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추천, 8월에 가볼 만한 숲 5
레이디경향 트래블 입력 : 2023.07.25 06:59 장회정 기자
초록의 절정, 8월은 숲의 기운을 느끼기 좋은 시기다.
한국관광공사가 ‘청량한 숲으로의 초대’를 테마로 8월 가볼 만한 숲 여행지 5곳을 선정했다.
데이트코스로도 인기라는 섬진강대숲길. 한국관광공사 제공
·구례 섬진강대숲길
구례 섬진강대숲길은 섬진강과 흐름을 같이 한다. 정자 쉼터가 있는 초입부터 시작해 완만한 경사가
대숲을 따라 이어진다. 곳곳에 벤치가 마련돼 있어 쉬엄쉬엄 걷기 좋다. 일제강점기 섬진강 일대에서
사금 채취로 강변 모래밭이 유실되자, 마을 주민 김수곤 씨가 대나무를 심은 게 섬진강대숲길의 시작이다.
편도 약 600m 구간으로, 입구에는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가 있다.
여름밤에는 섬진강대숲길 ‘별빛 프로젝트’를 잊지 말자.
어둠이 내린 숲과 사방에서 반짝이는 조명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강릉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강릉솔향수목원. 한국관광공사 제공
·강릉솔향수목원
칠성산 자락에 있는 강릉솔향수목원은 줄기가 붉고 곧게 자라는 금강소나무가 집단으로 자생하는 곳으로
주목과 서양측백 등이 최적의 삼림욕 코스를 조성하고 있다. 하늘정원 전망대에서는 강릉 시내와 그 너머로
동해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용소골 계곡, 솔숲광장 등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포인트도 도처에 있다.
야간개장까지 살뜰하게 즐겨보자. 하절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야간 개장 오후 8~11시 / 월요일 휴원), 입장료는 없다.
안면송이 넉넉한 그늘을 만드는 안면도자연휴양림. 한국관광공사 제공
·안면도자연휴양림
수령 100년 내외 우리나라 토종 붉은 소나무인 안면송(安眠松)이 집단으로 자생하는 안면도,
그중에서도 안면도자연휴양림는 안면송 천연림이 조성돼 있다. 무장애나눔길, 스카이워크,
치유의숲길을 비롯해 5개 봉우리로 이어지는 조개산 등산로 등 안면송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이 여름에 더욱 그 힘을 발휘한다.
숲속의집(한옥 포함)과 산림휴양관, 산림전시관, 숲속교실, 산림수목원,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등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하절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첫째주 수요일 휴관),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400원.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의 상징인 오백년 소나무. 한국관광공사 제공
·울진금강소나무숲길
조선 시대 보부상의 애환이 서린 십이령옛길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어우러진 길로 산림청이 국비로 만든 1호 국가숲길이다. 2010년 7월에 1구간이 열린 이래 총 7개
구간(79.4km) 가운데 현재 5개 구간이 운영되고 있다(1·5구간 정비 중).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의 상징인 오백년소나무가 있는 가족탐방로는 난도가 낮아 두루 탐방할 수 있다.
총 거리 5.3km, 점심 포함 소요 시간은 3시간 정도. 무료로 운영되지만, 예약 탐방 가이드제를 시행에 따라
홈페이지(www.uljintrail.or.kr)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선착순 마감이며 예약은 탐방 3일 전까지
가능하다(화요일 휴무). 구간마다 탐방 인원을 하루 80명으로 제한하고, 숲 해설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통고산자연휴양림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다.
잣나무 숲에서 오롯이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김천지유의숲. 한국관광공사 제공
·국립김천치유의숲
소백산맥의 명산으로 꼽히는 수도산 8부 능선에 자리 잡은 곳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내 치유의숲 중에서도 평균 고도가 높다. 경북 이남 지역에서 보기 드문 자작나무숲 외에 자작나무,
잣나무, 참나무, 낙엽송, 전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청량한 기운을 뿜어낸다.
산림 복지 전문 기관이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특징. 치유의숲길은 관찰의숲길(1.6km),
아름다운모티길(5.7km) 등 4개 코스가 있다. 전 구간이 완만해 걷는 데 어려움이 없다.
한바탕 산책 뒤에 얼음장 같은 무흘구곡 상류에 발을 담그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성주와 김천에 걸친 아홉 계곡, 무흘구곡은 수량이 풍부해 피서지로 인기다.
