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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道家)의 시조 노자가 소를 타고 서쪽으로 간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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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8회 작성일 23-07-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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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기행 도가(道家)의 시조 노자가 소를 타고 서쪽으로 간 까닭 한국일보 입력 2023.07.01 10:00 <119> 허난 ⑧노자의 고향 루이(鹿邑), 도덕경 지은 링바오(靈寶) 함곡관 루이 명도궁 현원전의 벽화. 노자가 소를 타고 가는 장면을 그려 놓았다. ⓒ최종명 사마천의 ‘사기’는 노자한비열전(老子韓非列傳)에 노자를 소개한다. ‘초고현여향곡인리인(楚苦縣厲鄉曲仁里人)’이라 기록했다. 초나라 영토인 고현은 지금의 허난성 루이(鹿邑)로 알려진다. 기원전 571년에 노자가 태어났다. 대략 2,500년 동안 이견이 없었다. 1990년 6월 타이완의 중화도교학원 교수 마빙원이 방문했다. 도교학회가 초청했다. 타이베이로 돌아가 노자 고향의 건축물을 중건하기 위해 100만 달러를 모금했다. 후원하겠다는 소식도 전해왔다. 도관이자 지명인 타이칭궁진(太清宮鎮)으로 간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노자의 고향, 도교의 본산 태청궁 루이 노자문화광장의 대형 조각상. ⓒ최종명 노자문화광장에 있는 노자 조각상이 보인다. 멀리서 보면 전신 입상이다. 가까이 다가가니 봉긋한 돌다리가 가리고 있어 상체만 보인다. 두 손을 엇갈려 잡고 긴 수염을 휘날리고 있다. 두 눈을 지긋이 감고 세상만사 통달한 듯한 표정이다. 먼저 다리를 건넌 아주머니가 기도하는 모습이 진지하다. 노자에 진심인 듯하다. 도교 교인일 지도 모른다. 계단을 올라 다리를 넘어가니 전체 형상이 드러난다. 노자의 신장이 27m에 이른다. 3m 높이의 기단에 ‘천하제일(天下第一)’, 영어로는 ‘The Great Philosopher’라 적었다. 루이 노자문화광장의 패방. ⓒ최종명 노자 고향에 참배하게 돼 일생의 영광이라 하던 마빙원이 5개월 만에 돌변했다. 동쪽으로 100km 떨어진 안후이성 워양(渦陽)이 노자 출생지로 갑자기 등판했다. 사료와 구전에 근거했다는데 알고 보니 마빙원의 조상이 살던 곳이다. 모금한 100만 달러는 워양으로 보내졌다. 위대한 사상가를 다른 지방에 빼앗길 수 없으니 진위 여부와 논쟁으로 시끄럽다. 쉽게 물러날 싸움이 아니지만 대부분은 참배를 위해 루이로 온다. 기둥이 6개인 패방을 지나 태청궁 산문으로 들어선다. 루이 태청궁 태극전 앞에서 관람객이 향을 피우고 있다. ⓒ최종명 신도(神道)가 길게 이어지고 연못 위 다리를 지나면 태극전(太極殿)이 나온다. 비가 내린 뒤라 향이 그윽하고 연기가 짙다. 태청궁은 동한 시대인 165년 노자묘로 창건됐다. 당나라 시대에 이르러 궁궐 규모로 전각을 다시 세웠다. 당 현종 때인 742년 태청궁이라 명명했다. 도교의 비조가 됐으니 출생지에 대한 조정의 관심은 대단했다. 그야말로 도교의 여러 종파가 모두 존중해 마지않는 조정(祖庭)으로 자리매김했다. 루이 태청궁 태극전의 금빛 노자상. ⓒ최종명 태극전 위치가 바로 노자의 생가가 있던 자리라 한다. 그렇다는 주장이지 근거는 그다지 없다. 열린 문 사이로 좌상이 보인다. 금빛 찬란한 여의(如意)를 들고 있다. 망토를 걸쳤는데도 온몸을 도금으로 예우한 형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도덕천존(道德天尊) 글자가 또렷이 보인다. 도덕경을 집필한 노자가 도교의 천존 지위라는 뜻이다. 사상가 노자는 도교에서 도덕천존이라 불린다. 