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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내리던 날에 만들어 낸 雪國, 앙카라공원..2021.1.12.화욜오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07회 작성일 21-01-14 11:15

본문


지하철9호선 샛강역 3번출구 앙카라공원에서   


내 시야에 펼쳐진 雪國, 이게 꿈이냐 생시냐 
2021년 1.12.화요일

외출 다녀오다 집으로 향하면서 지하철9호선 샛강역3번출구로 올라오니
"앗, 이렇게 아름다운 하얀세상이 내 눈앞에 펼쳐지다니!"
작은 설국을 연상케 했다.

오후4시 무렵이다. 
함박눈은 하얗게 세상을 덮으면서 인정사정없이 내렸다.
여의도 앙카라공원은 온통 하얗게 하얗게 흰눈을 뒤집어 쓴 설국이 펼쳐졌다. 
그 중심에 서서 신의 축복을 한껏 받으면서 내 앞에 펼쳐진 이런 아름다운 광경에 
꿈인냥 환호하며 몸이 휘청일 정도로 취해 있었다.

순간 젊은 날 감명깊게 읽었던 일본 최초의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작이자 일본 문학사상 최고의 서정소설인
'설국(雪國)' 의 첫 문장이 내 머리속을 스쳤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섬세한 묘사와 시리도록 아름다운 표현들에 매료되어 지금껏 눈이 내려 
세상을 온통 하얗게 덮을 때면 떠오르는 대목이다.

나에게 내려준 그 하얀 축복을 마구마구 가슴 한가득 안으며 
스마트폰에 담느라 혼이 나간 어제 오후의 일이었다.
그 풍경들을 펼치며...


걷기운동겸 싱싱한 식재료도 구입할겸 집에서 오전 11시경에 길을 나섰다.
1호선 제기역에 내려 2번출구로 올라와 경동시장에 닿으니 코로나와도 상관없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잿빛하늘엔 하얀 눈발이 드문드문 나비처럼 날리였다.
"아 눈이 오는구나."
나비처럼 날면서 내리다 말겠지. 속으로 생각하며 사람들 틈에서 시장속을 한바퀴 휙 돌며 
필요한 식재료를 매입하곤 다시 지하철을 이용하여 집으로 향한다.


여의도 샛강역 3번출구에 바로 접해있는 앙카라공원이다.  
바로 KBS별관 차도 건너편에 위치한다.

앙카라공원으로 나오니 갈 때와는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얗게 뒤덮힌 공원에 산책나온 낭군님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한박눈 내리는 눈속을 걸으며 눈속 데이트까지 즐긴 특별한 날을 맞게 될 줄이야!
은빛 부부가 은빛세상에서 은빛이야기에 취해 새롭게 바라본 날이기도 했다.


찰칵!찰칵! 
내 보따리를 챙겨 들어주어 난 함박눈을 맞으며 가쁜한 몸으로 포즈를 취할 수 있었다.


눈이 만들어 내고 있는 은빛세상을 주워 담느라 내 몸은 내 몸이 아니었다. 
함박눈이 내리는 눈 속을 눈처럼 부웅 떠 다녔다. 여기저기를...


앙카라공원(Ankara Park, -公園)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공원이다. 
1971년 터키의 수도 앙카라와 서울특별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기념하며 
앙카라의 이름을 따 터키의 풍물이 담긴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1977년 개원하였다. 
공원에는 앙카라 하우스라는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안에는 터키의 민속 용품들이 있다. 
한편 터키에도 한국 공원이 존재하고 있다. 
*위키백과에서 옮김































































여의도 앙카라공원을 빠져나오며..


인도네시아대사관 앞 반사경에 서 있는 두사람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집으로 오니 
주차장 차들이 눈을 홈빡 뒤집어 쓰고 있다. 
이 또한 풍경이다.



찬란한빛/김영희


 
요 아래 함동진시인님께서 올리신 이미지를 본 게시물인 이곳에 옮겼습니다.


추천1

댓글목록

함동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신은 나의 사랑이요 -하얀 눈]    /    함동진

지고자至高者에 대한 사랑과 갈망
당신 없는 세상은 내가 없고
당신 계시는 세상에만 내가 있나니
나의 사랑
당신은 나의 힘이요 빛이요
행복한 삶이 되는 가치입니다.

우주 안에
자연 안에
생명 안에
아니 계시는 곳 없이
운행하시는 당신의 사랑

당신을 위한 궁전을 짓고
당신께 보내드리는
지고지순의 당신을 위한 사랑
하얀 눈
사랑의 시를 쓰고 있습니다
쉼 없이......

<img src=http://cfile227.uf.daum.net/image/99DAE0415DEBD925334FC6>

찬란한빛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를 본 게시물 맨 하단에 올려 놓으니
조화롭게 잘 어울립니다.
하얀눈의 사랑 구구절절 애절히 즐감입니다.
텅빈 뜨락을 사랑으로 채워주시니 감사하다마다요.
복 많이 받으세요, 함동진시인님!

안박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란한빛`김영희* 紀行作家님!!!
"汝矣島`앙카라公園"의,"雪國" 영상을~즐`感합니다`如..
  童心에 젖어 "雪國風光"에,즐거워하시는 貌襲을 聯想하고..
"郎君"님과 함께 Date하시는,"김영희"作家님이 限없이 부러워..
"함동진"詩人님의 Image는,"水原"의 "西湖`貯水池" 풍경입니다요..
"김영희"作家님!&"함동진"詩人님! 늘상 健康하시고,幸福하시옵기를.!^*^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서호저수지풍경이군요.
옛 초딩6년 시절에 기차타고 소풍간 곳입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사진 감상을 덕분에 합니다.
안박사님 늘 귀하게 오셔서 관심과 사랑을 놓아주셔서
오늘도 뿌듯입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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