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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득이와 공동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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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716회 작성일 16-03-28 18:27

본문

[유머]        만득이와 공동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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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앙보르

 오늘도 역시 불러주는 곳 없는데 갈 곳 많은 만득이,
야외로 나갔다가 문득 '인생무상'이라 적힌 공동묘지로 올라갔다.
묘지 주차장에는 검은 차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곳곳에는 살아생전 한 세상을 풍미했던 정치가, 재벌회장, 장군, 종교지도자, 도지사, 교수, 과학자 등
묘비가 번쩍거리며  세워져 있었다.
그런데 많은 참배객들 전부가 구석진 초라한 묘지 앞에 모여 있었다.
가까이 다가간 만득이가 슬픈 얼굴 하나를 붙들고 물었다.

" 여기 묻힌 분이 그렇게 명망이 있었나보쥬?  대통령유? "

그러자 그 분이 만득이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성가시다는 듯 퉁명스레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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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어, 괄세 좀 했더니만 묘지기가 비석을 전부 바꿔놓고 죽었다네 !! "
추천0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헐~~~~~~~~~~~~
그런일도 있시유 세상 살다보니 별일도 많네유
나가 죽으면 내 묘비도 누가 바꿔 치기하면 어떡하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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