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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기행2-구미시 도리사, 죽장사(국보 오층석탑), 채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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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5회 작성일 21-07-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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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죽장리 5층석탑(국보 제130호)앞에서...2021.6.21.월
전탑형의 5층탑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탑이다


경북기행2-구미시 도리사, 죽장사(국보 오층석탑), 채미정

2021.6.20.일~21.월 



桃李寺 山門, 一柱門(도리사 산문, 일주문)
海東最初伽藍聖地太祖山桃李寺(해동최초가람성지태조산도리사)


도리사는 일주문에 이르면서 아취를 이룬 무성한 느티나무 숲 가로수 길로 접어든다. 
가히 시원하고 이색적인 멋스런 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태조산 도리사 연혁(太祖山 桃李寺 沿革, The history of Torisa temple at Taejo mountain)

한국불교는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이러한 한국불교의 기틀은 해동불교(海東佛敎)의 초전지(初傳地) 선산(善山)의 
도리사에서부터 비롯된다. 묵호자(墨胡子)로도 알려진 아도화상(阿道和尙)은 
신라불교의 공인(법흥왕 15년,528년)에 앞서 눌지왕대(417~458)에 불교의 포교를 
위하여 일선군(一善郡,선산) 모례장자(毛禮長者)의 집에 머문 바 있다.

실로 한국불교는 이 아도화상의 전교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선산의 도개(桃開)에서 오색의 복사꽃이 눈 속에서 피어남을 보고 그 자리에 
비로소 절을 창건하니 이가 곧 해동 최초 도리사(桃李寺)이다. 오늘날도 도리사와 
이웃한 도개에는 아도화상이 포교의 전진기지로 삼았던 모례장자의 유허지가 있고, 
집터에는 모례정(毛禮井)이란 우물이 있어 당시의 실상을 생생히 전해준다.

그러나 신라불교의 새벽을 연 도리사는 임진왜란 이후 사운(寺運)이 점차 기울다가 
큰 화재를 당해 절은 폐허가 되었다. 다만 산내암자(山內庵子)였던 금당(金堂)이 
화재를 면해 이로부터 조금씩 사세를 회복해 그 역사가 오늘의 도리사로 이어졌다.

현재 사중(寺中)의 건물로는 극락전, 적멸보궁, 조사전, 삼성각 등 전각을 비롯하여 
태조선원(太祖禪院)과 수선당(修善堂), 설선당(說禪堂) 등 요사(寮舍)가 있다.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多包系) 팔작지붕 15평 크기의 건물이다. 
17세기에 건립되어 고종 12년(1875) 용회화상(龍悔和尙)이 중수하고 이듬해 단청을 
올린 도리사의 중심 불전이다. 안에는 17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고종 13년(1876)에 조성된 아미타후불탱화(阿彌陀後佛幀畵)가 봉안되어 있으며
그밖에도 신중탱화(神衆幀畵)와 지장보살탱화(地藏菩薩幀畵)가 모셔져 있다.

적멸보궁은 정면 3칸 측면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19평 크기이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기도처(祈禱處)이다. 1977년 절의 동쪽에 있던 석종형(石鐘形) 부도(浮屠)를 
경내로 옮겨 모시던 중 금동육각사리함(金銅六角舍利函, 국보 제208호)와 함께 
수정(水晶)처럼 맑은 사리 1과(一顆)가 발견되었다. 이에 주지 법등(法燈)화상은 
적멸보궁을 창건하고 사리탑을 세워 발견된 사리를 영구히 안치했다. 뿐만아니라 
도리사 중건 10개년 계획을 세운 다음 극락전을 비롯한 모든 전각을 중건 중수하여 
사역(寺域)을 크게 일신하였다. 적멸보궁의 사리탑은 높이 약 8m에 달하는 웅장한 보탑이다.

