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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투어에서 청라언덕과 3.1운동로 그리고 이상화고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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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31회 작성일 19-02-09 11:08

본문



대구시 중구 근대화 골목투어를..
2015.3.3.화-4.수. 1박2일 기행에서 일부 옮겨 재 편집한 내용입니다.





3.1운동로, 청라언덕으로 오르는 길
청라언덕(靑蘿-푸른 담쟁이 언덕)





내가 겪은 3.1운동

"하루는 상급생 언니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일제의 압제 밑에 있는 우리나라가 독립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우리도 이 운동에 나가서 동참해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그 말을 듣는 우리들의 마음에 뜨거운 열성이 불 붓기 시작하였다.
그 후부터는 기숙사 이방저방에 쫓아 다니면서 태극기 만들기와 
그날에 나갈 의복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때 우리학교 학생들의 
의복은 검정치마에 흰저고리가 교복같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치마에 옛날에 입던 끈이 달린 치마허리는 다 내 버리고 
반드시 조끼허리를 만들어 치마에 달아 준비하라는 특별지시를 받았다. 
그 이유는 그날에 나가서 만세를 부르면서 달리며 뛰어 가는데 
안전하기도 하려니와 일경에게 체포당하면 어떤 악형과 모욕을 당할지 
모르니 꼭 조끼를 만들어 치마에 달아 입으라는 부탁이었다.

그리고 태극기를 크게 만들어 의복속 가슴에 매라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여학생들의 치마가 조끼허리로 변하여 진 것이다.
(3.1운동 당시 신명여중 2학년에 재학중이던 김학진 할머니 친필회고록 중에서)"



청라언덕에 오르다







대구 동산병원 구관 현관
이 현관은 제중원을 전신으로 한 대구 동산병원의 구관 중앙입구이다.
대구 동산병원 구관은 제2대 동산병원장 플렛치가 1931년 신축했으며, 
2002년 5월31일 등록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었다.

대구동산병원 구관은 대구 최초의 서양의학병원으로 
1941년 태평양 전쟁 중에는 경찰병원으로 사용되었고 
1950년 6.25전쟁시에는 국립경찰병원 대구분원으로 사용되었다.

이 건축물은 
중앙의 돌출된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대구 
향토사 및 건축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2010년 대구도시철도 
3호선 공사로 인하여 현관부분만 이곳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대구가 고향인 작곡가 박태준(박태준.1901~1986)
이 곡을 짓고 노산 이은상이 노랫말을 붙인 가곡이 '동무생각(思友)'이다
바로 이곳이 푸른(靑) 담쟁이(蘿) 넝쿨이 휘감겨 있던 청라언덕이고
백합화는 그가 흠모했던 신명학교 여학생이란다.
박태준의 꿈과 추억이 서린 이 곳에 노래비를 세운다.
이 언덕을 찾는 이들의 가슴에 청라언덕의 노랫소리가 
울려퍼지길 기원하면서


동무생각(작곡;박태준, 작사:이은상)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필 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더운 백사장에 밀려 들오는 저녁 조수 위에 흰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저녁 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새 같은 내 동무야
내가 네게서 떠돌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소리 없이 오는 눈발 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가등 빛날 때 
나는 높이 성궁 쳐다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밤의 장안과 같은 내맘에 가등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빛날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100여년전 서양음악의 기초가 제대로 다져지지 않았던 대한민국에 
우리국민의 정서를 잘 반영한 작품들로 일제치하 속에 국민들의 
고된 마음을 달래주던 작곡가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며 우리나라 서양음악사의 지평을 연 
박태준선생이라고 한다. 

대구에서 출생한 박태준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 <기러기>와 최초의 가곡 <동무생각>을 비롯하여 
<오빠생각>, <맴맴> 등의 곡을 지었으며, 동요곡집 <중중 때때중>, 
<양양 범벅궁>, 가곡집 <물새발자욱> 등을 발간하였다고 한다. 

경남 마산 창신학교 교사, 경성여의전 교수, 연세대 음악대학 학장을 지냈고, 
그의 노래는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아직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제일교회



90계단 위 청라언덕에서 내려다 본 계산성당 풍경



계단길 아래쪽 길 건너편에 있는 계산동성당을 가기 위해 
청라언덕에서 90계단 3.1로운동길을 다시 내려온다.



대구 계산동성당
이 건물은 서울과 평양에 이어 세번째로 세워진 고딕양식의 성당이다.



