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비슬산기행1-1,007m 고지의 대견사와 참꽃군락지,박前대통령사저 > 여행정보/여행기

2022년2월28일.월.비슬산 대견사 참꽃군락지 포토존에서


경북 대구시 달성군 비슬산기행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1박2일간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 대견사와 유가사를 
찾아서 비슬산여행을 다녀왔다. 때마침 비슬산 아래 유가면 쌍계리에 곧 입주하시게 될 
새로 마련된 박근혜前대통령의 사저도 같이 방문하게 되었다.

제1편으로 비슬산 대견사, 강우레이더 관측소 그리고 박근혜前대통령 사저로 전개되고, 
2편으로는 비슬산 휴양림과 비슬산 유가사로 이어지겠습니다.


1편: 대견사, 참꽃군락지와 강우레이더관측소 그리고 박근혜前대통령 사저 
2022.2. 28. 월



서울에서 장시간 라이드로 드디어 비슬산 반딧불이 전기차주차장(우측)에 도착했다.
좌측 산길이 비슬산으로 오르는 길이지만, 바로 위쪽에 위치한 비슬산 아젤리아호텔과 그리고 휴양림, 
오토캠핑장 이용객들만 자동차이동이 가능하고 다른 모든 차량들은 이곳 주차장을 이용한다.(무료)
대견사로 오르려면 여기서 전기차나 셔틀버스를 이용해야한다.




우리의 첫 일정은 비슬산1,007m 고지에 위치한 대견사이다.

대견사로 편하게 가려면 
이곳에서 운영하는 전기차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전기차가 버스보다 배차시간이 짧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영주차장 입구에서 대견사 입구까지 운행거리는 5.8km이다.
전기차는 느린속도로 30~40분 소요, 셔틀버스는 좀 빨라 20여분이면 닿는다.
전기차는: 편도 5,000원
셔틀버스: 편도 4,000원


전기차 탑승전 안내문
전기차 종착지인 대견사회차지 주변은 갑작스러운 기상악화(강우, 강풍, 강설)로 인한
저기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기차 탑승시 외투및 우의를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숙박할 수 있는 비슬산 '호텔아젤리아가 안내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다.
우리의 첫 목표지점인 비슬산 대견사 사찰도 오른쪽으로 보인다.
대견사 뒤편 산쪽으로 비슬산 명물, 참꽃군락지가 위치해 있다.






우리가 40분 타고 올라온 전기차이다.
산 꼭대기 하늘아래에는 비슬산 강우 레이더관측소가 하얀 자태를 뽐내며 봉긋 솟아있다.


달성군 비슬산 대견사 입구

琵瑟山大見寺法界(비슬산대견사법계)
天下第一海東伽藍(천하제일해동가람)


멀리 보이는 대견사를 줌으로 당긴다.
대견사는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스님이 1227년 22세의 나이로 승과에 장원급제하여 초임
주지로 온 이래, 22년간을 주석한 곳으로, 삼국유사 자료수집 및 집필을 구상한 사찰로 유명하다.

특히 대견사의 대웅전이 일본쪽으로 향해 대마도를 끌어당기고 일본의 기를 꺽는다는 
이유로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에 의해 1917년 강제 폐사되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하늘과 땅의 기운이 용천하는 비슬산 대견사 천년샘물 천천수(千泉水)
비슬산의 정기를 담은 천고지 천년샘에서 솟는 맛잇는 물 천천수(千泉水)
(상표법에 의거 특허청 상표등록)

"비슬산千泉水! 맛있고 건강에 좋은 물로 확인되었습니다"
*천천수(千泉水)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보관시 직사광선은 피하고, 냉장보관하여 빨리 드시기 바랍니다.

라고 쓰여있는데 물이 안 나왔다. 아마도 겨울을 보내고 봄소식을 가져다 
줄때 쯤 이 천천수도 길손의 목구멍을 달큰히 축여주지 않을까?

아쉽지만 따뜻한 훗날에 다시 찾아와 마셔봐야겠단 생각을 하며 자리를 뜬다.






멀리 전면으로 대견사 정류장 매표소 팔각정 쉼터가 보인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비슬산 휴양림에서 여기까지 4.5km(도보: 1시간20분)
우측으로 곧장 오르면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0.35km (도보: 12분)
좌측길로 들어서면 '대견사와 참꽃군락지' 0.3km(도보: 분)

참꽃군락지에서 강우 레이더 관측소까지 산길이 이어져 있어 그 길을 이용해도 되었다. 