조사전은 정면 3칸 측면 1칸 7평 크기의 맞배지붕 건물로 아도화상의 진영을 봉안하였다. 
삼성각 또한 정면 3칸 측면 1칸 7평 크기의 맞배지붕 건물인데 안에는 삼성탱화(三聖幀畵) 
곧 칠성(七星), 독성(獨聖), 산신탱화(山神幀畵)를 모셨다.

태조선원은 정면 7칸 측면 8칸의 ㄷ자형 건물로 50평의 크기이다. 
도리사가 선원을 운영하던 지난날에는 해동의 선객(禪客)들이 "제일도리(第一桃李)"라 이를 
정도로 이름난 선방(禪房)이었으니 태조선원은 그때의 모습을 전하는 건물이다. 
수선당과 설선당은 각각 112평과 140평의 2층 건물로 불자(佛子)들의 신행(信行) 및 
종교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쓰인다. 이들은 1994년과 1998년 신축되었다.

그리고 절로부터 1.5km 떨어진 길목에 세워진 산문(山門)은 팔작지붕 일주문(一柱門) 
형식의 13평 크기 건물이다. 편액(扁額)은 "海東最初伽藍太祖山聖地桃李寺"라 하였다. 
그밖에 사중(寺中)에 전래되는 성보문화재로는 일명 화엄석탑(華嚴石塔)이라 불리는 
도리사석탑(보물 제470호)를 비롯하여 진신사리가 봉안되었던 세존사리탑(世尊舍利塔), 
아도화상사적비(阿道和尙事蹟碑,인조 17년,1639), 자운비(慈雲碑,효종 6년,1665), 
아도화상이 좌선하던 곳으로 전해지는 좌선대(坐禪臺)가 있다.






얼른 보면 노란색의 큰 코스모스처럼 보이는 루드베키아, 다른 말로 '천인국'이라고도 한다. 
요즘 도로변 여기저기 가장 흔히 볼수 있는 화단용 초화류인데 도리사 뜰에도 화사히 피어있다.


루드베키아에는 인디언 처녀의 애잔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루드베키아의 전설]

때는 아메리카 서부 개척시대, 
토착 인디언들을 몰아내며 서부로 서부로 영토를 넓혀 가던 미국

작은 인디언 부락을 점령한 부대의 지휘관인 젊은 백인장교는 인디언 족장에게 이곳을 
떠나 멀리 다른 곳으로 이주해 살 것을 권유했지만, 인디언 족장은 이를 완강히 거부 하였다. 

하지만 마음씨 착한 백인장교는 계속해서 족장을 설득하려 노력 하였으며, 
그러던 중 족장의 이쁜 딸과 사랑에 쏙 빠지게 되었다.

백인장교는 하는 수 없이, 인디언들과 공존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보겠노라 인디안 처녀와 
약속을 하고서, 동부의 본진으로 길을 떠났지만요. 인디언들과의 타협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과격파 부하들은 백인장교를 은밀히 죽이고서, 인디언 마을을 불태우고 
인디언들을 모두 마을에서 쫓아 버렸다.

그런 사실을 알리 없는 인디언 처녀는 폐허가 된 마을로 다시 돌아와, 
백인장교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다가 그만 그 자리에 쓰러져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그 이듬해 인디언 처녀가 쓰러져 죽은 자리에서 그녀를 닮은 아름다운 꽃 한 송이가 
피어났다. 바로 그 꽃이 인디언 처녀의 애틋한 사랑을 간직한, 인디안 처녀의 노란 살결과 
검은 눈을 떠올리게 하는 '루드베키아'였다고 한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이것은 원시불교의 경전인 《아함경(阿含經)》의 법으로, 
석가의 근본 교설에 해당하는 불교에서는 중요한 교리이다. 

