용하기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11-13
206	[InfoGraphics] 등산복, 이것만은 꼭 알고 가자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7	11-13
205	[Well-Being Life] "아오~ 당 땡겨" 나도 혹시 설탕 중독?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12-19
204	[상식백과] 하루에 10번 이상 화장실에 가면 전립선비대증인가요?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12-19
203	[음악감상실] 연인들이 좋아하는 추억의 사랑노래들 - 84곡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12-24
202	[2015 말말말] 2015년 올해도 말이 춤췄다 - "배신의 정치" "낙타와 접촉하지 말라" "참 쉽쥬?"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12-27
201	[아름다운 한국인 - 사람사는 이야기] "붕어빵 팔아 내 마음에 행복 적금 부어요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1-01
200	[건강 포커스] 100세 시대를 대비한 치아·구강관리 노하우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1-07
열람중	[건강정보] 우울증, 약 복용 두려워 마라… 치료 안하면 절반이 재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1-07
198	[음악감상실] 시처럼 아름다운 노래 18 댓글+ 2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1-10
197	[한의사 김달래의 냉증과 열증사이] 오메가3 풍부한 꽁치·과메기로 겨울나기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1-16
196	'겨울 무좀' 안 걸리는 3가지 방법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1-19
195	[카드뉴스] 임신부를 위한 일과건강 모두잡는 노하우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1-21
194	겨울철 골치아픈 정전기…생활 속 정전기 예방법 다섯 가지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1-21
193	[KTV 동영상-대한민국 기적의 DNA] 한국문화의 힘, 재창조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1-24
192	[클래식 교향곡-youtube] 라흐마니노프 / 교향곡 제1번 D단조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1-26
191	[메디컬 Why] 유전자 왜 병드나 - 담배 연기 속 독성 물질, DNA 침투해 유전자 손상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1-28
190	[음악감상실-youtube(재생목록)] 윤수일 - 터미널 (2008,윤수일) 外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1-29
189	[신문은 선생님 - 재미있는 과학] 염화 칼슘 - 어는점 낮추는 마법의 가루… 빙판길, 녹아라 얍!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2-03
188	[천연기념물 이야기(명승)] 광한루원, 보길도 윤선도 원림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2-03
187	[건강정보] 환자 100만 넘는다는 전립선비대증…예방법은 없을까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2-14
186	[김재영의 파워 남성학] 밸런타인데이 초콜릿보다 멋스러웠던 옛 구애풍속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2-14
185	[건강정보] 매일 30분만 잘 걸어도 관절염 예방한다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2-18
184	[건강정보] 하지불안증후군, 겨울에 많은 이유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2-20
183	리빙포인트 5 (201603/02)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3-17
182	[1분 경제학] 이 동전… 80만원이라고? 댓글+ 2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	07-11
181	[클래식모음-Youtube] Most Beautiful Classic Music (12곡)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8-18
180	[KTV 동영상-UHD 카메듀서의 영상미학] 하얀 나무의 초대, 자작나무숲 [Youtube] 댓글+ 1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9	09-01
179	[남성의학자 김세철의 성(性)스러운 이야기(50)] 발기부전치료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 / 어떤 발기부전치료제를 선택…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11-11
178	[건강정보] 매운맛 당기는 게 몸속 단백질 부족 탓이라고?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11-13
177	[의사가 쓰는 메디컬 리포트] 치매, 극복할 수 있다 . 치매 환자 50만 명… 당신도 안심할 수 없다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11-13
176	[InfoGraphics] 똑 소리 나는 냉장고 음식 보관 노하우 댓글+ 1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11-13
175	[광복 70년, 물건의 추억 (50)] 달력, 한때는 年5000만부 시장… 1공화국 땐 '일본제' 수입에 철퇴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12-19
174	[한의사 김달래의 냉증과 열증사이] 몸 약한 이들의 피로회복제, 명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12-19
173	[문순화 작가의 한국의 야생화 기행 (20) \| 제주무엽란] 우리나라에 2종뿐인 제주 자생란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12-24
172	[2016년 달라지는 것들] 停年 60세 의무화… 공무원 연금보험료율 9%로 단계적 인상 댓글+ 1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7	12-28
171	[식품과 의약의 도를 말하다 (44) \| 태자삼] 비싼 약이 효과도 좋은 것은 아니다 - 최진규 약초학자,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01-01
170	[신문은 선생님 - 아하! 이 식물] 추운 곳에 사는 솔… 뜨거워진 우리나라서 살 수가 없어요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1-07
169	[건강정보] 윗몸일으키기, 오히려 디스크 유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01-07
168	[KTV 동영상-빅데이터 세상을 말하다] 골목창업 전성시대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1-10

삶의 지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