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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톡톡] 괴로운 건선, 아는 것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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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21회 작성일 16-01-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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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건선, 아는 것이 힘이다


질병 톡톡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선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기능은 당뇨병이나, 암, 우울증, 심장질환 등 다른 중증질환 환자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부담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건선을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전신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선이란 피부에 은백색의 피부 각질로 덮인 붉은 판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약 16만 명 정도의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해마다 늘고 있다. 의료계는 병원을 찾지 않고 민간요법 등으로 스스로 치료하는 사람까지 합하면 환자 수는 약 50 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

건선, 우울증까지도 동반하는 전신질환

건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부면역세포(T세포)의 이상 활동에 의해 염증유발물질이 피부의 각질 세포를 자극해 과도한 세포증식과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밖에도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나 약물, 피부자극, 건조,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건선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초기 증상은 단순 피부질환과 육안으로 구분이 쉽지 않아, 병원을 찾지 않고 질환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자가 치료법을 택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건선은 단순 피부질환이 아니라 관절을 침범하거나 대사 이상을 동반하기도 하고, 우울증을 야기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요즘 같이 건조한 겨울에는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 만큼 보습제를 사용하여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목감기나 편도염을 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때를 심하게 밀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볍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중증 건선 환자, 합병증 위험 증가

한편,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중증(重症)건선은 올바른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중증 판상 건선’을 경증 건선과 따로 분류하게 되었다.

중증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는 다른 신체 부위에 동반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이상이 생긴 면역체계가 피부뿐 아니라 다른 곳까지 공격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건선 환자 10명 중 1-2명꼴로 발생하는 ‘건선 관절염’이 대표적 예다. 게다가 중증 건선 환자는 건선이 없는 사람에 비해 협심증·고혈압·당뇨병·심근경색 발병률이 각각 1.5배 이상으로 높다. 대한건선학회 송해준 회장(고대구로병원 피부과 교수)은 “건선은 피부뿐 아니라 심장, 관절 등 주요 장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건선 관절염은 손이나 발의 작은 관절의 염증이나 척추염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편견이 치료 장애물 되기도

건선 환자는 20~30대의 젊은 환자가 많다.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건선이 발병하면 환자가 느끼는 우울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송해준 교수는 “건선은 전염되는 병이 아니다”라며 “환자뿐 아니라 환자 주위 사람도 건선에 대해 잘 알아야 환자들이 심리적인 위축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벼운 건선은 피부에 연고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는 경구 치료제를 쓰거나 광선치료를 받게된다.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생물학적제제(생물학적 방법으로 제조된 항체 단백질로 만든 약)를 쓰게 되는데, 기존의 치료제에 비하여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식약처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은 생물학적제제중에는 건선을 유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터루킨-17A, 종양괴사인자(TNF)-alpha, 인터루킨-12/23 등)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종류들이 있다. 무엇보다 건선은 적절하고 안전한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대체요법에 의존하다가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고, 오히려 건선이 심해져 심한 고통을 받기도 한다. 따라서 겉보기에 가볍게 보이는 건선 질환이라 할지라도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올바른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지역 건선 전문의는 어디에?

자가면역질환인 건선은 초기에 발견하면, 처방받은 연고를 바르는 것만으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지만,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져 중증 건선으로 진행된다. 중증 건선은 우울증은 물론 ‘건선성 관절염’을 동반하는 등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건선에 대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지역 의료기관과 전문의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월간헬스조선 2016.01.27
/ 취재 김병수 헬스조선 기자
/ 도움말 대한건선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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