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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기행5-안동시 법천사지 칠층석탑(국보), 임청각, 월영교와 원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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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52회 작성일 21-07-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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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월영교 월영정... 2021.6.23.수


경북기행5-안동시 법천사지 칠층석탑, 임청각, 월영교와 원이 엄마

2021.6.23.수

2021년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간 구미, 경산, 대구, 영천, 안동시를 돌아보았다. 

제1편으로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대통령 생가, 
제2편으로 구미시 선산군 아도화상의 도리사,죽장사 5층석탑(국보 130호), 야은 길재선생의 채미정, 
제3편으로 경산시 팔공산 갓바위, 대구시 동화사, 
제4편으로 팔공산케이블카, 영천시 임고서원, 정몽주 생가, 유허비,
제5편으로 안동시 법천사지 칠층전탑, 임청각, 월영교로 이어지겠습니다.

경북기행5편은 안동시 법천사진 칠층석탑부터 전개됩니다.


우리가 여행 마지막 세번째 밤을 보낸 숙소 영천역앞 KHAN 이 보인다
이른아침 숙소를 나와 바로 길건너 지척에 있는 영천역부터 둘러본다.


영천역




영천역 플랫폼, 영천역 이른아침 철로는 조용하다.






안동 법흥사지 칠층석탑(Seven-story Brick Pagoda at Beopheungsa Temple Site)
국보 제16호, 경상북도 안동시 법흥동

탑은 1단의 기단(基壇)위로 7층의 탑신을 쌓아올린 모습이며 기단의 각면에 화강암으로 
조각된 팔부중상(八部衆像)과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세워놓았고 기단 남쪽면에는 
계단을 설치하여 1층 몸돌에 만들어진 감실(龕室: 불상을 모시는 방)을 향하도록 만들었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의 붕괴를 막으려 시멘트를 바르듯이 일제강점기때
이 전탑의 기단부에 시멘트를 발랐다. 이 국보도 시멘트를 제거하고 다시 복원해야겠다. 




1층몸돌의 門扉門(문비문)를 들어서서 감실에는 불상을 모셨는데 1910년이후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축조방식은 탑신내부에는 찰주공(擦柱孔, 혹은 刹柱孔)이 있어서 이것을 통해서 
벽돌을 쌓고 나중에 제거하는 방식이었을 것이며, 탑의 상륜부는 원래는 금동장식이 
있었을 것인데 지금은 없어졌다
소요된 벽돌은 약 44,000여개가 필요 했을 것으로 보며 탑옆에 법흥동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이 있는데 재사(齋舍)가 법흥사 법당자리가 아닐까?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탑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1년 5.14일 답사 때 찍은 신세동 칠층전탑
한국은 석탑이 주로 이루며 중국은 벽돌탑 즉 전탑이 유행했으며 일본은 목탑이 주였다.
전탑은 흙으로 만든 벽돌을 이용하여 쌓아올린 탑을 말한다. 634년에 축조된 분황사탑은
모전석탑(模塼石塔)으로 돌을 벽돌 같이 짤라서 다듬어 쌓아 올려 7 혹은 9층탑으로 만들었다.
최근에 석양지(釋良志)가 지었다는 경주 석장사지(錫杖寺址)를 발굴한 결과 순수한 전탑이 
존재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삼국유사 권4" 양지사석에 대한 기록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삼국유사 권4 良志使錫
釋良志...<중략>...又嘗彫磚造一小塔, 幷造三千佛, 安其塔置於寺中...
중 양지는...<중략>...또 일찌기 벽돌을 조각하여 하나의 작은 탑을 만들고 이와함께
삼천개의 불상을 만들어 그 탑을 절 가운데 모셨다

...<중략>...爲揉式, 故傾城士女, 爭運泥土...(* 揉 : 주무를 유)
...진흙을 주물러 만들었기 때문에 온 성안의 남녀들이 다투어 진흙을 날라 쌓으면서...
안동 법흥사지 칠층석탑(Seven-story Brick Pagoda at Beopheungsa Temple Site)







 
左: 사천왕상(四天王像)   右: 팔부중상(八部衆像)