루이 태청궁의 삼청전 광장. ⓒ최종명 태청궁 삼청전의 옥청원시천존과 상청영보천존. ⓒ최종명 태청궁 삼청전의 태청도덕천존. ⓒ최종명 광장이 아주 넓다. 관광차를 운영할 정도다. 2층 9칸 건물인 삼청전(三清殿)이 나온다. 도교의 최상위에 있는 3명을 봉공한다. 도덕천존과 함께 원시천존(元始天尊), 영보천존(靈寶天尊)이다. 도(道)라는 개념 자체를 신의 형체로 만든 원시천존이다. 삼청 중 옥청(玉清)이며 중앙에 위치한다. 영보천존은 상청(上清)이다. 노자의 신격화인 도덕천존은 태청이고 태상노군(太上老君)이라고도 부른다. 도교의 창시자 장릉을 비롯해 역대 도사 이론가인 갈홍과 도홍경 등이 개념화했다. 9칸 중 3칸에 삼청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옥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상청, 왼쪽에 태청이다. 관람객들이 루이 태청궁 삼청전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최종명 태청궁 삼청전. ⓒ최종명 삼청전 앞에 단체 참배객이 모여 있다. 대표자가 향을 사르고 모두 엎드려 절을 한다. 전각 오른쪽, 뒤쪽, 왼쪽 다시 앞쪽을 향해 차례로 꿇었다 일어났다 반복한다. 사방으로 기원한다. 여러 편액 중 한가운데 걸려 있는 묘일통원(妙一統元)이 예사롭지 않다. 도교의 핵심 신앙을 담고 있다. 묘일이란 도의 오묘한 가치를 뜻하며 우주의 본질을 상징한다. 통원은 온갖 종류의 사물을 통솔한다. 우주만물의 근원이다. 교과서 그대로 읽었더니 머리가 복잡하다. ‘도를 아십니까?’라는 유혹보다 무섭다. 루이 태청궁의 선천태후지묘. 노자 어머니 무덤이다. ⓒ최종명 태청궁 뒤쪽 끝에 꽤 큰 무덤이 있다. 원래 이모묘(李母墓)였다. 노자의 어머니 무덤이다. 당나라 시대에 이르러 황제로 격상된 아들 덕분에 태후로 승격했다. 선천태후(先天太后)라는 미명까지 받았다. 황실이 관심을 가지니 외양이 크고 화려해졌다. 심지어 묘비명을 당나라 서예가 안진경이 썼다니 믿기지 않는다. 도교사상의 영향을 받아 서체를 완성했다는 기록이 있다. 서체를 골백번 봐도 노자는 보이지 않는다. 사후 천년이 지나 화려하게 부활한 무덤이다. 다시 1,500년 이상 지났으니 아들 복 하나는 기가 막히게 타고났다. 루이 명도궁의 '중묘지문' 패방. ⓒ최종명 태청궁 서쪽으로 5km 떨어진 명도궁(明道宮)으로 간다. 노자가 성현의 도를 강의하던 장소였다. 노자는 도교를 가르치던 종교인은 아니었다. 패방에 중묘지문(衆妙之門)이 새겨져 있으니 또 오묘하다. 도덕경 첫 장에 나오는 말로, 우주만물의 이치와 근원이 생기는 공간이란 뜻이다. 패방을 지나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넌다. 한나라 시대 처음 지었고 당나라 시대에 융성했다. 1014년 북송의 진종이 참배하고 ‘도리(道)를 밝히는(明) 지방(宮)’이란 뜻으로 친필을 하사했다. 명도궁 문예정의 공자(왼쪽)와 노자 조각상. ⓒ최종명 산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반가운 장면이 등장한다. 문예정(問禮亭)에 나란히 앉은 노자와 공자다. 공자가 세 번째로 노자를 방문해 예에 대해 물었다는 장소다. 노자가 검지 손가락을 오뚝 세우고 똑바로 들으라는 듯 이야기하는 모습이다. 무언가 심오한 사상을 설파하고 있으리라. 술병이 하나 놓여있다. 송하(宋河)라 적혀 있는데 루이의 명주 송하량액(宋河糧液)의 전신이다. 대화를 마치고 동행한 제자들까지 함께 술을 마셨다. 공자가 연신 하오주(好酒)라 찬탄했다. 노자가 제자들에게 ‘공자님 말씀’ 하나를 남겼다. ‘주량이 세든 약하든 술이 좋다고 지나치게 많이 마시지 마라. 웃음거리는 되지 말아야지’라 했다. 뜻깊은 ‘노자님 말씀’이다. 루이 명도궁 영희전에서 본 팔괘대와 현원전. ⓒ최종명 명도궁 팔괘대와 현원전. ⓒ최종명 영희전(迎禧殿)이 이어진다. 황제가 당도하니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뜻이다. 명도궁 작명을 한 황제가 문무백관과 회의한 장소였다. 현원전(玄元殿)도 나온다. 현은 심오(深奧)이고 원은 초시(初始)다. 넓고 깊은 노자의 학식이 잉태해 더욱 발전한다는 말이다. 