고통을 소멸하는 참된 진리인 8가지 덕목은 

1. 정견(正見): 올바로 보는 것. 
2. 정사(正思, 正思惟): 올바로 생각하는 것. 
3. 정어(正語): 올바로 말하는 것. 
4. 정업(正業): 올바로 행동하는 것. 
5. 정명(正命): 올바로 목숨을 유지하는 것. 
6. 정근(正勤, 正精進): 올바로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 
7. 정념(正念): 올바로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 
8. 정정(正定): 올바로 마음을 안정하는 것이다. 


八正道 解說

八正道란 涅槃에 이르는 바른 길이다. 
釋尊께서 最初 阿含時 鹿野苑에서 說하신 四諦中苦의 集을 斷滅하고 滅諦에 이르는 
脩行方法이니 이를 道諦 卽 八正道라고 한다. 이는 愛慾과 苦行의 兩極을 여의고 中道的 
認識과 實踐 그리고 解脫에 이르는 直道인 것이니 修行의 段階가 바른 見解, 바른 判斷, 
바른 言語, 바른 行爲, 바른 生活, 바른 努力, 바른 信念, 바른 禪定 等 八種으로 
나뉘어졌으므로 이를 八正道라고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正見에 依해서 正思惟 正語 正業 正命을 알고 이것을 成就하기 爲하여 正方便을 써서 
正精進하여 또한 正念에 依하여 最後 正定을 얻어 解脫 涅槃인 悟道의 境地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八正道는 迷界의 此岸에서 悟界의 彼岸으로 가는데 훌륭한 길잡이가 되는 것이다.






적멸보궁(寂滅寶宮)에 오르는 계단 앞에 놓여진 천진동자상(天眞童子像)


적멸보궁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은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영월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이고 
여기에 대구 비슬산 용연사, 고성 건봉사, 그리고 구미 도리사를 합쳐 '8대 적멸보궁'이라 불린다.


가운데 진신사리탑(眞身舍利塔)




2008년 11월23일 화요일..13년전에 다녀 간 모습도 되돌아 본다.



* 국보 제208호 금동육각사리함(金銅六角舍利函)
경북 김천시 직지사성보박물관, 통일신라 말~고려 초, 9~10세기

도리사 세존사리탑 안에서 발견된 사리함이다. 6각형의 사리함이란 점이 특이하다. 
각 면에는 사천왕상과 보살상이 세련되고 유려한 기법으로 표현되어 있다.




진신사리탑 전면 


진신사리탑 후면


적멸보궁 내부에서 바라본 진신사리탑




도리사의 창건과 아도의 포교활동

아도(阿道)는 중국 위(魏)나라 아굴마(我堀摩)의 아들로 일명 묵호자(墨胡子)라고도 한다. 
신라 19대 눌지왕때 19세의 나이로 어머니 고씨도령(高氏道寧)의 명에 따라 고구려로부터 
신라에 불교를 전하기 위해 몰래 들어왔다. 당시 고구려와 백제는 이미 불교가 전파된지 
오래이나 오직 신라만은 고유의 신앙과 외래 문물에 배타적이어서 불교 포교에 대한 
박해가 심했던 까닭이다. 

그는 묵호자란 이름으로 지금의 선산군 도개면 도개동(桃開洞)에 와서 앞서 말한 모례의 
집에 숨어서 낮에는 우곡에서 소와 양을 기르는 목동이 되고 밤에는 많은 사람을 모아 
불법의 자비로운 진리를 강론하기를 3년이나 계속하였다. 그때 중국 양나라에서 사신으로 
하여금 신라에 향을 예물로 보내왔으나 그 사용 방법을 아는 사람이 없어 걱정 해오던 중 
모례가 아도에게 물으니 그것을 불에 태우면 향기가 그윽하여 신성 하기가 이를데 없고 
소원을 말하면 반드시 영혐이 있는 법이다. 신성이란 참에 지나는 것이 없다. 
삼보란 불타,달마,승가 즉 부처님의 가르침이시라고 일러 주었다.

