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동 기찻길 풍경..2019.6.26.수.
도심속 힐링지, 항동 기찻길과 푸른 수목원에서 하루를.
2019.6.26.수. 홀로 찾아 가서
지하철로 멀지 않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책길을 검색했더니
바로 눈길 끄는 곳이 있었다.
지하철 1호선 타고 온수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 천왕역에서 하차하면 갈 수 있는
근거리인 항동 기찻길, 그리고 그 옆으로 제법 규모가 큰 푸른 수목원이다.
초행길이라 천왕역 3번 출구로 올라와 노점상 아주머니께 물으니
직진으로 곧장가서 신호등 사거리를 건너 다시 사거리를 건너면 된다고 했다.
도보로 약 15분 소요.
천왕역 3번 출구로 올라오니 알록달록 예쁜 접시꽃이 건물벽에서 반겨주어 기뻤다.
천왕역 3번출구로 올라와 곧장 직진해서 약 10여분 정도 걸어가다가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일단 건넌 후 다시 좌측 횡단보도를 건너면
항동 기찻길과 푸른 수목원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자그마치 길이 4.5km 기찻길이다.
이 기찻길따라 가다보면 상가건물과 아파트가 양 옆으로 있어 철길을 방치해둔 것 같아
내심 생각외로 별로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걷고 또 걷다보니
제법 낭만과 운치를 자아내는 옛 기찻길이 나타난 것이다.
이런 운치있는 기찻길엔 홀로보다 둘이서 걸으면 금상첨화이건만 그러나 홀로도
충분히 옛 추억과 사색을 즐기며 걷기에 기쁘면서도 흥분되는 길인 걸.
제대로 잘 찾아 왔구나! 하며 흡족해 했던 날이다.
그 풍경들을...
사색과 공감의 항동철길
길이 4.5km의 황동 철길은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에서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까지 이어지는 단선철도이다.
2014년 현재 각종 매체에 걷기 좋은 명소로 소개되고 있으나
부정기적으로 화물 열차가 다니고 있어 탐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긴 철로옆 오른편으로 푸른수목원이 있어 철길로 걷다가 수목으로 입장한다.
왼쪽이 푸른 수목원, 오른쪽은 산 오름길로 구로 올레길이다.
구로 올레길은 하천형 10.5km 도심형 7.5km 산림형 10.5km
3개 구간 총 28.5km 코스로 구분하여 조성된 길입니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불어오는 바람과 산뜻한 공기의 향기와
부드러운 흙길은 지친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도심속 힐링지' 로 일컫는 길입니다.
푸른수목원부터 둘러볼까?
두레마을(체험학습장)
모든 일을 공동으로 작업하는 공간인 두레마을은
먹거리와 볼거리에 대한 식물의 성장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정원입니다.
야채정원,부엌정원이라고도 불리는데 상부상조하는 두레의 정신을 담아,
다양한 원예 체험과 유기농법의 재배방법을 익히는 유익한 장소입니다.
푸른수목원 온실은 패스
알록달록 백일홍꽃이 하 예뻐서 백일홍 시리즈..
벌 두마리 한 꽃에..사이도 좋아라
성질 급한 가을 코스모스가 여름속에서 행복을 구가한다.
벌이 몇마리가 꿀을 빨고 있는지 세어 보세요.
요기요 요기 한분 모셔서 '찰칵' 추억의 사진 한장 남겨 드리고 싶어요.
요기엔 사랑하는한 커플을 모셔다가
자아 '멸치 대가리' 해보세요 하면서 '찰칵!' 찍어 드리고 싶어요.
으아리꽃
아이스크림 하나 시켜놓고 많이 걸어 풀린다리 쉬어간다. 하나 삼천팔백냥.
참새를 가까이서 담을 수 있었다. 몸이 길쭉한 참새다.
유리에 비친 빼뚜름한 내모습도 재미삼아 담아 보았다.
또 참새가 내 앞에서 얼쩡거린다.
참새 정면모습이다.
요기요 요기만 비었어요.
이것으로 푸른수목원 산책 끝내고 다시 기찻길로 나선다.
항동 기찻길 산책을 마치고
다시 2호선 지하철역 천왕역으로 내려오면서 하루 건강걷기를 마친다.
걷기를 좋아해 자연과 교감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많이 걸어서 다리가 풀린다.
좀 벅차게 걷긴했지만 걸었던 시간만큼은 행복 그 자체였다.
건강도 챙기면서... 감사합니다.
글ㆍ사진
찬란한 빛/김영희
서울 남산국립대극장
공연마치고 기념촬영
199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