두 전각 사이에 팔괘대(八卦臺)가 있다. 태극과 팔괘가 그려져 있는데 사람들이 하늘을 향해 기도를 올리고 있다. 태극팔괘도는 음과 양의 통일이라는 노자의 사상과 일맥상통한다. 어려운 철학 논리는 잊고 그저 태극을 밟고 기도할 뿐이다. 명도궁 현원전의 노자 조각상. ⓒ최종명 노자의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다. 당나라 개국 황제인 이연(李淵)이 노자를 ‘루이 이씨’의 시조로 삼았다. 당나라 고종이 태상현원황제(太上玄元皇帝)라는 봉호를 하사했다. 노자의 모습이 휘황찬란하다. 학이 무수히 날아다니고 독특한 문양이 새겨진 치장이 있다. 얼굴을 살짝 가리고 있어 고개를 숙여야 대면할 수 있다. 여의를 손에 들고 있는데 녹색이 섞인 하늘색이다. 옆에서 보니 햇살이 바뀐 탓인지 하늘색이 선명하다. 부처의 손 모양인 수인(手印)만큼이나 도교도 꽤 다양하다. 왼손을 들어 검지와 소지(새끼손가락)를 펼치고 엄지로 오므린 중지와 무명지를 누르는 모양이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도지(道指)를 시연하고 있다. 명도궁 현원전의 벽화. 공자와 노자가 만나는 장면이다. ⓒ최종명 현원전에 노자의 일생을 그린 벽화가 있다. 공자와 노자가 만나는 장면에 제자가 기러기를 안고 있다. 노자를 예방하며 선물로 가져갔다. 노자가 ‘부유한 이는 재물을 건네고 어진 자는 말씀을 전하네’라 했다. 기러기 선물에 대해 그저 고견으로 답례했다는 말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흥미롭다. 노자가 소를 타고 멀리 여행을 떠나는 그림이 있다. 노자출관도(老子出關圖)다. 노자가 소를 타고 갔으니 후세의 시인과 화가가 너도나도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어디로 가는 길인가, 따라가 볼 생각이다. 노자사 신선이 돼 하늘로 올라간 곳이라는 명도궁 승선대. ⓒ최종명 명도궁 끝에 승선대(昇仙臺)가 있다. 노군대(老君臺)라고도 부른다. 수도를 하고 신선이 돼 하늘로 올랐다는 장소다. 상상으로 존경을 버무린 공간이다. 7m 높이의 원형 담장으로 둘러 쌓여 있다. 바깥에 향을 피우고 기도하는 자리도 만들어져 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전각 안에 노자가 좌정하고 있다. 도교의 수호신인 영관(靈官), 재물을 주는 재신(財神)도 있다. 명도궁 승선대를 공격한 일제의 불발 포탄 잔해. ⓒ최종명 정말 신선이 된 노자가 보우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 사건이 발생했다. 1938년 6월 1일 일제 군대가 루이를 침공했다. 승선대를 향해 13발의 포를 쐈는데 단 하나도 터지지 않았다. 모두 불발탄이었다. 일제 포병들이 기겁을 하고 폭격을 중지했다. 당시 포탄을 전시하고 있다. 만행이었는데 신앙의 발로가 됐다. 승선대를 향해 소원을 빌고 싶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함곡관, 노자가 도덕경 저술한 곳 링바오 함곡관의 노자 동상. ⓒ최종명 노자가 노년에 서쪽을 향해 길을 떠났다. 뤄양에 거주하던 노자가 고향과 반대 방향으로 간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루이에서 500km 떨어져 있다. 한 줌 흙으로도 봉쇄할 수 있다는 일환니봉함곡관 (一丸泥封函谷關)의 땅에 도착한다. 기원전 춘추전국시대에 관중으로 가는 통로였기에 전투 기록이 많다. 뤄양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링바오(靈寶)에 도착한다. 고속열차를 타면 1시간, 일반기차로 2시간 30분 걸린다. 링바오 역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30분을 달린다. 함곡관 입장료(75위안)를 내고 안으로 들어서니 죽간을 손에 든 노자 동상이 기다리고 있다. 높이 28m, 60톤 무게다. 루이진 소비에트의 자기동래 건물. ⓒ최종명 함곡관을 지키던 관리 윤희가 관문 위로 보라색 기운이 떠오르는 모습을 봤다. 