안동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

국가민속문화재 제185호
경상북도 안동시 법흥동

본채는 조선 숙종(肅宗) 30년(1704)에 좌승지(左承旨) 이후식(李後植)이 지었고,
북정(北亭)은 영조(英祖) 51년(1775)에 진사 이종주(李宗周)가 지었다고 한다.
솟을대문채, 사랑채, 안채, 정자와 연못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나중에 방앗간채, 사랑채, 
외양간채가 더 지어졌다. 사랑마당에는 연못이 있고, 안채의 동족에는 3칸 크기의 사당이 있다. 
안채는 정면 8칸, 측면 6칸으로 높은 자연석 축대 위에 세워졌다. 이 집은 숲이 우거진 야산과 
계곡에 흐르는 물을 건물과 잘 조화시켜 사대부 가옥의 전통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안동 임청각(安東 臨淸閣)
임청각 대문, 국무령 이상룡 생가(國務令 -內閣首班- 李相龍 生家)




안동시 법흥동에 자리잡은 臨淸閣은 조선초기 1519년(중종14) 이명(李洺)이 창건한 
固城李氏의 종택이다. 대지1000평에 70칸 규모였지만, 일제때 중앙선 철도부설로 줄었다.
예전엔 99칸이었다. 임청각터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터로서 뒷산은 영남산(映南山)이고 
낙동강 건너 무산(巫山)이며 낙동강의 강폭이 좁아진다. 집터의 방향은 해좌(亥坐)이며 
동남향이다.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집터라 11대 종손이던 허주 이종악(虛舟 李宗岳)은 
그의 예술적 기질은 "虛舟府君山水遺帖(허주부군산수유첩)"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이종악의 시 한수

相伴雙雙踏綠苔 (상반쌍쌍답녹태) - 쌍쌍이 벗을 삼아 푸른 이끼 밟으며
平明解纜小城隈 (평명해람소성외) - 이른 아침 마을 어귀에서 배를 뛰우네
却憐嶺隱多關事 (각련영은다관사) - 아쉬워라 영은(嶺隱) 숙부 세상일에 여념없어
自在江山眼不開 (자재강산안불개) - 강산은 절로 있건만 눈조차 떠지지 않네
孤舟遂水覓仙源 (고주수수멱선원) - 외로운 돛단배는 물길따라 선경을 찾아 나서니
到處烟光滌惱煩 (도처연광척뇌번) - 곳곳에 풍광에 묵은 번뇌가 사라지네
莫道汀洲春已盡 (막도정주춘이진) - 강가에 봄이 다했다 말하지 말게나
巖花落後綠陰繁 (암화낙후녹음번) - 바위틈에 핀 꽃 지면 녹음이 가득할지니 (김학수 역)

허주(虛舟)선생은 
오벽五癖(古書癖,彈琴癖,花卉癖,書畵癖,舟遊癖)중에 하나인 주유벽을 노래했다.
臨淸閣의 현판글씨는 退溪 李滉의 글씨이다.


안동의 독립운동 명소 중에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임청각이다.
고성 이씨 종택인 이곳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의 생가이자.
3대가 독립투쟁에 나선 명실상부 독립운동가의 집이다. 지난해 이상룡의 손부 허은 여사가
건국훈장 애족장에 서훈되며 이집에서 독립유공자 10명이 배출됐다. 임청각 안에 있는
군자정에는 퇴계 이황이 쓴 현판과 독립유공자 증서가 나란히 걸렸다. 임청각 내부에
마련된 작은 전시관에는 이상룡과 그 가족이 걸어 온 험난한 여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임청각의 별당(別堂)인 군자정(君子亭)
군자정은 '丁'자 모양의 누각으로 정자안에는 이곳을 찾은 농암 이현보(聾巖 李賢輔,1467~1555),
제봉 고경명(霽峰 高敬命,1533~1592) 등의 지은 시(詩)들과 대한민국 건국후 내린 많은 훈장과 
포장이 걸려있다.

수많은 독립열사들과 시인 묵객들이 묵어간 군자정은 조선중기인 1519년에 형조좌량 이명이 
건립한 양반주택의 별당형 정자이다. 건물의 둘레에 쪽마루를 둘러서 난간을 세웠다. 
출입구는 서쪽에 내당으로 통하는 주인이 주로 이용하는 돌층계와 남쪽에 빈객들이 
드나드는 돌층계로 별도로 구분해 만들었다. 이 군자정에서 호연지기를 키우며 성장한 
석주 이상룡은 나라를 구하겠다는 큰 뜻을 품고 모든 재산을 팔아 일가를 이끌고 
만주로 망명한 후 독립운동에 전 생애를 바쳤다.

