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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게와 숨바꼭질, 멸종위기 새들도 찾는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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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2회 작성일 23-07-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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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칠게와 숨바꼭질, 멸종위기 새들도 찾는 놀이터 중앙일보 입력 2020.07.17 00:03 백종현 기자 군산 신시도 갯벌 체험 전북 군산 신시도 갯벌은 넉넉히 거리를 두고 뛰놀 수 있는 천혜의 놀이터다. 어린이도 호미를 이용해 쉬이 바지락을 캘 수 있다 지도를 펼쳐 서해안의 허리께를 짚어본다. 전북 군산 앞바다를 남북으로 지나는 긴 선과 그 옆에 무리 지은 섬들. ‘바다 위 만리장성’이라 불리는 새만금방조제(총 길이 33.9㎞)와 고군산군도다. 63개 섬이 점점이 떠 있는 고군산군도 중 방조제를 건너며 먼저 만나는 섬이 신시도다. 이웃한 선유도처럼 걸출한 해수욕장은 없지만, 신시도는 풍요롭다. 거대한 갯벌이 있어서다. 계절마다 온갖 갯것이 고개를 내미는 이곳은 어민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터이자, 넉넉히 거리를 두고 뛰놀 수 있는 천혜의 놀이터다. 펄 반 바지락 반 신시도 앞산에서 본 어촌체험휴양마을. 고군산대교 너머로 고군산군도 일대가 보인다. 신시도는 고군산군도 중 가장 몸집(면적 4.25㎢)이 크다. 실거주자는 270명 남짓으로, 어민이 대부분이다. 2010년 섬 동쪽에 방조제가 닿으면서 육지와 한 몸이 됐지만, 섬 주민은 여전히 남서쪽 포구에 옹기종기 모여 산다. 김영아 신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의 말을 빌리자면 “신시도는 아빠들의 낚시터에서 가족 여행지로 바뀌는 중”이다. 섬일 때는 낚시꾼의 터전이었지만, 접근이 쉬워지면서 가족 방문객이 확 늘었다. 지난해에는 약 12만 명의 여행자가 마을을 찾았다. 전국 100여 개 어촌체험휴양마을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수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4월이 돼서야 갯벌 체험을 시작했다. 덕분인지 갯벌에 바지락이 차고 넘쳤다. 바지락 캐기는 별다른 요령이 없다. 펄을 깊숙이 들춰내 거무튀튀한 조개를 찾으면 된다. 신시도 주민은 세 시간 만에 바지락을 66㎏까지 거둔다. “우린 4~7월만 바지락을 캐는데, 가구당 1200만원씩은 번다”고 이영집 어촌계장이 자랑했다. 5000원의 체험비를 내고 갯벌에 들었다. 마을에서 1㎏짜리 바지락을 5000원에 판매하는 걸 고려하면 가성비가 대단했다. 어린이도 한두 시간이면 망자루에 너끈히 2~3㎏을 담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때만 맞으면 다섯 시간도 캘 수 있다. 여러모로 남는 장사다. 갯벌은 맛있다 전북 군산 신시도 어촌체험마을. 바지락 캐기 체험에 나선 두 어린이 뒤로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물떼새가 무리지어 있다. 백종현 기자 썰물의 시간. 반가운 손님이 왔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326호 검은머리물떼새 무리였다. 바지락을 캐는 꼬마들 뒤에 떼 지어 앉아 고개를 파묻고 먹이를 찾았다. 신시도 갯벌에는 게·갯지렁이·조개 등 먹이가 널려 있었다. 바지락탕·바지락전·부세조기구이·돌게장 등 신시도 해산물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 밥때는 갯벌 체험을 마친 사람에게도 찾아 왔다. 신시도에는 변변한 식당 하나 없지만, 싱싱한 해산물을 다루는 포장마차가 셋 있다. 겉은 허름해 보여도 저마다 실속이 대단하다. 포구 앞 ‘인생포차’에 들러 우럭매운탕(2만원)에 바지락전(1만원)을 시켰다. 바지락탕·부세조기구이·돌게장·피조개조림 등 신시도에서 난 온갖 갯것이 상 위에 깔렸다. 어촌이지만 산행객도 간혹 보였다. 월영봉(198m)·대각산(187m) 등 야트막한 봉우리밖에 없지만, 신시도 전망은 서해안 최고다. 마을 초입의 앞산(122m)에 오르니 고군산군도의 정수리가 훤히 내려다보였다. 신시도가 고군산군도의 관문이란 걸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앞산을 내려와 마을에서 자전거(3시간 5000원)를 빌렸다. 신시도에서 무녀도로, 무녀도에서 다시 선유도로. 바다를 끼고 한참 페달을 밟았다. 갯내 어린 바닷바람이 그저 시원했다. 신시도에서 자전거를 빌려 무녀도·선유도 등 고군산군도 곳곳을 누빌 수 있다. 군산=글·사진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중앙일보·해양수산부·한국어촌어항공단 공동기획 글 사진: 중앙일보 여행레저에서 옮김 찬란한 빛/김영희 강풍에 바다로 모자를 날려 보낼까 봐 모자를 꼭 잡고 찍었다. 선유도..2020.10.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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