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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날의 진천 조명희문학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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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9회 작성일 21-11-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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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의 아침' (詩:조철호, 영상: eclin 우기수) 진천 포석 조명희문학관에서...2021.11.5.금 우리는 우리여야 할 것이다. 우리는 남의 것만 쓸데없이 흉내내지 말 것이다. *포석의 시집 '봄 잔디밭 위에' 머리말에서 포석 조명희(1894~1938) 선생은 생거진천이 낳은 근대 민족·민중문학의 선구자이다. 1894년 8월 10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백암리 수암부락에서 4남 3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1919년 3월, 3.1 운동에 가담하여 투옥됐다. 출소한 그해 가을에 도쿄 도요 대학 철학과에 입학한다. 선생은 일제강점기 문학이라는 무기를 통해 문인으로서 가장 당당하게 일제의 압제에 맞섰다. 선생은 일본의 압제에 저항하다, 더 이상 조선에서의 삶을 이어갈 수 없게 되자 1928년 소련으로 망명해 신문기자, 문필인, 교육자로 조국독립운동을 펼치며 불꽃같은 생을 살았다. 문학과 교육을 통해 민족 계몽의 선봉에 섰던 그는 1937년 9월 18일 거주지 하바롭스크에서 ‘일본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소련 비밀경찰(KGB)에 체포됐고, 이듬해 5월 11일 44세를 일기로 처형당했다. 1950년대 소련정권은 포석의 원심을 파기하고 명예를 회복시켰다. 1988년 12월 10일 타쉬켄트시의 알리세트 나자미 명칭 국립원고연구소 문학박물관에 ‘조명희 문학기념관’이 세워졌다.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등 연해주 지역의 고려인들은 ‘항일투쟁 영웅 59인’의 한 사람으로 기리고 있다. 좌파 계열의 카프 문학가로 치부 받았지만, 1988년 발표된「월북문인의 해방 이전 작품 공식해금조치」 이후에는 디아스포라 문학의 선구자이자 고려인 문학의 아버지로 재평가 받은 문학가이다. (동양일보 등 참고) 조명희 문학관 앞 포석공원엔 곱게 물든 단풍잎들이 누런 잔디밭 위에서 자유로이 나뒹글고 있다. 늦가을날의 진천 조명희문학관 나들이 2021.11.5.금요일 조명희 전국시낭송 본선대회가 있는 날이다. 해마다 4월에 그 행사가 펼쳐지곤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11월로 미뤄져 늦가을날에 단풍나들이겸 그 축제도 만끽할겸 겸사겸사 다녀왔다. 포석공원은 가을빛에 물든 화려한 잎들을 불꽃처럼 피워내고 있었고,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그 광경들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그 광경과 조명희문학관을 둘러보며 먼저 민족 민중문학의 선구자인 조명희 작가의 이야기부터 상세히 담아 보았다. 진천 군립도서관 뒤쪽에 위치한 포석 조명희문학관이다. 이 주변의 도로는 '포석'이라는 조명희 작가의 호를 따서 '포석길'이라 불리운다. 포석 조명희 문학관은 일제 강점기 민중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진천이 고향인 포석(1894∼1938) 선생을 추모하고자 지난 2015년 5월14일 문을 열었다. 또한 이 건물은 제1회 아름다운 건축물 생거진천 건축상 금상을 수상한 문학관이기도 하다. 포석 조명희 선생의 동상 이 동상은 건립에 맞춰 고향 후학인 정창훈이 조각하고, 선생의 차남인 조블라디미르와 손자인 조파웰의 제작비로 건립되었다고 한다. 조명희문학관 앞 뜰에 전시된 조철호시인의 '백두산 야생화를 위하여' 포석 조명희 선생의 종손이자 동양일보회장 조철호시인 제19회 조명희전국시낭송대회에서 인사말씀중이시다. 포석 조명희문학관내 게시물. 포석 조명희 선생이 산책을 즐겼다는 아무르 강을 찾은 그의 아들과 종손 조철호 시인의 모습과 함께 조철호시인이 쓴 '아무르강' 시이다. 포석 조명희 선생이 산책하던 아무르강을 찾은 포석의 아들 블라디미르와 종손 조철호 시인 그간 겪은 설움과 애환을 극동으로 향한 강물에 쏟아 버리듯 희수를 맞은 포석 아들이 한 조각 물수제비를 뜨고 있다. 2014.9.6 조벽암은 조명희선생의 둘째형 아들이다. 본명은 중흡(重洽). 경성제2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제국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카프 작가 조명희의 조카로서 삼촌의 영향을 받아 프로문학에 동조하는 동반자 작가 활동을 했다. 대학시절 〈문학 타임스〉를 펴냈고, 1946년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위원이 되었다. 1948년 월북하여 1953년경 평양문학대학 부학장, 1956년 조선작가동맹 편집부장과 〈조선문학〉지 주필을 역임했다. 1957년 이태준 계열의 숙청 때 협동농장으로 현지파견되었다가 1959년 복귀해서 1961년 조선 몽고 친선협회 부위원장과 평양문학대학 학장을 지냈다. 포석조명희문학관 내부모습 포석 조명희 문학, 민족문화의 지평을 넓혔다.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힌 조명희는 문학가로서뿐만 아니라 일제 항일 영웅으로서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연해주에서 발생됐던 신문 '선봉'에 실린 포석의 평론도 읽는다. '고려인 한글문학의 아버지'로 일컬어진 포석은 해외 독립운동 거점인 연해주로 모여든 한국인들에게 언론을 통해 항일 문학을 쓴 빛나는 별이었다. 