대궐같이 크고 아름다운 집 임청각까지 처분해 독립운동 자금으로 썼지만 
이상룡 선생의 국적은 2009년이 되어서야 회복되었고, 
마당엔 여전히 일제가 민족정기를 끊겠다며 놓은 철로가 지나고 있다.




“臨淸” 이란 표현도 도연명의 귀거래사 중 -登東皐而舒嘯 臨淸流而賦詩(등동고이서소 임청류이부시)-
“동쪽 언덕에 올라 길게 휘파람 불고, 맑은 시냇가에서 시를 짓기도 하노라” 는 구절에서 차용한 것이다.

李洺(이명)의 아들 李肱(이굉)도 “갈매기와 벗을 한다” 는 뜻의 伴鷗亭(반구정)을 건립하고
이굉의 아들 李容(이용)도 여기서 만년을 보냈다. 그래서 반구정앞에는“固城李氏三世遺墟碑”를 세웠다. 
즉 이명,이굉,이용 삼대 歸去來辭(귀거래사) 실천 기념비인 것이다.












안채 대문의 글
天下太平春 四方無一事(천하태평한 봄, 사방에 하나의 사건도 없도록)




去國吟(거국음)
山河寶藏三千里(산하보장삼천리) - 더없이 소중한 삼천리 우리 산하여
冠帶儒風五百秋(관대유풍오백추) - 오백년동안 예의를 지켜왔네
何物文明媒老敵(하물문명매노적) - 문명이 무엇이기에 노회한 적 불렀나 
無端魂夢擲全甌(무단혼몽척전구) - 까닭없이 꿈결에 온전한 나라 버리네
已看大地張羅網(이간대지장라망) - 이 땅에 그물이 쳐진 것을 보았으니
焉有英男愛髑髏(언유영남애촉루) - 어찌 남아가 제 일신을 아끼랴
好住鄕園休悵惘(호주향원휴창망) - 고향동산에 잘 머물며 슬퍼하지 말지어다
昇平他日復歸留(승평타일복귀류) - 태평성세 훗날 다시 돌아와 머물리라
石洲 李相龍(석주 이상룡)


임청각의 후손들의 산실 우물방과 우물의 모습. 혈구(血口)가 어려 있는터는 명현이 태어난다는 곳이다. 
매산 류후조(梅山 柳厚祚,1798~1876), 그리고 석주 이상룡(1858~1932)을 포함해 9명의 독립유공자가 
태어났다.

석주 이상룡(石洲 李相龍)

어릴때 이름은 이상희 호는 석주이며 만주로 망명한 뒤 이상룡으로 개명했다 
서산 김흥락(西山 金興洛)에게 師事하며 명가의 유학자로서 청년기를 보냈으나 
민비시해사건, 단발령에 항거해 외숙인 권세연(權世淵)이 의병을 일으키자 여기에 
참전하고 협동학교를 세워 인재양성을 하였으며 1911년1월에는 가산을 모두 정리하여 
친척 50명과 함께 만주로 망명하여 경학사(耕學社)설립과 신흥무관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상해임시정부에서 박은식 임시 대통령이 대통령중심제가 아닌 내각책임제에 해당하는 
국무령제로 바뀌어 임시의정원에서 만주에서 활동하던 이상룡을 초대 국무령으로 선출하였다. 
1926년 국무령을 사임하고 만주로 돌아와 1932년에 사망한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고 1990년 대전 국립묘지로 이장되었다.

이상룡의 손자이신 이항증, 이범증형제는 임청각을 국가에 헌납에 기여하시어 임청각을 국가에 
의해 잘 보존되고 독립운동의 산실로서 민족의 정기를 함양하는 도량으로 거듭나기를 바랐다. 


春不耕種秋後悔(춘불경종추후회) - 봄에 씨앗뿌려 밭갈이 하지 않으면 가을에 후회한다
少不勤學老後悔(소불근학노후회) - 어려서 부지런히 공부하지 않으면 늙어서 후회한다










































이상룡의 업적

1) 애국계몽운동
이상룡선생은 김대락, 류인석, 김병식, 김동삼 등 혁신유림 동지들과 협동학교를 통한 신식교육과 
대한협회 안동지회를 통한 애국계몽운동을 펼쳐나갔다. 이즈음 임청각이 소유한 노비문서를 
불태우고 종들을 해방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안동의 유가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였다.