비슬산 대견사(琵瑟山 大見寺) 가는 길
산 정상의 바위 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슬(琵瑟)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고대 이 지역에 있었던 진한의 소국의 이름이 '비사벌' '비자발'로
불렸으며 이는 순우리말 '빛'과 그리고 벌판, 나라 등을 나타내는 '벌'이 원래 음가로 여겨집니다.
창녕과 현풍 일대의 땅 이름이 '빛벌'이었고 여기에 있는 산은 자연스럽게 '빛산'이 된 것입니다.
이것을 음차한 것이 여러 차례 변형된 것이 지금의 비슬산(琵瑟山)이라고 불리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처바위




3층석탑




비슬산 대견사중창비
2014년 3월 1일












코끼리바위






층층바위


대견사


대견보궁
비슬산 정성천황 산신대재 입재 봉행하는 적멸보궁인 대견보궁의 전경


대견보궁 현판(크기, 190x120cm)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정종섭(鄭宗燮, 1957~ )의 글씨이다.
* [(조용헌 살롱) 名筆 집안]에서 인용



대견보궁이라 이름 지어진 이 곳은 2013년 11월 동화사가 스리랑카 쿠루쿠데사원에서 모시던
부처님 진신사리 1과를 기증받아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이 진신사리는 서기 103년부터 스리랑카 
도와사원에서 보관해오다 1881년부터 쿠루쿠데 사원에 모셔진 사리 4과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1. 신라 자장율사가 가져온 불사리를 봉안한 5대 적멸보궁
(1) 양산 영취산 통도사(梁山 靈鷲山 通度寺), (2) 평창 오대산 상원사(平昌 五臺山 上院寺)
(3) 인제 설악산 봉정암(麟蹄 雪嶽山 鳳頂庵), (4) 영월 사자산 법흥사(寧越 獅子山 法興寺)
(5) 정선 태백산 정암사(旌善 太白山 淨巖寺)

2. 기타 4대 적멸보궁
(1) 고성 금강산 건봉사(高城 金剛山 乾鳳寺), (2) 선산 태조산 도리사(善山 太祖山 桃李寺)
(3) 달성 비슬산 용연사(達城 琵瑟山 龍淵寺), (4) 달성 비슬산 대견사(達城 琵瑟山 大見寺)


관음전
















대견사 앞뜰에서 바라본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일대(해발 1007m), 대견사는 
지리산 산청 법계사(1,450m), 설악산 봉정암(1,244m)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높은 곳에 있다.








참꽃군락지로 오르는 돌계단이다. 
이 돌계단을 오르면 좌측으로는 대견봉, 우측으로는 천왕봉으로 이어진다. 
또한 강우레이더 관측소까지도 이어진다. 장쾌한 그 풍경들에 눈이 황홀하다.


돌계단 오르다 뒤돌아보니


삼층석탑 꼭대기에 까마귀 한마리가 앉아있다.


천왕봉과 참꽃군락지, 제철엔 온통 붉은빛 세상이 펼쳐질테니 얼마나 장관일까?




참꽃들의 요 꽃봉오리들이 4월20일쯤이면 일제히 만개한다고 하니 아 그 장쾌한 풍경이 눈앞에서 어른댄다. 








좌측 천왕봉은 1,084m, 우측 월광봉은 1,003m이다. 대견사는 우측 아래에 위치한다.










일연스님 '참선바위'


기(氣)바위
기(氣)바위는 비슬산의 기를 품은 바위로 한번 안고나면
소원성취 및 무병장수를 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달성군




달성 명예군민 홍보대사 '송해'선생 다녀가다




멀리 하늘아래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보인다.
가는 길이 참꽃군락지와 데크길로 이어져 있어 신명으로 목표지점을 향한다.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코로나 바이러스로 굳게 닫친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하산길엔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어 셔틀버스를 이용하였다. *20분 소요, 승차비 4천원


비슬산을 내려와 그 인근에 있는 박근혜 前대통령 새 사저가 있는 초곡리 쌍계2리도 찾아왔다.
아직 입주전이다, 해 저문 늦은 저녁시간이어선지 주변은 조용히 침묵만 흘렀다.


박근혜 前대통령 사저앞에 걸어둔 대형 태극기와 지지자분들이 귀향을 환영하는 화환이 즐비하다.




교통경찰과 경찰이 항상 경계하고 있었다.










비슬산 주차장 위쪽에 위치한 아잘리아 호텔(유스호스텔)에 하룻밤 묵기로 했다.
마침 객실 하나가 남아있어 운좋게 예약없이 이용하게 되었다. 312호실


하루 편히 쉰 호텔 아젤리아(Azalea)
비슬산 용의 알의 기운과 천연 암반수가 용출하는 천혜의 힐링 공간 호텔아젤리아는 비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대견사, 천왕봉, 암괴류, 참꽃군락지, 반딧불이 전기차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여,
기업 . 단체의 관광 및 연수 . 연회 장소로 적합한 곳이다. 전화 053)610-5700(5714)


달성군의 특별한 서향으로 기운 햇님, 분홍빛 새색시 매력으로 우릴 맞아 주었다.





서향으로 기운 햇님과 함께 여행첫날을 쾌적한 숙소에서 마무리다.
서울홈에서 오전8시 출발하여 장시간 라이드에 꽉짜인 하루 일정을 잘 마치고 흐뭇함께 함께.
 
2편은 비슬산 휴양림과 그 주변, 
그리고 108돌탑이 세워져 있는 유서깊은 유가사이야기로 마무리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란한 빛/김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