레이디경향 트래블에서 옮김:
찬란한 빛/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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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9 19:39
데이트코스로도 인기라는 섬진강대숲길. 한국관광공사 제공 ·구례 섬진강대숲길 구례 섬진강대숲길은 섬진강과 흐름을 같이 한다. 정자 쉼터가 있는 초입부터 시작해 완만한 경사가 대숲을 따라 이어진다. 곳곳에 벤치가 마련돼 있어 쉬엄쉬엄 걷기 좋다. 일제강점기 섬진강 일대에서 사금 채취로 강변 모래밭이 유실되자, 마을 주민 김수곤 씨가 대나무를 심은 게 섬진강대숲길의 시작이다. 편도 약 600m 구간으로, 입구에는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가 있다. 여름밤에는 섬진강대숲길 ‘별빛 프로젝트’를 잊지 말자. 어둠이 내린 숲과 사방에서 반짝이는 조명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강릉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강릉솔향수목원. 한국관광공사 제공 ·강릉솔향수목원 칠성산 자락에 있는 강릉솔향수목원은 줄기가 붉고 곧게 자라는 금강소나무가 집단으로 자생하는 곳으로 주목과 서양측백 등이 최적의 삼림욕 코스를 조성하고 있다. 하늘정원 전망대에서는 강릉 시내와 그 너머로 동해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용소골 계곡, 솔숲광장 등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포인트도 도처에 있다. 야간개장까지 살뜰하게 즐겨보자. 하절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야간 개장 오후 8~11시 / 월요일 휴원), 입장료는 없다.
안면송이 넉넉한 그늘을 만드는 안면도자연휴양림. 한국관광공사 제공 ·안면도자연휴양림 수령 100년 내외 우리나라 토종 붉은 소나무인 안면송(安眠松)이 집단으로 자생하는 안면도, 그중에서도 안면도자연휴양림는 안면송 천연림이 조성돼 있다. 무장애나눔길, 스카이워크, 치유의숲길을 비롯해 5개 봉우리로 이어지는 조개산 등산로 등 안면송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이 여름에 더욱 그 힘을 발휘한다. 숲속의집(한옥 포함)과 산림휴양관, 산림전시관, 숲속교실, 산림수목원,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등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하절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첫째주 수요일 휴관),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400원.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의 상징인 오백년 소나무. 한국관광공사 제공 ·울진금강소나무숲길 조선 시대 보부상의 애환이 서린 십이령옛길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어우러진 길로 산림청이 국비로 만든 1호 국가숲길이다. 2010년 7월에 1구간이 열린 이래 총 7개 구간(79.4km) 가운데 현재 5개 구간이 운영되고 있다(1·5구간 정비 중).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의 상징인 오백년소나무가 있는 가족탐방로는 난도가 낮아 두루 탐방할 수 있다. 총 거리 5.3km, 점심 포함 소요 시간은 3시간 정도. 무료로 운영되지만, 예약 탐방 가이드제를 시행에 따라 홈페이지(www.uljintrail.or.kr)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선착순 마감이며 예약은 탐방 3일 전까지 가능하다(화요일 휴무). 구간마다 탐방 인원을 하루 80명으로 제한하고, 숲 해설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통고산자연휴양림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다.
잣나무 숲에서 오롯이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김천지유의숲. 한국관광공사 제공 ·국립김천치유의숲 소백산맥의 명산으로 꼽히는 수도산 8부 능선에 자리 잡은 곳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내 치유의숲 중에서도 평균 고도가 높다. 경북 이남 지역에서 보기 드문 자작나무숲 외에 자작나무, 잣나무, 참나무, 낙엽송, 전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청량한 기운을 뿜어낸다. 산림 복지 전문 기관이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특징. 치유의숲길은 관찰의숲길(1.6km), 아름다운모티길(5.7km) 등 4개 코스가 있다. 전 구간이 완만해 걷는 데 어려움이 없다. 한바탕 산책 뒤에 얼음장 같은 무흘구곡 상류에 발을 담그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성주와 김천에 걸친 아홉 계곡, 무흘구곡은 수량이 풍부해 피서지로 인기다. 레이디경향 트래블에서 옮김: 찬란한 빛/ 김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