그때 나라에서는 성곡 공주가 큰 병이 들어 여러 의원을 불러 온갖 약을 써 보았으나 효험이 
없고 날이 갈수록 병은 더해갔다. 마지막으로 아도에게 치료를 청하니 아도는 향을 피우고 
불공을 들였다. 그러자 신통하게도 공주는 병이 완쾌 되었다. 왕은 크게 기뻐하여 아도에게 
큰 상을 내리고 흥륜사 등 일곱개의 절을 지어 주었다 한다. 그러나 왕이 승하한 후 불교에 
대한 박해가 심해 아도는 금수굴(金水窟)이라는 것에 들어가 숨었다. 
이 굴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는 굴이었으나 아도가 들어간 후 불가에서 불공을 드리는 날이면 등이 환하게 
밝혀져 있었다고 한다. 비록 아도의 포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그 공적은 크다. 






東國最初伽藍 太祖山桃李寺(동국최초가람 태조산도리사)

자두나무의 유래 
원래는 '자두나무'를 '오얏나무'라 하기도 하고 '자리(紫李)'라고도 하였는데 
1920년이후 미국.유럽 등지로 부터 개량종이 들어오고 나서 붉은 복숭아라는 뜻의 '
자도(紫桃)'라고 부르다가 언제부터인지 자두로 부르게 되었다. 

3월에 움이 트는 오얏꽃은 4월이면 절정을 이룬다. 제아무리 무신경인 사람도 
오얏 꽃밭에 들어서면 가슴이 울렁거린다고 했다. 

중국이 원산지로 대추, 밤, 감, 배와 함께 다섯 과일(五果) 중 으뜸으로 꼽아 
무척이나 중히 여겼다. 

<예기(禮記)>에 이미 “복숭아와 오얏, 살구, 매실을 임금께 진상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신라 말 풍수의 대가 도선(道詵) 스님이 쓴 <비기(秘記)>에
“고려 왕(王)씨에 이어 '이씨(李氏)'가 한양에 도읍 한다.(繼王者李而都於漢陽)” 고 예언했다. 

고려 조정은 예민한 반응을 보여 고려 중엽부터 한양에 벌리목사(伐李牧使)를 두었다. 
백악(白岳 지금의 북한산)에 오얏나무를 심고 나무가 무성할 때면 반드시 모두 찍어서 
'이씨(李氏)'의 기운을 눌렀다. 고려 왕조는 해마다 자두나무를 찍으며 그 기를 눌렀으나 
결국 '이씨(李氏)'를 잡지 못해 나라를 빼앗긴 셈이다. 

또한 “복사꽃과 오얏꽃은 말이 없어도 그 밑에 저절로 길이 생긴다
(桃李不言 下自成蹊)”는 말이 있다. 

복사꽃과 오얏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으면 꽃이 오라고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어 그 밑에 길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처럼 
옛부터 화사한 복사꽃과 오얏꽃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은 칭송하였다.




도리사 태조선원










극락전



















아도화상 사적비 및 도리사 불량답 시주질비(阿道和尙事蹟碑 및 桃李寺 佛糧踏施主秩碑)
(Stele of Monk Ado and Monument Commemorating Donations to Dorisa Temple)
경북 유형문화재 제291호

아도화상 사적비와 도리사 불량답 시주질비는 도리사 남쪽의 비탈진 소나무 숲에 남쪽을 
향하여 나란히 서 있다. 아도화상사적비는 효종 8년(1657)에 세운 것으로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한 내용을 적은 것이며, 뒷면에는 자운비(慈雲碑)라는 글자를 음각하여 
새겼다. 받침돌은 자연석이며 비석의 머릿돌 앞면에는 쌍룡을, 뒷면에는 4룡을 조각하고 
그 사이에 구름을 타는 용을 조각한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불량답시주질비는 도리사 운영에 보태기 위해 논과 밭을 보시한 사람의 이름과 그 양을 
기록한 것으로, 숙종 38년(1712)에 세웠다. 비석의 앞면과 뒷면에는 연꽃 봉오리와 줄기를 
돋을 새김하였고, 머릿돌 중앙에는 보주를 새겼다. 이 비석은 능철(能哲)스님의 
책임 아래에 만들었으며, 김성원(金成元)이 글씨를 새겼다.




