프랑스인 로베르신부가 설계하였고 서울 명동성당의 건립에 참여하였던 
중국인들이 공사를 담당하여 1902년 완공하였다. 1911년에 주교좌성당이 되면서
송탑을 2배로 높이는 등 증축을 하여 1918년 12월 24일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평면은 라틴십자형이고, 종탑부에는 8각의 높은 청탑2개를 대칭구조로 세웠으며,
앞면과 양측에는 장미창으로 장식하였다. 대구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며 현존하는
1900년대의 성당건축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



이상화고택: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 2가 84번지



이상화는 일제강점기에 비탄에 빠진 우리정서를 시적 언어로 끌어
올림으로써 한국 현대시의 이정표를 세운 민족시인이다. 본 고택은 
이상화가 말년(1939~1943)을 보냈고, 그의 마지막 작품 '서러운 해조'가 
탄생한 역사적인 장소로 이상화의 숨결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이상화시인의 생애..윗글 옮김

이상화(李相和, 1901년 4월5일(음력)~1943년 4월25일)는 한국의 시인이다.
호는 (尙火),무량(無量),상화(想華),백아(白啞)이다.
1901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이시우이며, 어머니는 김신자이다.
4형제중 둘째아들이고 큰형 상정은 독립운동가이다.
여덟살에 아버지를 잃었고 1918년에 서울 중앙학교(지금의 중앙고등학교)를 
수료하였으며, 열아홉살 되던 1919년 대구에서 3.1운동거사를 모의 하다 
주요인물이 잡혀가자 서울 박태원의 하숙집으로 피신하였다.

1921년에 현진건의 소개로 박종화와 만나(백조)동인에 참여했고,
1922년(백조)1~2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1925년에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시 뿐만 아니라 평론, 소설번역에도 힘썼다.
1927년 대구로 돌아와 1933년 교남학교(대륜고등학교)교사로 근무하면서
조선어와 영어, 작문을 가르쳤다.
1943년 3월에 위암진단을 받고 투별하다가 4월25일 계산동 고택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1948년 3월14일 김소운의 발의로 이윤수, 구상등이 참여하여 시인을 기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시비를 달성공원에 세웠다.

이상화시인의 시는 감상적 낭만주의 시, 저항적 민족주의 시, 민족적 비애와 
국토예찬으로 나눠지고 특히 40년대에 문인들 거의가 친일문학을 일삼았음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은 그의 민족정기와 문학정신을 높이 평가 받았다.
그의 작품활동 초기에는 '백조' 그룹등과 함께 하면서 '나의 침실로' 와 같은 탐미적 
경향의 시를 썼으나, 1926년경을 고비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같은 
식민지하의 현실을 바탕으로 한 저항정신과 향토적 세계를 노래하였다.









마당에서 비를 맞으며 서 있는 얼룩진 시비가 꼭 눈물 흘리며 울고 있는 듯..
학창시절에 많이 읊었던 시를 만나니 옛시절이 뇌리속에서 되살아난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같은 머리털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 나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도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셈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명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개벽>(1926) 



서상돈 고택: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 2가 84번지
이상화고택과 마주해 있다.
본 고택은 국채보상운동의 중심에 섰던 서상돈의 삶의 터전으로
그의 애국심을 보여주는 유서 깊은 곳이다.



국채보상운동은 일제로부터 국권을 찾고자 나라 빚을 갚자는 모금활동으로
대구를 중심으로 일어났습니다. 본 고택은 국채보상운동의 중심에 섰던 
서상돈의 삶의 터전으로 그의 애국심을 보여주는 유서 깊은 곳입니다.





'서상돈' 조선고종때의 민족운동가 

서상돈은 1850년 10월 경북 김천시 지좌동에서 출생하였으며 1866년 
병인사옥당시 천주교신자 박해를 피해 대구로 피난하여 왔다고 전해진다.

서상돈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대구 천주교인의 도움으로 보부상을 
시작하여 대구제일의 거상이 되었다. 천주교에 대한 박해로 친척들의 
고난과 순교를 목격한 뒤부터 천주교의 전교활동과 구제, 자선활동에 
전념하기로 결심하고 일생동안 천주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였다.

