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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채상우, 「세계의 끝」 (낭송 이준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약초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3회 작성일 16-02-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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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우, 「세계의 끝」
저것은 새다 날아가는 새다 방금 전까지 나뭇가지에 앉아
있다 날아가는 새다 저것은 나뭇가지다 부스러지고 있는 나
뭇가지다 새가 앉았다 날아가자마자 부스러지고 있는 죽은
나뭇가지다 허공이다 저것은 죽은 나뭇가지들 사이로 스며들
고 있는 허공이다 허공 속을 새가 날고 있다

잎이 돋는다 죽은 산수유나무 가지마다 새가 내려앉는다

이곳을 떠날 수가 없다

▶시_ 채상우 – 2003년 계간 《시작》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멜랑콜리』, 『리튬』이 있다.

▶낭송_ 이준혁 – 배우. 극단 ‘상상두목’에서 활동.

▶ 출전_『리튬』(천년의 시작)
▶ 음악_ 권재욱
▶ 애니메이션_ 박지영
▶ 프로듀서_ 김태형

배달하며

연쇄법? 연상법? 아니 점층? 점강? 아니 나열? 다시 비약?
산문시? 그런가 하면 돌연한 행과 연이다.
가지런하면서도 변화무쌍하다가 다시 처음의 꼬리를 문다.
자연의 순환과 반복의 만다라 속에 풍덩 빠지면 될 것 같다.
시를 보며 분석하려 들고, 해설하려 드는 이 습관은 뭐란 말인가.
그냥 읽고 그냥 사랑하고 그냥 그냥…‘비 내리고 먼나무 한 그루 이른 봄의 사이를 서성’ 이듯이 그렇게 한 생명의 시로 봄을 부르면 어떨까.

문학집배원 문정희







퍼온 곳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학나눔(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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