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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를 걷다1-캠퍼스풍경과 박물관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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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9회 작성일 23-05-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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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를 걷다1-캠퍼스풍경과 박물관관람 2023.5.26.금요일 대한민국 진리의 최고의 전당인 서울대학교 미술관, 박물관, 규장각박물관, 그리고 중앙도서관을 탐방하고 자하연 연못 옆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까지, 모든 것 기쁘고 감사하게 하루(2023년 5월 26일)를 건강하고 보람있게 보낸 날이다. 제1편 서울대학교 오르는 푸르른 5월의 교내풍경과 박물관이야기를 시작으로 2편으론 서울대학교 전통미술실, 자하연, 그리고 규장각박물관으로 이어지겠습니다. 서울대학교 교훈 VERITAS LUX MEA(라틴어, 베리타스 룩스 메아 - 진리는 나의 빛) 서울대 정문에서 좌측으로 이르면 미술관숲길로 오르는 태양도 피해가는 호젓한 길이 있다. 하얗게 개망초꽃도 피어 있고 녹음짙은 5월의 숲풍경도 싱그럽고 시원하였다. 탁트인 숲풍경에 매료되어 발걸음이 절로 멈춰진다. 바로 전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서울대미술관이다. 개망초꽃, 꽃말은 ‘화해’다. 이 꽃말처럼 논밭가에 핀 수수한 개망초 꽃들을 보면서 농부들은 흰 수건을 쓴 어머니를 만난 듯 큰 기쁨과 위안을 얻지 않을까. 꽃이 계란 프라이를 닮아 계란꽃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장난감이 흔치 않던 시절 시골 꼬맹이들은 이 꽃을 뜯어다 놓고 계란프라이라고 부르며 놀기도 했단다. 개망초꽃 앞에서.. 개망초꽃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 옮겨본다. 바다를 건너 대륙을 이동하는 건 보통 새들에게나 가능한 일로 여긴다. 그러나 식물 또한 다른 운반체를 이용해 이 대륙에서 저 대륙으로 이동하며 씨앗을 퍼뜨린다. 특히 스스로 귀화해 새로운 국적을 얻은 식물들이 그렇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귀화식물로 ‘개망초’가 있는데, 귀화한 지 백 년을 조금 넘은 이 식물은 우리 국토를 완전히 점령해버렸다. 본래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개망초는 구한말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맨 처음 철도가 들어올 때 거기에 사용되는 철도 침목을 미국에서 일본을 거쳐 수입해 왔는데, 그때 개망초 씨앗이 침목과 함께 묻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생명력이 강한 개망초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이웃의 일본 국토를 점령했다. 메이지 시대에 귀화했다니 우리나라보다 몇 십 년 먼저 일본 땅에 정착한 셈. 일본의 잡초연구가인 이네가키 히데히로는 개망초를 ‘새로운 새상으로 나아가는 기차 소녀’라고 재미있게 표현했는데, 일본에서도 철도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개망초가 일본 전역으로 점차 퍼져 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개망초를 ‘철도초’(鐵道草)라 부르기도 한다. 귀화식물인 개망초가 한국과 일본에 정착할 때 기차 철도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니 참 흥미롭다. 하여간 우리나라에 철도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철길이 놓이는 곳을 따라 흰색 꽃들이 왕성하게 피어나는 것을 본 조선인들은 일본이 조선을 망하게 하려고 이 꽃의 씨를 뿌렸다고 여겼다. 그래서 이 식물에 이름을 붙이면서 처음엔 망할 망(亡)자를 써서 망국초라로 불렀고, 후에 다시 개망초로 명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보통 어느 식물의 이름 앞에 ‘개’자를 붙이는 건 급이 낮다는 인식을 전제하는데, 개망초 또한 그런 폄하의 운명을 안고 있나보다. 개망초는 그 이름에서부터 원망과 폄하의 시선을 담고 있지만, 나는 이 식물을 망초가 아니라 흥초(興草)라 부르고 싶다. 무엇보다 개망초 꽃의 아름다움 때문이다. 개망초는 국화과 식물로 봄부터 초가을까지 꽃을 피우는데, 가을에 피는 국화꽃 못잖게 아름답다. 흔하디흔한 풀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화원에서 재배한 개망초 꽃을 품에 안기 위해 돈을 지불해야 했으리라. 개망초의 아름다움에 반한 한 시인의 노래를 들어보자. 백의(白衣)의 억조창생이 한 데 모여 사는 것 같고, 한 채의 장엄한 은하가 흐르는 것 같기도 하고, 흰 구름이 내려와 앉은 것 같기도 하구나 -김선굉, <개망초꽃 여러 억만 송이> 부분 개망초는 그 미색으로 시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하지만 식재료로도 사랑을 받아 왔다. 1960-70년대 무렵 내 어린 시절의 춘궁기에는 허기를 달래는 나물과 국거리로 사용되었는데, 지금도 그 시절을 건너온 시골 노인들은 마땅한 찬거리가 없으면 개망초를 채취해 먹는다. 