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알을 낳은 암탉의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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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057회 작성일 16-03-04 18:55본문
온 동네 수탉과 암탉들이 돌멩이를 손에 들고 모여들었다.
오리알을 낳은 오리맘 암탉을 향해 돌을 던지려는 찰라
오리맘 암탉이 ' 죽어도 싸지만 마지막 한마디만 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주세요' 간청을 했다.
둘러싼 닭들이 고개를 끄덕이자 땅바닥에 부리로 무언가를 적었다.
'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 를 떠올린 수탉들은 잠시 뻘쭘해진 채 서로 얼굴만 바라보았다.
반면에 암탉들은 푸더덕거리면서 금방이라도 돌팔매를 할 기세였다.
그때 오리맘 암탉이 슬픈 얼굴로 부리를 열었다.
' 갸름한 얼굴이 소원이었어요. 800 들었어요. 강남 모병원에서 뜯어고치는데. 꽉 꽉 꽉... '
그러자 암탉들이 슬그머니 돌을 내던지고 오리맘 암탉이 땅바닥에 적은 글을 읽어보더니
제각각 신랑 수탉의 얼굴을 살피고는 줄행랑을 놓았다.
' 혼자 자폭할 수는 없지, 흥. 계란장수 고객 명단을 신문사에 보냈거든... '
오리알을 낳은 오리맘 암탉을 향해 돌을 던지려는 찰라
오리맘 암탉이 ' 죽어도 싸지만 마지막 한마디만 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주세요' 간청을 했다.
둘러싼 닭들이 고개를 끄덕이자 땅바닥에 부리로 무언가를 적었다.
'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 를 떠올린 수탉들은 잠시 뻘쭘해진 채 서로 얼굴만 바라보았다.
반면에 암탉들은 푸더덕거리면서 금방이라도 돌팔매를 할 기세였다.
그때 오리맘 암탉이 슬픈 얼굴로 부리를 열었다.
' 갸름한 얼굴이 소원이었어요. 800 들었어요. 강남 모병원에서 뜯어고치는데. 꽉 꽉 꽉... '
그러자 암탉들이 슬그머니 돌을 내던지고 오리맘 암탉이 땅바닥에 적은 글을 읽어보더니
제각각 신랑 수탉의 얼굴을 살피고는 줄행랑을 놓았다.
' 혼자 자폭할 수는 없지, 흥. 계란장수 고객 명단을 신문사에 보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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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란 장수 고객 명단을 신문사에 보냈으니 참으로 혼자 자폭 할 수 없는 이유 이제서야 알겠구만이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DARCY님의 댓글
DARC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리맘 암닭 ~
시앙보르님의 댓글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이쿠, 죽었당~~~~~~~ 삼십육계 줄행랑 !!
카피스님의 댓글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런 제기랄 ㅎㅎㅎ
DARCY님의 댓글
DARC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4는 시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