경주의 상징물인 얼굴무늬 수막새 기와 모형물에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웃음을 짓고 있는 사람 얼굴 모양을 하고 있다.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慶州 人面文 圓瓦當)는 
‘신라의 미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 경주의 상징물이다
일제시기 경주 영묘사지(靈廟寺址, 현재 사적 15호 흥륜사지)에서 출토된 
신라시대의 기와의 한 종류로 연꽃무늬를 새겨놓은 일반적인 수막새와는 달리 
얼굴무늬가 아름답게 새겨져 있어 흔히 '신라의 미소'라고도 불린다. 
2018년 11월 27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010호로 지정되었다.



법성게

신라의 의상(義湘, 625-702)이 당(唐)의 지엄(智儼, 608-668) 문하에 있을 때인 668년에 
지은 것으로, 화엄학의 핵심을 7언(言) 30구(句)〔210字〕로 요약한 게송[揭頌].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에 수록되어 있으며 7언 30구의 한문으로 되어 있다. 
내용은 한 마디로 불교에서의 법(法), 즉 진리의 세계를 압축하여 표현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자기 자신의 수행 완성에 관한 것과 남의 수행을 어떻게 이롭게 하느냐 
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행 방편과 수행 공덕에 관해서 설하였다.

법성게(法性偈) 전문

法性圓融無二相[법성원융무이상] - 법성은 원융하여 두 모습이 없고
諸法不動本來寂[제법불동본래적] - 모든 법은 움직이지 않고 본래 고요하니
無名無相絶一切[무명무상절일체] -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으며 모든 것이 끊겨
證智所知非餘境[증지소지비여경] - 증지라야 아는 바이지 다른 경계 아니네
眞性甚深極微妙[진성심심극미묘] - 진성은 깊고 깊으며 가장 미묘해
不守自性隨緣成[부수자성수연성] - 자성을 지키지 않고 인연 따라 이루네
一中一切多中一[일중일체다중일] - 하나 속에 모든 것이 있고 모든 것 속에 하나가 있으며
一卽一切多卽一[일즉일체다즉일] - 하나 그대로 모든 것이며 모든 것 그대로 하나다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 - 한 티끌 속에 시방을 머금고
一切塵中亦如是[일체진중역여시] - 모든 티끌마다 또한 그러해
無量遠劫卽一念[무량원겁즉일념] - 한량없이 먼 시간이 한 생각이요
一念卽是無量劫[일념즉시무량겁] - 한 생각이 한량없는 시간이며
九世十世互相卽[구세십세호상즉] - 구세와 십세가 서로 같지만
仍不雜亂隔別成[잉불잡란격별성] - 뒤섞이지 않고 제 모습을 이루네
初發心時便正覺[초발심시변정각] - 처음 발심할 때가 바른 깨달음이며
生死涅槃常共和[생사열반상공화] - 생사와 열반은 항상 함께하고
理事冥然無分別[이사명연무분별] - 이와 사가 하나 되어 분별없으니
十佛普賢大人境[십불보현대인경] -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과 큰 사람의 경지네
能人海印三昧中[능인해인삼매중] - 부처님께서 해인삼매 가운데서
繁出如意不思議[번출여의불사의] - 뜻대로 부사의함을 나타내고
雨寶益生滿虛空[우보익생만허공] - 중생을 이롭게 하는 보배비가 허공에 가득하니
衆生隨器得利益[중생수기득이익] - 중생들은 그릇 따라 이익을 얻네
是故行者還本際[시고행자환본제] - 그러므로 수행자는 마음자리에 돌아와서
叵息妄想必不得[파식망상필불득] - 망상을 쉬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으니
無緣善巧捉如意[무연선교착여의] - 분별을 떠난 교묘한 방편으로 뜻대로 여의보배를 잡아
歸家隨分得資量[귀가수분득자량] - 집(불성)에 돌아가 분에 따라 자량을 얻네
以陀羅尼無盡寶[이타라니무진보] - 다라니(연기실상)의 다함 없는 보배
莊嚴法界實寶殿[장엄법계실보전] - 법계의 참된 보배궁전을 장엄해
窮坐實際中道床[궁좌실제중도상] - 마침내 실제의 중도자리에 앉으니
舊來不動名爲佛[구래불동명위불] - 예부터 움직이지 않아 부처라 이름하네

