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 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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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주하늘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6건 조회 1,066회 작성일 18-03-27 02:48본문
한 친구가 어쩐 일인지
늘 다 죽어 가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야, 나 기운 없어 죽겠다."
"젊은 녀석이 만나기만 하면 그런 소리나 하냐, 안됐다.
대체 왜 그래?"
"너도 내 입장이 되어 봐라. 너야 부모님 밑에서 잘 먹고
지내지만 나야 어디 그러냐? 아버지 어머니 다 돌아가시고
형수 밑에서 얻어먹는데."
"형수가 굶기기라도 해 ?"
"굶기기야 하겠냐 ? 밥을 준다는 게 맨 날 눌은밥이야.
이젠 누룽지만 보면 신물이 난다."
그 말을 들은 친구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너 걱정하지 마라. 좋은 수가 있다."
"어떻게 ?"
"아무 생각말고 내일 아침 니네 집앞에서 핸드폰할께 화장실에 가있어
그리고 내가 묻는 말에 시키는 대로 대답이나 하면 돼."
친구는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이른 후 돌아갔다.
다음날 그 친구가 찾아왔다.
"형수님, 안녕하십니까 ?
그런데 얘는 어디 갔습니까 ?"
"도련님은 화장실에 가셨는데 좀 기다리시죠."
"아닙니다. 제가 좀 급해서요 잠깐만요.
친구는 화장실 문을 조금열어 놓고 큰 소리로 이야기했다.
"야, 너 물건 한번 되게 크다. ㅎㅎ 무얼 먹는데 그래 ?
"맨 날 누룽지지 뭐,"
"야 너 누른밥 한 해 먹고 이렇게 크면,
한 해만 더 먹으면 상대할 여자가 없겠다 .
형수는 부엌에서 밥하다 말고 이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다시는 시동생에게 누룽지를 주지 않았다.
그 좋은 누룽지는 매일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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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