1894년에서 1903년까지 정삼품 통정대부, 탁지부 세무시찰관으로 
경상도의 세정을 총괄하였다.1898년 독립협회 부설 만민공동회 
재무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러시아의 내정간섭을 규탄하고 
민권보장 및 참정권 획득 운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서상돈은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그 운영을 도왔다. 
1899년 계산동성당 부속건물에 한문서당인 해성제(海星齊)를 설립을 
지원하였으며 1908년에는 이 해성제를 성립학교로 바꾸어 개교하였다.
1905년 달서여학교를 설립을 적극 지원했으며 1906년에는 교과서,
계몽잡지, 신문, 교양서적 등을 발간하기 위한 대구광문사를 조직하였다.

1907년 대구광문사에서 그 명칭을 대동광문회로 개칭하기 위한 
특별회를 마친 뒤 광문사 부사장으로서 담배를 끊어 당시의 국채
1,300만원을 보상하자는 국채보상운동을 발의하였다.

국채보상운동은 고종황제를 비롯하여 신분을 초월한 전국의 모든 
남녀노소들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되었으나 일제의 방해로 
결실을 맺지 못하고 끝났고 이 운동을 제안한 서상돈은 
1913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63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다.





중구 근대화 골목투어를 마치고 

*****************************

여기 청라언덕과 그리고 동무생각과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인터넷 검색으로 옮겨봅니다.
 
동무 생각은
이은상이 노래말을 짓고, 작곡가 박태준(1900~1986)이 작곡한 가요다. 

이 동무생각 가요는 1922년 작으로 
처음 제목은 ‘사우(思友)’였으나 이를 순우리말 '동무생각’으로 그 제목을 바꾼 것이다. 
이 노래는 춘하추동 4계절을 노래한 곡으로 이 노래에는 작곡가 박태준의 고향인 
동산(東山)을 배경으로 하여 작곡가의 짝사랑의 숨은 이야기가 깔려 있다.

동산이란 대구의 야트막한 언덕으로 
달성공원(옛날 달성토성)의 동쪽에 있다하여 동산(東山)이라 이름하였다는 곳이다. 

청라언덕 동산은 1893년 무렵 선교활동을 하던 선교사 중 제일교회(第一敎會)를 설립한 
존슨 선교사가 1899년 달성 서씨 문중으로부터 매입한 산이다. 
그리고 그 동산에 세 채의 집을 지었다. 스윗즈택주택(현 선교박물관), 
챔니스주택(현 의료박물관), 블래어 주탁(현 교육 역사박물관)인데 
Miss Martha Switzer와 Blair과 O. vaughan Chamness 선교사와 목사들이 
살 던 집이 그것으로 지금은 각각 대구 유형문화재 제 24호, 25호, 26호로 지정되었다.

청라언덕에는 '은혜정원'이 있다.
낯설고 물설은 머나먼 이국 땅 Korea에 와서 배척과 박해를 무릅쓰고 가난과 무지몽매한 
당시 한국인에게 인술(仁術)과 교육을 통해서 복음(福音)을 베플다가 삶을 마감한 
선교사와 가족들의 안식처다.

우리들이여, 
청라언덕에 가거든 이국 땅에서 죽은 아내를 위해서 제일교회설립자 아담스 목사가 쓴 
다음과 같은 묘비 등를 찾아보고 묵념하고 올 일이다.

She is not dead but sleepth(그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들어 있을 뿐이다)  

'동무생각'의 배경이 된 작곡가의 로멘스 이야기

이 노래의 작곡가인 박태준이 개신교 집안에서 1900년 태어나고 자라서 개신교계 학교인 
계성중학교(5년제)에 다니던 중학교 시절 무렵이었다. 

대구 경북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을 교회에서 만나 등교길에 동산을 
오가다 마주치면서 마음으로 무척 사모했으나 내성적인 수줍어 하는 성품 탓에 
말 한마디 못한 채 학창시절을 마쳤다고 한다. 

계성중학을 졸업하고 평양숭실전문에 진학하여 
음악을 전공하며 제일교회에서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하다가 
마산 창신중학교(1921~1923년)에서 음악교사로 교편을 잡을 때였다.  

마침 그 학교 국어 교사였던 노산 이은상(1903~1982)과 두터운 교분을 갖고 
사귀면서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학창시절의 자기의 첫사랑이며 짝사랑 이야기를 
하였다. 이를 들은 노산 이은상이 그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시를 지어서 
건네 준 것이 오늘날 국민애창곡이 된 '동무생각'이란 가요였다. 

