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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천리4 - 구례 운조루 고택과 달궁계곡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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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38회 작성일 20-11-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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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달궁계곡 자동차캠핑장의 단풍..2020.10.21.수


지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간 전남 구례 피아골계곡과 연곡사
경남 하동 칠불사, 쌍계사 불일폭포, 쌍계사, 화개장터를 돌아보고
이어서 남원 지리산 칠선계곡, 백무동계곡, 달궁계곡을 거쳐 구례 운조루에
들려 고택탐방을 마치고 노고단에 올랐다.

집으로 올라오는 편에 고군산군도의 선유도와 장자도, 대장도를 돌아보고
무사히 돌아왔다.


남도천리4 - 구례 운조루와 달궁계곡(20.10.22.목)




구례 운조루 고택(求禮 雲鳥樓 古宅)
전남 구례군 토지면 운조루길 59, 중요민속문화재 제8호

이 집은 조선 영조 52년(1776)에 
낙안군수, 삼수부사를 지낸 류이주(柳爾胄, 1726~1797)가 세운 것으로 
99간(현존 73간)의 대규모 주택으로서 조선시대 선비의 품격을 
상징하는 품자형(品字形)의 배치 형식을 보이고 있는 양반가이다.

운조루라는 택호는 도연명(陶淵明, 365~427)의 귀거래사(歸去來辭)

雲無心以出岫(운무심이출수) - 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에 피어오르고
鳥倦飛而知還(조권비이지환) - 새들은 날기에 지쳐 둥지로 돌아오네
에서 첫머리인 '운(雲)'자와 '조(鳥)'자를 따온 것이라고 한다.
운조루는 '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사는 집' 또는 '구름 위를 나는 새도 
돌아오는 집' 이라는 뜻이다.

운조루 고택은 
좌청룡 우백호의 산세와 함께 內水口(앞 도랑)와 外水口(섬진강)가 있다. 
뒷편으로 멀리 노고단, 형제봉, 쌍시루봉이 그려져 있는 운조루에 전해 
내려온 그림인 전라구례오미동가도(全羅求禮五美洞家圖)'를 보고 알 수 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일대를 금환락지(金環落地), 금귀몰니(金龜沒泥), 
오봉귀소(五鳳歸巢)의 명당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고택은 사랑채와 누마루, 안채, 귀래정, 솟을대문과 좌우 동서행랑채, 가빈터 
그리고 사당으로 배치되었다. 이 집에는 목독(나무로 된 쌀독)에는 
<타인능해(他人能解)>라는 글귀를 써 두었는데 이는 가난한 이웃 사람이 
쌀을 꺼내 끼니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음덕을 베풀고 적선을 
하는 것이 가진 자의 도리임을 보여 주었던 류씨 문중의 상징물이다.


운조루 고택 앞 들판엔 고개숙인 황금벼가 가을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운조루가 지도 어디쯤 위치해 있는지 찾아 보세요.






운조루 고택 대문칸 앞 내수구(內水口) 도랑에 핀 꽃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연지(蓮池)


龍 虎가 그려진 솟을대문
































주인이 손을 닦는데 쓰는 물확


장독대에서 한창 된장담그기에 몰두하시는 류씨 종가 


된장을 판매도 하고 있었다.
순수한 우리콩 먹어보니 맛있어 명함도 받으며 우리도 2kg 3만냥 주고 매입했다.
여행중 이렇듯 좋은 상품을 만나면 매입하는 일도 즐긴다. 








향수어린 고택앞 도랑물 빨래터엔 빨래비누가 놓여 있다.





































심원계곡 생태, 경관 북원 기념비
지리산은 민족의 영산이자,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1967.12.29)이다.
이곳 심원마을로 인한 잠재적 환경 위험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일대를
자연복원하여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반달가슴곰 등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자연생태계로 되돌려 지리산국립공원의 
생태계 핵심지역으로 보전하려는 우리들의 숙원에서 그 희망이 비롯되었다.

