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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긴게 좋아  굵은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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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앙보르

카페에서 한 아가씨가 친구에게 집안 자랑을 했다.

" 아버지는 항상 시장에 가거들랑, 고무줄과 전깃줄과 빨랫줄은
필요한 것보담 좀 더 긴 걸 사오라고 하셨거등. 정말 맞는 말씀이셨어.
그래서 이참에 결혼할 남자도 그걸 일순위로 정했어. "

" 어머머, 너무 야하다. 그래 그걸 만지고 골랐단 말야? "

그러면서 곱게 생긴 친구도 지지않고 한마디 했다.

" 울 아버지도 그래. 잘되는 집안은 항상 기둥과 대들보와 책상 다리는
굵어야 한다고 하셨지. 그래서 나두 결혼할 남자를 고를 때 그걸 우선 염두에 뒀어. "

" 미친 기집애, 네가 더 야하다! 그래 너도 만졌겠구나? 그래 어떤 남자를 골랐니?  "
...

" 만지진 않았어, 바리톤 굵은 목소리 !!!!!!!!!!!!  그럼 너는 ?"
...
...
...
...
" 으응, 나는 수염이 긴 남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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