천문지리깨나 알던 그는 성인이 '푸른 소(青牛)'를 타고 지나가리라 예상했다. 노자가 동쪽에서 왔다. 자기동래(紫氣東來)라 한다. 구세주가 나타나 세상을 바로잡아 주길 원하는 징조로 흔히 사용한다. 중국 공산당의 혁명 정부인 루이진 소비에트에서 보고 한없이 짠한 마음이 든 적이 있다. 절체절명의 시절에 구원이 필요하면 ‘보랏빛’을 외쳐볼 일이다. 링바오 함곡관의 태초궁 입구. ⓒ최종명 윤희는 가르침을 얻고자 했다. 노자는 5,000자에 이르는 도덕경을 집필하고 전수한다. 태초궁(太初宮)이 나타난다. 아이들이 교육 목적으로 여행을 많이 온다. 국학유(國學遊)의 현장이다. 대문에 도가지원(道家之源)이 걸렸다. 언뜻 지(之)를 출(出)이라 착각했다. 출원이라 해도 뜻이 훌륭한 까닭이다. 동양 사상은 물론 도교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저서의 탄생 현장이다. 죽간에 눈썹 휘날리게 글을 쓰는 노자를 떠올려본다. 너무 옛날 옛적이라 눈을 감고도 상상이 미치지 않는 탓이다. 철학은 보이지 않고 자꾸 신앙만 눈앞을 가릴 뿐이다. 링바오 함곡관의 태초성궁. ⓒ최종명 태초성궁(太初聖宮)이라 쓴 대문을 지난다. 노자가 소를 타고 왔다가 다시 서쪽으로 가는 벽화가 새겨져 있다. 전각 앞으로 가니 1m나 되는 향이 연기를 뿜고 있다. 온종일 타지 싶다. 이마가 튀어나온 노자가 좌정하고 있다. 동으로 만든 머리 위 편액이 반짝거린다. 용틀임을 꾸며서 황제의 하사품 같다. 자세히 보니 하늘이 하사한 칙령이라는 옥칙(玉敕)이라 적었다. 너무 높아 누가 썼는지 보이지 않는다. 황제의 어투가 아니니 현대에 이르러 도사 중 누가 썼지 싶다. 1987년 중건한 건물이다. 링바오 함곡관에 소를 타고 가는 노자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최종명 태초궁 뒤로 돌아가면 함곡관이 나온다. 기원전 시대가 아니라 현대에 이르러 세운 건축물이다. 이름값이 있으니 규모를 키워 관광지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다. 주위 나무보다 높게 세울 일인지 모르겠다. 소를 타고 있는 노자 조각상이 보인다. 뒤에서 바라보니 함곡관을 열고 서쪽으로 가는 모습 같다. 노자는 도대체 왜 흰 소도 누렁이도 아닌 청우를 탔을까. 검은 소는 있지만 푸른 소가 있기나 한가? 벽화나 그림을 보면 푸른 색의 소는 찾아볼 수 없다. 그냥 어린 소가 아닐까? 신화 속 동물이라는 말도 있다. 서시의 고향 주지의 재신전에는 검은 호랑이를 탄 조공명 조각상이 있다. ⓒ최종명 상나라 말기 장군으로 재신인 조공명은 검은 호랑이를 타고 나타난다. 서시의 고향 주지(諸暨)에 재현한 조각이 있다. 정말 신화에 어울리는 호랑이 눈빛이 떠오른다. 사찰에도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은 사자와 코끼리를 탔다. 용이나 봉황도 아닌 소에게 특별한 뜻이 있을까. 연로한 노자가 농경의 친구(?)인 소를 교통수단으로 삼았다. 좋은 선택이다. 느리게 걷는 소는 도덕경이 강조하는 청정무위(清静无为) 이념과 어울린다. 인위가 아닌 자연스럽고 고요한 성품 그 자체다. 푸른 소는? 굳이 연결하면 오행(五行)이다. 마침 동쪽 방향이 청색이다. 교과서에도 없으니 그냥 제멋대로 풀어본다. 링바오 함곡관의 소 타고 이동하는 노자 조각상. ⓒ최종명 함곡관의 역사를 꾸민 조각이 많다. 춘추전국시대 전투나 진승과 오광 민란도 등장한다. 수많은 전투 장면이다. 동자가 끄는 소를 타고 구름 따라 바람 따라 걷는 노자도 있다. 우보(牛步)가 꼭 느리지 않다. 끝까지 걷고 또 걷는다. 2,500년의 시간을 소걸음으로 이어온 노자다. 사상을 설파하고 종교가 됐다. 노자의 발자취를 따라왔더니 차분해지는 듯하다. 사진·글: 최종명 중국문화여행 작가 pine@youyue.co.kr 한국일보 트래블에서 옮김 찬란한 빛/김영희 사진: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에서(2022.1. 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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