이후 2006년 주민 대다수의 자발적인 이주사업 추진 요청으로 논의가 시작되어,
2013년 보상에 착수하였고 2017년 6월 주민 이주를 완료하고,
11월 심원계곡 복원의 꿈이 이루어 졌다.

이에 심원계곡 생태, 경관복원을 기념하며, 수십년간 터를 닦고 살던 마을을 떠난
주민들의 대승적 희생을 기리고 더불어 국립공원 제1호를 만들어낸
구례군민들의 자긍심을 일깨우고자 여기 옛 심원마을 입구에 기념비를 세운다.
2017년 11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장








구례 운조루고택에서 달궁계곡으로 달리는 도중에 실상사를 만나 잠시 쉬어간다.
실상사 사찰은 예전에 몇번 다녀와 이번엔 그 주변만 담기로 한다.
가을빛이 고운 실상사 사찰 앞 여기저기에서 담은 그 빛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사적 제309호인 실상사(實相寺)는 
구산선문(九山禪門)의 사찰로서 신라 흥덕왕3년(828년)에 홍척국사(洪陟國師)께서 
현 위치에 실상산파를 개창하였고, 국보 1점(백장암 삼층석탑), 
보물 11점, 중요민속자료 1점, 지방문화재 3점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풍수지리설에 의하여 우리나라 땅의 정기가 일본으로 흘러 가는 것을 막도록
4천근의 약사여래불을 봉안하고, 3층 쌍탑을 세워 지맥을 누르게하였다는 전설과 함께
보광전 법당에 있는 동종에는 일본 열도가 새겨져 있는데 타종시 동경을 강타하여
우리나라의 국운을 융창하게 한다는 호국사찰이다.
































달궁계곡








세번째 밤을 잘 보낸 달궁계곡을 향한 맑은계곡 펜션






달궁이야기

용성지(龍城誌)는 
18세기에 편찬된 남원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서산대사(1520~1604)가
쓴 [황령기]를 참고하여 달궁과 관련한 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한나라 昭帝3년(기원전 84년)에 마한의 임금이 
진한의 난리를 피하여 달궁에 도성을 축조하였고 황씨와 정씨 두 장군에게
달궁과 달궁으로 향하는 고개를 지키게 하였다. 
두 사람의 성씨로, 그 고개의 이름을 지었다. 달궁을 보존한 것이 71년이었다.
[(용성지)권4, 고적 황령]

서산대사가 살았던 시기와 마한의 왕이 살았던 시대는 시기적으로 한참 
떨어져 있다. 때문에 이 이야기의 신빙성에 의구심을 가져볼 수 있다. 
하지만 [황령기]가 서산대사가 지리산에서 부할 때 들은 이야기를 글로 
남긴 것이라는 점과 오늘날 달궁에 궁월터로 보임직한 유적이 존재하는 
사실을 볼 때, 이 이야기가 터무니없이 꾸며진 것이라 할 수만은 없다.










































달궁계곡
















숙소 정면창에서 바라 본 아름다운 달궁계곡모습










계곡이 훤히 보이는 펜션에서 하룻밤 잘 보내고 나니 비는 그쳤다.



맑은 계곡펜션에서 밤을 잘 보내고 나니 피로가 싸악 가셨다.
전날 내리던 비도 그치고 아주 상쾌한 아침을 맞는다.
아침 일찍 서둘러 8시 둥지에서 나와 노고단을 오르기로 한다.
노고단은 젊은 날 가족과 친지 같이 오른 적이 있고 또 이번이 세번째다.
세월이 흘러 좀 부담은 갔지만 스틱에 의지해 또 힘을 내 본다.
그 이야기는 5편에 둔다.

이것으로 남도천리(4) - 구례 운조루와 달궁계곡을 마치고 
제5편으로 지리산 노고단으로 이어지겠습니다.





찬란한 빛/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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