포석 조명희 선생은 생거진천이 낳은 근대 민족·민중문학의 선구자이다. "나는 나 다울때 가장 가치가 있으며 자연스럽다. 나답지 않은 나는 내가 아니다." 포석 조명희는 나는 나이여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살았던 사람이다. 가난한 양반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중앙 고등 보통학교를 중퇴하고 방황하다 3.1 운동에 참가해 투옥되기도 했는데, 1920년대에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목적의식적 단계로 발전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다. 1919년 일본 도요대학(東洋大學) 동양철학과에 입학해 어렵게 고학을 하면서 새로운 사상에 접하게 되면서 변하였다. 망명길과 유학길, 러시아 강제 이주길 포석 조명희 문학가의 육성 농민 청년학교 조선어 수업을 재현한 모습이다. 조명희는 조선인 학교인 육성 농민 청년학교 조선어문학 담당교사로 있었다. 식민지 조국을 벗어나 자유와 보람의 나날을 살던 조명희이다. 현재는 집터조차 남아있지 않지만 모형으로라도 만날 수 있는 생가의 모습이다. 김영일의 사 (희곡집) 포석 조명희 선생이 남긴 우리나라 최초의 전3막 희곡집으로 1923년 2월5일 동양서원에서 발행했다. '김영일의 사'는 1921년 조명희 김우진 홍혜성 최승일 등 동경 유학생이 조직한 동우회의 전국 순회공연작으로 포석은 2년 뒤 단행본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 출간 당시 일제 검열로 상당부분의 대사가 삭제당해 순회공연 대본과는 차이가 있다. 국한문연활자 방식으로 인쇄했으며 표지 포함 총 96쪽.12.8*18.8cm 크기다. 당시 정가는 50전 봄 잔디밭 위에 (시집) 포석 조명희 선생이 '적로籍로' 라는 필명으로 1924년 6월15일 춘추각에서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미발표 개인 창작 시집이다. 총43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으며 봄 잔디밭 위에, 노수애음, 어둠의 춤 등 모두 3부로 구성했다. 친구 김우진은 자신의 마지막 희곡 '산돼지' (1926)를 포석의 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12.5*18cm 크기다. 당시 정가는 70전. 한국문단에서 활동한 기간은 8년 정도로 길지는 않지만, 다양한 활동으로 선구적 업적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민족민중항일작가, 근현대사 선구자, 고려인 한글문학의 아버지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셨음을 알 수 있다. 포석 조명희 문학가의 '나의 고향이'와 '별 밑으로' 라는 시이다. '나의 고향이' 라는 시에서 포석은 떠나온 고향을 매우 그리워하고 있다. 새의 날개를 빌려서라도, 꿈길을 걸어서라도 고향에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포석의 안타가운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다. 슬픈 그리움의 소리를 바람에 실어 보내며 포석은 그리움을 달래는 것 같다. 포석 조명희 문학가의 발자취이다. 포석의 발자취에서는 한국의 진천, 청주, 부산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겐트, 러시아의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의 발자취가 남겨진 공간들을 볼 수 있다. 육성 농민 청년학교, 자가의 집 등 사진을 지도와 함게 찾아볼 수 있다. 매년 포석 조명희문학제와 전국 시낭송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조명희 문학제는 조명희선생의 굴곡많은 삶의 궤적과 같이 진천은 물론 우즈베키스탄과 타쉬켄트, 연변에서 각각 개최되어 국제적인 문학제의 성격을 띠고 있다. 포석 조명희문학관 앞에 위치한 포석공원 포석공원의 화려한 단풍을 뒤로 하고 1일 진천나들이를 마친다. 포석 조명희문학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10:00~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연휴포함) 위치: 충북 진천군 진천읍 포석길 37-14 전화: 043-539-7769 대중교통 이용: 진천종합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10분거리 ☞서울에서 가려면 서울 남부터미널이나 동서울터미널에서 진천행 시외버스이용하면 종점인 진천종합터미널에서 하차후 도보로 7분정도면 문학관에 닿는다. 서울에서 진천까지는 1시간 50분정도 소요로 당일 나들이로도 충분하다. 멀지않은 곳에 진천농다리와 종박물관이 있어 볼거리에도 좋다. 진천 농다리 (2016년 4월) 모습 진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귀경길이 늦어질 것 같아 아쉽지만 접고 대신 옛날에 담은 사진을 옮겨 놓았습니다. 새싹 파릇하고 꽃이 화사한 봄날의 사진을 보니 벌써부터 봄이 기다려집니다. 아직 긴 겨울도 아니 왔는데 봄이 언제 오려나! 내년봄이면 코로나도 물러나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 있을지... 2016년 4월, 진천 농다리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찬란한 빛/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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