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메디컬 Why] 노인 우울증, 왜 다른 병으로 착각하나 - 기억력 저하·식욕부진이 치매 아닌 우울증 때문? > 삶의 지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지혜의 향기

삶의 지혜

HOME

지혜의 향기

삶의 지혜

☆ 삶에 도움이 되는 생활상식이나 생활의 지혜 등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 저작권 위반소지가 있는 이미지나 음악은 올릴 수 없습니다

[메디컬 Why] 노인 우울증, 왜 다른 병으로 착각하나 - 기억력 저하·식욕부진이 치매 아닌 우울증 때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99회 작성일 16-02-04 04:48

본문

기억력 저하·식욕부진이 치매 아닌 우울증 때문?

[메디컬 Why] 노인 우울증, 왜 다른 병으로 착각하나

뇌혈관 막혀 다양한 증상 동반, 치매 의심 10명 중 4명 우울증
온몸 예민해져 심한 통증 호소

주부 박모씨(58)는 지난 추석, 혼자 사는 80세의 노모(老母)가 갑자기 야위어 깜짝 놀랐다. 식욕이 없다며 식사를 거른 탓에 3개월 사이 5㎏이 빠진 상태였다. 암이 의심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그러다 말수가 줄어들고 눈빛이 흐려지는 것을 보고 치매를 의심,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치매가 아닌 우울증이었다.

노인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달리 우울·슬픔 같은 감정보다 기억력 저하·무기력·식욕부진·불면증·통증 등 같은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이 탓에 박씨 모녀처럼 우울증을 다른 병으로 오인해 내과 등에서 엉뚱한 검사·치료를 받는 경우가 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는 "노인 우울증 환자 5명 중 1명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다"며 "나머지 4명은 다른 병으로 오인해 제대로 치료를 못 받거나 방치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노인 우울증 환자에게는 왜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일까?.

▲ 우울증이 있는 노인은 우울하거나 슬픈 감정보다는 통증·식욕부진·기억력 저하·무기력 같은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 이 탓에 우울증을 치매 등 다른 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뇌 혈관 문제 때문에 생겨

우울증은 대부분 유전이나 심리적인 이유로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세로토닌 같은 뇌 신경전달물질이 제 기능을 못 해 생긴다. 하지만 노인 우울증은 상당수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생긴다. 이를 혈관성 우울증이라 하는데, 노인 우울증 환자 중 30~90%가 혈관성 우울증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는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노화 등으로 인해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생성·분비하는 뇌의 부위나, 감정에 관여하는 전두엽·시상하부 주변의 혈관이 막히면 우울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노인 우울증의 대표 증상과 이유

노인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과,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기억력 저하＝뇌의 모세혈관이 좁아지면 우울증뿐 아니라 기억과 관련된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 기억력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 탓에 노인 우울증을 치매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치매를 의심해 병원을 찾는 노인 환자 10명 중 4명은 우울증을 진단받는다는 강동성심병원 연구도 있다. 치매와 우울증을 구별하려면 과거의 일을 얼마나 기억하는지 살펴보면 된다. 우울증일 때는 과거의 일에 대해 힌트를 주면 쉽게 떠올린다. 치매는 사건을 아예 잊는다.

▷식욕부진＝노인 우울증이 있으면 식욕이 떨어져 암 등 중병으로 오인을 많이 한다. 극심한 식욕 부진 역시 뇌혈관 문제로 인한 전두엽 기능 저하 탓이 크다. 전두엽은 식욕과 의욕도 관장한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함봉진 교수는 "식욕만 없는 게 아니라 매사 무기력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증＝노인은 관절염·허리디스크 등 이미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울증이 생기면 온몸 감각이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노인 우울증 환자가 관절염을 앓으면 일반 관절염 환자보다 통증을 5.9배 더 강하게 느낀다는 미국 골관절외과학회지 연구가 있다. 병이 심하지 않은데도 자꾸 아프다고 하거나, 목·위장·머리·다리처럼 서로 전혀 연관 없는 부위가 연달아 아프면 우울증일 수 있다.

◇항우울제 절반만 써

노인 우울증은 치료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항우울제는 성인의 절반 수준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김기웅 교수는 "만성질환 등으로 이미 먹고 있는 약이 많아 항우울제 약효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약물 외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뇌 전체를 잠깐 발작하게 만드는 전기 치료가 대표적이다. 김기웅 교수는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가 정상화돼 우울증을 완화한다"고 말했다. 증상이 심하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약물치료를 한다.