2) 경학사와 신흥강습소
1909년 봄 국내의 비밀 항일운동단체인 신민회 간부들이 서울 양기탁(梁起鐸)의 집에 모여, 
국내에서의 항일운동의 한계성을 절실히 느끼고, 제2의 독립운동기지를 선정할 것과 독립군 
양성기관으로 무관학교를 설립할 것을 결의하였다. 1910년 서간도 지방 유하현 삼원보, 추가가, 
대고산 지역에 최초의 한인자치단체인 경학사가 설립된다.

3) 신흥무관학교
신흥무관학교는 항일민족운동의 정통성을 가진 신민회의 '신민흥국' 이념을 계승하고, 
신민회내의 '독립전쟁론'을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설립한 무관학교이다. 이회영과 이상룡이 
1911년 6월 10일 서간도에 설립한 독립군 양성학교 '신흥강습소'가 그 출발이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군사력양성이라는 길을 열었고 이상룡의 동생 이봉희가 초기 교장을 
맡았고 이승희, 이준형, 이형국 등 임청각 인물들이 설립과 운영에 적극 참여하였다.
신흥무관학교는 한민족의 독립의지를 계승하고 무려 3,500명이 넘는 항일 전사를 배출했다.

4) 부민단과 백서농장
부민단은 일제강점기 만주 퉁화현에 조직된 한인자치기구이다. 
한인사회를 토대로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하여 일제와의 독립전쟁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1912년 경학사가 해체된 후, 한인사회를 지도할 새로운 조직으로 설립되었다.

1914년 이후에는 독립운동기지인 백서농장을 건설하여 항일투쟁에 전력을 기울었다. '농장'의 
의미에 감추어진 백서농장의 실체모습은 우리 독립군부대 최초의 군영으로, 독립군 양성을 
목적으로 하였다. 3.1운동 이후 통일독립기구로 조직된 한족회의 군정부로 편제되었고, 이후 
상해임시정부에 관할 아래에 있었던 서간도지구 군사기관인 서로군정서로 확대 개편 되었다.




안동 월영교
2001년 착공해 2003년 4월 25일 개통됐다. 안동댐내 월영공원과 안동민속촌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행정구역 상 상아동과 성곡동을 연결한다. 길이는 총 387m, 너비 3.6m로 차량 진입을 불가능하다. 
2021년 기준 국내 최장의 목조다리다.[1] 

월영교에서 법흥교까지 2080m에 이르는 '호반나들이길'은 2013년 11월 준공된 산책로다. 
산책로에는 총 8개의 전망대와 2개의 정자가 있다. 3~10월 일몰 후엔 밤 12시까지 가로등이 
점등되어 야경을 보기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다고 한다.

 
월영교는 2003년 개통되었으며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다. 
다리 한가운데에 월영정(月映亭)이 있다. 월영교란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마음속에 파고들게 한다. 천공으로부터 내려온 달을 강물에 띄운 채 가슴에 파고든 아린 
달빛은 잊힌 꿈을 일깨우고 다시 호수의 달빛이 되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려 한다. 

월영교는 이런 자연풍광을 드러내는 조형물이지만, 
그보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오늘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월영교(月映橋)

이 다리는 바닥과 난간을 목재로 만든 인도교로서 폭 3.6m 길이 387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이다. 다리 이름은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출품한 응모작 322점 중에서
'월영교(月映橋)'를 선정하였으며 유난히 달과 연관이 많은 이 지역의 유래에서 착안하였다.

이곳 안동댐 유역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명칭이 '달골(月谷)'이었으며 다리를 건너면 바로
'엄달골' 마을과 연결되고 강 건너 산중턱에는 옛 선비가 시를 읊었던 곳인 '월영대(月映臺)'가
옮겨져 있다. 또한 강 북쪽에는 '영남산(映南山)' 이 시가지를 감싸안고 있으며 남쪽(2km)에는
영남 3대루의 하나인 영호루(映湖樓)가 강물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렇듯 밤이면 달빛이 호수 위를 비추어 한 폭의 동양화를 그린듯한 이 곳에 월영교를 
만들었으니 대자연 속에서 오래도록 길이 남겨지길 바란다.

2003년 4월25일 안동시장


월영정(月映亭) 앞에서 포즈




 







龍 癸未年 二月二十七日立柱上樑 龜(용 2003년 2월27일 주상량을 새우다 귀)


안동호반나들이길






월영교를 건너 좌측부터 다녀온 뒤 우측 나들이길로 워킹예정이다.




