동무생각 노랫말 이야기 
노산 이은상은 시를 짓되 마음속에 고이 간직한 사랑을 우정(友情)이란 이름에 
감정을 이입하여 '사우(思友)'란 시로 이를 승화시켰다. 당시는 일제 강압기의 
암흑기 시절인 1922년으로 국민정서와 어울려서 이 노래가 발표 되자마자 삽시간에 
전국에 펴져서 젊은이들이 오늘날까지 즐겨 부르는 애창 가곡의 하나가 되었다.

이 노래 제목이 '동무생각'이라서인가. 
동무란 말을 즐겨 쓰는 북한에서도 지금까지 널리 애창되는 국민가요가 되었다.

그래서였을까? 
청라언덕은 파리의 몽마르트처럼 대구의 유명한 청라언덕이 되었고, 이를 찾는 
'대구 골목길투어'가 생겨 우리도 이를 따라 천리길을 달려 들리게 된 곳이 
청라언덕이다. 골목길이라고 한 것은 그의 노래 '골목길'에서 인용한 말 같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시는 메타퍼(隱喩)다. 
그래서 노래 1절에 나오는 '백합 필 적에'의 백화(白合)는 박해준이 짝사랑하던 
경북여고의 교화(校花)인데 소녀를 상징하는 꽃으로 승화되어 나타난다. 

'나는 흰나리꽃 냄새 맡으며~'의 '흰 나리'는 물론 '백합'의 순우리말로, 
시에서 동음어 반복을 피하기 위해 쓴 백합의 다른 이름이다. 
'냄새 맡으며'는 그리워 한다는 뜻의 메타포다.

청라 언덕의 '청라(靑蘿)'란 무엇인가. 
언덕은 물론 동산(東山)을 말하는 것이고, '청라(靑蘿)'란 봄에 피어나는 푸릇푸릇한 
담장이 넝쿨로 위에서 말한 서양 선교사들의 가옥 붉은 벽을 사택을 타고 오르는 
푸른 담쟁이 넝쿨을 가르킨다.

1절에서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서 '피어난다'는 것은 생각나고 그리워 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2절에서는 '네가 내게서 떠돌 때'로, 3절에서는 '네가 내게서 뛰놀 때'로, 
4절에서는 '네가 내게서 빛날 때'로 표현되면서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로 이어지고 있다.

박태준의 노래비가 청라언덕에도 있지만 대구 월광수변공원에는 박태준의 흉상 동상이 있다. 
다음은 거기에 쓰인 작곡자에 대한 소개 설명이다. 

“대구가 낳은 작곡가 박태준(1900-1986)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선구자로서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초대학장,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가을밤', '골목길', '오빠생각' '동무생각', '산길' 등 주옥같은 노래 150 여곡을 남겼다.” 

*다음카페 한국콘텐츠창작가협회에서 옮김


찬란한 빛/김영희

추천1

댓글목록

체인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체인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빛님 대구를 다녀오셨군요
내가 정말 몰랐던 이곳들을 상세히도 설명 하시고
이미지 담아 편집까지 수고 아끼시지 않은 빛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웃음 가득한 저녁 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체인지 영상작가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예전에 늘 오셨던 그 느낌으로 뵙는답니다.
예전처럼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건강하기에 뵙는거지요.
여전하신 격려와 그 관심에 고개 숙여 두 손 합장으로 뵈오며
시마을에서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며 보내는 오랜동행이 기쁨으로
세월을 다소 더디게 가게하기도 하지요. ㅎ
이제 강남갔던 제비가 다시 찾아오는 춘삼월이 머지 않았어요.
봄의 희망을 안고 또 앞으로 쭉쭉 나아가는 곱니다.
건강하세요.

안박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란한빛`김영희* 旅行作家님!!!
"舊正`名節"을,잘 쉐셨겠지`如? "大邱"에,다녀오셨네요..
"近代化골목"Tour를 하시고,Internet檢索으로~譯으신,資料..
"동무생각"의,"靑蘿언덕"과~"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詩香을..
"김영희"作家님!"봄(春)은,오겠지`如!" 늘,健康하시고 幸福하십시要!^*^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반가우신 안박사님,
언제나 이렇듯 오셔서 두시는 격려와 애정에
오늘도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즐거워합니다.
머지않은 봄날,
봄맞이 채비를 함께 하며 모두 함께 손에 손을 잡고
봄을 찾아 나서 볼까요?
봄들녘에 피어날 꽃잔치가 미리부터 기다려지네요.
봄꽃들 속에서 더욱 화사히 피어 오를 건강하신 모습을 그려보며
한결 같으신 고운정성에 탄복과 함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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