출처 : 헬스조선 2016.02.03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삶의 지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8	[KTV 동영상-신한국비경] 강원남도, 산해(山海)를 품다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2-03
247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헬시푸드 5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2-03
246	[천연기념물 이야기(명승)] 광한루원, 보길도 윤선도 원림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2-03
245	[신문은 선생님 - 심리이야기] 분노 다스리기 - 소리 지르지 말고, 마음속으로 스톱! 외쳐 보세요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02-03
244	[신문은 선생님 - 종교이야기] 불교 - 전생에 착한 일 500번 넘게 해 '붓다'로 환생했대요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2-03
243	[박정배의 한식의 탄생(37)] 수정과 - 고려 때 먹던 '곶감 제호탕'… 대표 正初음식 중 하나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2-04
242	[그래픽 뉴스] 멀미 왜 생기는 걸까 - 눈·귀·발바닥의 균형 감각, 일치하지 않아 생겨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02-04
열람중	[메디컬 Why] 노인 우울증, 왜 다른 병으로 착각하나 - 기억력 저하·식욕부진이 치매 아닌 우울증 때문?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2-04
240	[Well-Being Life] 최고의 건강 명약, 행복해지는 100가지 방법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02-04
239	[신문은 선생님 - 자세히 알고 싶어요] 한·중·일 설날 - 까치 까치 설날… 韓·中은 음력, 日은 양력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2-04
238	[SPECIAL FEATURE - 밥] 고객은 '밥맛'을 안다 - 쌀 4종 관능검사 ‘밥 시식평가회'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2-04
237	[Culture & Life] 입춘대길 건양다경(立春大吉建陽多慶) 댓글+ 1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2-04
236	[Culture & Life] 입춘대길 건양다경(立春大吉建陽多慶) - 2016년 입춘시각 : 2월 4일 (목), 오후 6시 … 댓글+ 2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2-04
235	[맛집여행] 뒷고기를 아십니까? - 모르고 먹어야 더 맛있다? 손님들도 부위 묻지 않아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2-05
234	[KTV 동영상-귀촌에서 길을 찾다] 웰빙식 명품 '제주 꿩엿'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2-05
233	[KTV 동영상-귀촌에서 길을 찾다] 광어양식 활로를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2-05
232	리빙포인트 5 (201602/05)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2-05
231	하루를 여는 시 한편/가슴으로 읽는 시조] 宗家, 까치 울다 - 김정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	02-05
230	약초농부 운영자님 댓글+ 2개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2-05
229	상속 순위 알아보기	문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8	07-26
228	[건강정보] 환자 100만 넘는다는 전립선비대증…예방법은 없을까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2-14
227	[음식백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헬시푸드 7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2-14
226	[월간 문화재 사랑] 명산대찰 마곡사로 가는 길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2-14
225	[월간 문화재 사랑] 가까이 보면 이야기가 들린다 ‘옛 그림 속 조연’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2-14
224	[천연기념물 이야기(명승)] 성락원, 서울 부암동 백석동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2-14
223	[트레이닝 레시피] 관절 스트레칭 ① 흉추 관절을 말랑하게~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2-14
222	[의사가 쓰는 메디컬 리포트] 치매 환자와 더불어 살기 & 치매 예방 생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2-14
221	[삶의 休] 1.7평 독방에서 '나'를 만나다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2-14
220	[FLASH] 노사연 - 바램 댓글+ 4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2-14
219	[신문은 선생님 - 클래식 따라잡기] 유명 음악가를 만든 조력자의 힘 - 빛나는 거장 뒤에는 '등대' 같은 친구가 있었다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2-15
218	[Youtube] 노사연 - 바램 댓글+ 1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2-14
217	[신문은 선생님 - 의학이야기] 발명 200주년 맞은 청진기 - 의사의 눈 역할… 환자 몸속, 아픔까지 보아요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2-14
216	[그래픽 뉴스] 담(痰), 왜 생기는 걸까 - 스트레스 탓에 기혈 순환 막히면 근육 굳어 통증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2-14
215	[Youtube] 태진아 - 아내에게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2-14
214	[신문은 선생님 - 철학이야기] 공자의 禮樂사상 - 배려심 깊게, 마음은 풍요롭게… 함께 노래해 봐요♪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2-14
213	[생활정보] 스마트폰 배터리 오래 쓰려면…"페이스북부터 지워라"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2-14
212	[생활정보]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용량 및 구매 팁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02-14
211	[김재영의 파워 남성학] 밸런타인데이 초콜릿보다 멋스러웠던 옛 구애풍속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2-14
210	[KTV 동영상-파워특강] 인생은 마라톤이다 - 이봉주(스포츠 해설가, 前 마라톤선수)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2-15
209	[HEALTH SENSE] 안약, 이렇게 넣으면 참~ 쉽죠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2-15
208	[통합기능의학] 100가지 약보다 수면을 먼저 다스려라 댓글+ 1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2-15
207	[Youtube] ＜그토록 붉은 사랑＞중 "어머니의 편지" - 림태주 산문집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2-15
206	[삶의 休 - 한현우의 인간正讀] '좋은 죽음'보다 '마지막까지 좋은 삶' - 한국 호스피스 개척자 '샘물 호스피스병원' 원주…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02-15
205	[삶의 休]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비타민 나눔 - 기부 문화 확산 비타민엔젤스 염창환 원장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2-15
204	[Youtube] 린 - 애비 / 최백호 - 애비 댓글+ 1개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2-15
203	[하루를 여는 시 한편/가슴으로 읽는 시] 난이 피던 날 - 홍윤숙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2-15
202	[신문은 선생님 - 재미있는 과학] 노화 막는 과학기술 - 제 젊음 유지 비결요? '세포 관리'했을 뿐이에요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2-18
201	[오태진의 길 위에서] 보길도 海潮音은 몽돌의 연주로 듣는다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2-18
200	[신문은 선생님 - 뉴스 속의 한국사] 조상들의 수학 사랑 - 농사 짓고 세금 매길 때 썼던 산학, 포기하지 말아요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2-18
199	[수액의 허와 실] 피곤하고 몸 축 처질 때 ‘링거’ 맞으면 힘 솟는다고?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	02-18

삶의 지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