[출처] 법성게 part1. 일반적 소개 1 (대적광 - 명쾌한 깨달음) |작성자 한별




























도리사 서대에서 바라 본 직지사(直指寺)가 있는 황학산(黃鶴山)이 사진 우측 멀리 보인다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며 구미보(龜尾洑)와 금오산이 멀리 보인다








도리사에서 일주문(一柱門, 山門)가는 느티나무 가로수길




그 느티나무 길에서 한컷 찰칵!


국보 오층석탑이 있는 구미 죽장리 죽장사 옛 절터에 닿다.













아~ 글쎄 어디선가 
'뻐꾹뻐꾹' 맑고 고운 뻐꾸기소리가 들리지 않겠어요?
언제나처럼 숲속에서 들려오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계속 노래소리처럼 한참동안 이어져 들려 
고개들어 사방을 둘러보니 뻐꾸기 세마리가 
국보인 오층석탑 위 푸른 하늘을 휘젓고 횡단하면서 
우리부부를 잘 왔다고, 그리고 반갑다고 환영해 주 듯 했다.

살아오면서 숲속에서 들려오는 뻐꾸기소리만 들었지
이렇듯 날면서 노래부르는 뻐꾸기를 만날 줄이야!
상서로운 기운임이 틀림없었다. 그 기이한 풍경에 매료되어 
뻐꾹새 사라진 하늘을 한참동안이나 아쉬운 듯 바라보았다.

여러번 '뻐꾹뻐꾹' 노래부르며 이산저산 횡단했지만
그 장면들을 놓쳐 아쉽게도 겨우 한마리만 디카에 담게 되었다. 그 뻐꾹새를.




죽장사 대웅전 주련
佛身普徧十方中(불신보편시방중) - 부처님의 몸 시방 세계에 두루계시니
三世如來一体同(삼세여래일체동) - 삼세의 여래가 동일한 한 몸이시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 광대한 서원 구름같이 다함이 없고
汪洋覺海渺難窮(왕양각해묘난궁) - 넓고 넓은 깨달음의 바다 아득하여 끝이 없네.




좌측부터: 보현보살, 석가모니불, 문수보살













채미정으로 이동




























석조 다리에서 정문인 흥기문(興起門), 좌측에 구인재(求仁齋), 경모각(敬慕閣)
우측에 채미정(採薇亭)


































경모각(敬慕閣)

길재 초상(吉再肖像)

肅宗御筆(숙종어필)
左司諫吉再(좌사간길재) - 좌사간 길재
歸臥烏山下(귀와오산하) - 금오산 아래 돌아와 은거하니
淸風比子陵(청풍비자릉) - 청량한 기풍은 엄자릉에 비하리라
聖主成其美(성주성기미) - 성주께서 그 미덕을 찬양하심은
勸人節義興(권인절의흥) - 후인들에 절의를 권장함일세










채미정과 사당으로 들어가는 옛길, 징검다리


금오산 채미정 계곡

이것으로 경북여행(2) - 구미시 도리사, 죽장사, 채미정을 마치며 3
편으로 경산시 팔공산 갓바위, 대구시 동화사로 이어지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진ㆍ글
찬란한 빛/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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