한국의 한 젊은 시인도 당신 어머니의 얼굴 혹은 영혼을 만난 듯 기쁘다며 개망초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고백한다. 만발한 개망초는 공중에 뜬 꽃별 같아요 섬광 같아요 작고 맑지요 대낮에 태양을 이고 혼자 서 있을 적엔 슬퍼 보이기도 하지요 아무도 오가는 이 없는 한적한 여름 대낮을 그렇게 홀로 서 있지요 무엇 혹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자세로. 나는 개망초가 어머니처럼 생겼다고 생각하지요 하얀 수건을 쓴 밭일하는 내 어머니의 얼굴 혹은 영혼 나는 개망초가 흐트러진 들길을 수도 없이 오가곤 했지요 그러나 그 풀꽃을 사랑한다는 고백은 못했지요 공중을 편안하게 날아가는 잠자리처럼 나는 그 위를 지나쳐 가는 더운 바람이요 뭉게구름이요 뙤약볕일 뿐이었지요 활짝 핀 개망초는 대낮을 더 환하게 하지요 -문태준, <개망초> 전문 글 고진하 목사 시인 한겨레 '휴심정 벗님글방'에서 일부 발췌 서울대학교 미술관 카페(커피, 2,300원, 음료수 가격이 파격적으로 싸다) 서울대학교 미술관 탑(TAB), 이정섭, 2018년, 콘크리트, 철근(Concrete, matal), 520x40x90cm 서울대학교 드넓은 종합운동장이 내려다 보인다. 서울대학교 종합운동장 서울대학교 박물관 서울대학교박물관은 1946년 서울대학교의 개교와 함께 설립되었다. 고고역사실, 전통미술실, 인류민속실의 전시관을 갖추고 있으며 고고역사실은 1961년부터 서울대학교박물관이 발굴조사한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인 소장품은 연천 전곡리 유적의 주먹도끼, 여주 흔암리 유적의 탄화된 쌀과 농경도구, 서울 석촌동 고분군과 몽촌토성 그리고 한강 일대 고구려 보루군의 토기와 철기이다. 이번 전시품 관람은 몽촌토성 발굴 40주년 기념전(1983~2023), 왕도 한성과 전통미술실을 관람하고 그 사진과 페널의 글들이다. 1980년대 몽촌토성 조사 트렌치(Trench) 배치도 한성(漢城)의 주요 유적 풍납동 토성 - 1964년 본교 시굴 암사동 유적 - 1967, 1968, 1983, 2006년 본교 발굴 방이동 고분군 - 1974, 1975, 1976년 본교 발굴 석촌동 고분군 - 1983, 1984, 1986, 1987년 본교 발굴 하남 미사리 유적 - 1988년 본교 발굴 몽촌토성 - 1983~1989년 본교 발굴 삼국사기 권23 백제본기 제1 온조왕 13년 子昨出巡觀漢水之南, 土壤膏腴, 宜都於彼, 以圖久安之計 삼국사기 권23 백제본기 제1 온조왕 15년 春正月, 作新宮室, 儉而不陋, 華而不侈 삼국사기 권24 백제본기 제2 근초고왕 26년 移都漢山 삼국사기 권25 백제본기 제3 아신왕 원년 枕流王之元子, 初生於漢城別宮, 神光炤夜 발굴보고서 원고 1차 수정본 빗살무늬토기(櫛文土器, Comb-patterned Pottery), 신석기, 서울 암사동 유적 선사시대의 한강유역 서울대학교박물관은 1960년대 이래 한강 유역에서 발견된 유적의 발굴조사를 거치며 한성기 백제 이전, 선사시대부터 한강 유역에서 인간이 거주, 활동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암사동 유적은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움집터, 저장시설, 공동 취사장 등이 조사되었습니다. 하난 미사리 유적에서도 청동기시대 대규모 마을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몽촌토성과 풍납동 토성에서도 청동기시대 돌화살촉, 굽은 옥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이렇듯 백제가 등장하기 전부터 사람들이 한강 유역에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철기 문화가 유입되어 농업 생산 기술이 발달하였고 더 많은 사람이 한강 유역에 모여 살게되었습니다. 이는 고대 국가 백제가 탄생하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금 귀걸이 6. 곰(Bear, Ursus), 몽촌토성 85-3호 저장구덩이, 1-6세기, 삼국시대, 서울대학교박물관 몽촌토성 내 집터, 저장구덩이, 연못 등에서 많은 양의 동물유존체가 출토되었습니다. 동물유존체란 고고학 유적에서 출토된 동물의 동물의 뼈, 이빨, 뿔, 가죽, 조가비 등을 의미합니다. 몽촌토성에서 출토된 동물유존체를 분석한 결과, 포유류, 조류, 패류 등 다양한 종류가 확인되었습니다. 포유류 중에는 소, 말, 돼지, 개, 사슴, 멧돼지, 곰 등이 있으며 인간에 의해 사육된 종과 야생인 종이 모두 확인되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야생 동물과 사육한 가축을 적극적으로 이용했음을 보여줍니다. 몽촌토성에서 출토된 숭어, 도미 등의 어류와 피뿔고동, 굴, 백합 등 조개류는 모두 바다에서 나는 종으로 서해안에서부터 한성 일대로 운반되어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통모양 그릇받침 그릇받침 뼈로 만든 비늘갑옷(骨製札甲) 1편, 2층에 마련된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2편은 박물관건물내 1층에 마련된 전통미술실이야기부터 시작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얀 개망초꽃 품에서..찬란한 빛/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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