광야(曠野) 이육사(李陸史)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山脉)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참아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季節)이 피어선 지고
큰 강(江)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향기(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曠野)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관풍정(觀風亭)


물레방아








前都事南陽洪晟謹書(전 도사 남양 홍성근서)

孝子嘉善大夫檢校漢城尹(효자가선대부검교한성윤) - 효자 가선대부(종2품)검교 한성윤
贈 中樞院副使權伯宗之閭(증 중추원부사권백종지려) - 증 중추원부사 권백종의 정려문
崇禎紀元後三辛巳二月 日(숭정기원후삼신사이월 일) - 1761년 영조 37년, 2월 일

권백종 정효비(權伯宗 旌孝碑)-안동시 문화유산 제88호

권백종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그의 효행은 고려 충목왕 때인 1345년 정려(旌閭)되어
안동시 와룡면 도곡리에 목비(木碑)로 정문(旌門)이 세워졌다. 조선 영조 때인 1761년 석비(石碑)로
개수되면서 안동 시내 남문가에 이설되었다가 일제강점기때 운안동으로, 1989년에는 이곳으로 옮겨졌다.

높이 130cm, 폭 50cm, 두께 22cm로 앞면에는 '孝子嘉善大夫檢校漢城尹贈中樞院副使權伯宗之閭
(효자 가선대부 검교한성윤 증 중추원부사 권백종지려)' 라고 쓰여 있다.

그는 고려 충목왕 때 사람으로 조선 단종의 외증조부이다. 손자가 단종 복위 운동에 가담해 멸문
(滅門)을 당하여 효 관련 자료가 없다. 다만 효자비 뒷면에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였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여묘살이 삼년 동안 한 번도 집에 내려오지 않고 무덤을 지켰다" 는 내용이 있다. 


이 언덕배기엔 초가집이 드문드문 있다. 안동댐을 조성하면서 
수몰된 지역의 가옥 몇 채를 옮겨와 야외 박물관으로 만든 민속경관지라고 한다


박명실 초가(朴明實 草家)-안동시 문화유산 제84호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있던 집으로 안동댐 건설로 1976년에 옮겨 지었다. 건축 연대는
18세기경으로 추정된다. 건물은 가로로 긴 대지에 입구에서부터 '一'자형의 본채, 사랑채,
헛간채가 배치되어 있다. 본채는 마루방이 있는 홑집 계열로 왼쪽부터 부엌-안방-마루방-
건넌방 순으로 돼 있다. 

안동 지역에는 홑집과 겹집이 함께 나타나는데, 마루가 수용된 홑집의 경우에는 추위를 막기 
위해 이 집처럼 마루앞에 문을 달아 마루방으로 꾸몄다. 사랑채는 사랑방-부엌-오양간-방앗간 
순으로 배열되어 있고, 헛간채 2칸은 돌담으로 벽을 만들고 측간과 헛간을 두었다. 
















































안동 이천동석불(제비원미륵): 보물 제115호

10m 화강암 수직석벽에 옷맵시와 손을 자연 석불을 최대한 이용하여 새긴 후 
바위 정상에 2.5m 높이의 불상 머리 부분을 올려 놓았다.
파주 용미리 용암사 마애불, 고창 도솔암 마애불과 함께 한국 3대 마애불로 불리워지고 있다.

이것으로 경북여행(4) - 팔공산 케이블카, 영천 임고서원, 정몽주생가, 유허비를 마치며, 
이어서 마지막인 제5편으로 안동시 법천사지 석탑, 임청각, 월영교로 마무리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경북여행(5) - 안동시 법천사지 석탑, 임청각, 월영교를 끝으로 
경북여행기를 모두 마칩니다.

사진ㆍ글
찬란한 빛/김영희
추천1

댓글목록

안박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란한빛`김영희* 旅(記)行作家님!!!
"김영희"任의 記行作品 "慶北記行" 1~5編을,感謝로 즐`感하며..
 現實的으로 擔아주신,"찬란한빛"任의 勞苦에 ~眞心으로,感辭드려`如..
 全國`踏査하시며 譯어주시는,作品에 늘 感謝오며..兩主님들의,康寧하심을.!^*^

찬란한빛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박사님, 기승부리는 코로나와 무더위에도 오셔서
이렇듯 기까지 북돋아 주심에 감사하기 이를데 없답니다.
훌훌 나다니니까 좋긴 하지만
게시물 작성은 세월의 흐름으로 이젠 에너지가 소진되어
알차지질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잘 보아주셔서 참으로 감사하답니다.
다시 또 기승부리는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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