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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의 고향, 140년 전 인천으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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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3회 작성일 23-09-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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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의 고향, 140년 전 인천으로 떠나다 중앙일보 여행레저 입력 2023.09.15 05:00 최승표 기자 인천 개항장에서는 전기 카트를 타고 해설을 듣는 ‘개항e지 투어’가 인기다. 인천 개항장은 세대를 초월한 여행지다. 초중고 학생은 수학여행 코스로, MZ세대는 복고 감성을 즐기는 ‘레트로 여행지’로, 40대 이상은 추억을 되새기는 아련한 장소로 개항장을 찾는다. 개항 당시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까지, 인천 개항장만큼 우리 역사의 영욕을 또렷하게 볼 수 있는 곳도 드물다. 올해는 인천 개항 140주년을 맞는 해다. 개항장과 주변 지역을 흥미롭게 여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짜장면박물관 등 스탬프투어 짜장면박물관을 방문한 학생들. 전철 1호선 인천역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짠내가 진동한다. 인근 연안부두에서 풍기는 갯내와 달리 군침이 좔좔 돈다. 정체는 짜장 볶는 냄새다. 한국 최초의 차이나타운인 이곳에서 짜장면이 탄생했다. 현재 중국식당은 약 30개에 달한다. 어쩌다 이 동네는 짜장면의 본고장이 됐을까. 궁금증이 생긴다면 짜장면박물관을 찾아가자. 간략한 역사는 이렇다. 1883년 인천항이 일본에 의해 강제로 개항된 뒤 중국 산둥성에서 노동자가 대거 이주했고 이들이 먹던 산둥식 비빔국수가 발전해 짜장면이 됐다. 인천 앞바다 전망이 좋은 자유공원 석정루. 개항장 일대에서는 짜장면 말고도 온갖 ‘최초’를 만날 수 있다. 국내 최초 호텔인 대불호텔,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뿐 아니라 최초의 기상대, 개신교 교회도 있다. 이런 역사를 찬찬히 살피고 싶다면 ‘개항장 역사문화의 거리’에 산재한 박물관과 전시관을 들러보면 된다. 이국풍 건물의 외관만 보고 기념사진에 집중할 게 아니라 내용을 알아야 진짜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한아름 국내스마트관광팀장은 “엔데믹 이후 개항장을 찾는 수학여행 단체가 크게 늘었다”며 “가까운 월미도까지 다녀오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개항장에서는 요즘 ‘스탬프 투어’가 화제다. 모바일 앱 ‘인천e지’를 설치하고 차이나타운 패루(牌樓), 한중문화관, 짜장면박물관, 청일 조계지 계단을 방문하고 인증하면 카페 5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음료 쿠폰을 준다. 맥아더 장군과 기념사진도 전기 카트를 타고 해설을 듣는 ‘개항e지 투어’는 내외국인에게 두루 인기다. 개항장만 둘러봐도 되고,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까지 다녀와도 된다. 일본 오사카에서 왔다는 타니다 토모키는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서울과 달리 100여 년 전 전통과 역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개항장의 매력이었다”고 말했다. ‘인천시민애집’은 개항기 때 일본 사업가가 살던 저택을 활용한 문화전시공간이다. 중구청 뒤편 응봉산 기슭으로 올라가면 무료 관람 시설도 많다. 개항기 일본인 사업가가 살았던 저택은 인천시장 관사, 인천 역사자료관을 거쳐 2021년 ‘인천시민애집’으로 거듭났다. 일본식 건축을 접목한 한옥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수목 30여 종이 우거진 야외정원을 산책할 수 있다. 외국인의 사교 장소였던 ‘제물포구락부’는 문화 전시·체험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10월 1일까지 인천상륙작전 73주년 기념 전시를 진행한다. 제물포구락부를 나와 응봉산으로 올라가면 인천상륙작전의 주인공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이 나온다. 인천 개항장과 월미도를 잇는 월미바다열차. 열차 안에 해설사가 상주해 재미난 이야기도 들려준다. ‘추억의 여행지’ 인천 월미도에서는 바이킹, 디스코팡팡 같은 놀이기구를 타는 사람이 많다. 이제 ‘월미바다열차’를 탈 차례다. 월미도로 건너가 노는 것도 좋지만, 상공 7~18m 높이에서 바라보는 인천 풍경이 색다르다. 해설사의 설명도 곁들여진다. 수출을 기다리는 중고차의 행렬, 세계 최대 야외벽화로 거듭난 곡물 창고, 물류·정유·식품회사 공장이 차창을 스쳐 간다. 그렇다. 인천은 근현대가 태동한 역사의 무대였을 뿐 아니라 지금도 생동하는 항구도시다. 인천=글·사진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글·사진 중앙일보 여행레저 '최승표 기자'에서 옮김 찬란한 빛/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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