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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 내리자 울긋불긋… 차 막힘 걱정없이 떠나는 단풍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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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8회 작성일 23-09-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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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 내리자 울긋불긋… 차 막힘 걱정없이 떠나는 단풍산행 [박경일기자의 여행] 문화일보 입력 2023-09-26 09:14 박경일 기자 남양주 운길산 중턱 7분 능선의 절집 수종사.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자리에 있다. ■ 지하철로 가는 근교 산행명소 전철역 최북단 소요산 산행 레벨별 3개 코스 암릉타는 재미 불곡산 등산로 순탄한 운길산 그림같은 조망 예봉산 물로 둘러싸인 호명산 가벼운 산책길 백마산 장장 6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다. 긴 연휴에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지만, 본의 아니게 귀성·귀경길 정체 행렬에 끼어들 수 있어 좀처럼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긴 연휴를 방 안에서만 보낼 수는 없는 일. 그렇다면 수도권 전철을 타고 가는 근교 산 등산은 어떨까. 기름진 음식과 과식으로 불어난 몸무게를 관리하고, 연휴 동안 이완된 몸과 마음을 탄력 있게 유지하는 데 등산만 한 게 없다. 수도권 전철로 다녀올 수 있는 전철역에서 가까운 6곳의 추천 산행지를 꼽아봤다. 소요산역은 경원선 기차역이자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전철역이기도 하다. 전철화된 역 가운데 가장 북쪽에 있다. 소요산역에서는 전철에서 내려 걸어서 소요산(587m)으로 접근할 수 있다. 그리 가깝지는 않지만, 평지 길을 걸으며 등산을 앞두고 워밍업을 하기에 딱 좋은 정도의 거리다. 소요산의 대표적인 산행 코스는 3개가 있는데, 1코스는 선녀탕까지만 갔다가 되돌아오는 초급자 코스이고, 2코스는 백운대와 칼바위, 선녀탕을 거쳐 내려오는 중급자 코스, 마지막 3코스는 칼바위에서 나한대를 거쳐 소요산 정상 의상대와 공주봉을 올랐다가 내려오는 상급자 코스다. 동두천 소요산 자재암 일주문. 소요산에서는 여기까지만 가도 화려한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사실 단풍 구경은 주차장에서도 실컷 할 수 있긴 하지만, 산행에서 감상하는 단풍의 맛이 또 다르다. 짧은 초급자 코스마저 부담스럽다면 가벼운 산책을 겸해서 자재암까지만 다녀온대도 단풍 구경으로는 충분하다. 그리 힘겹지 않은 산행을 하고 싶다면 공주봉(526m)까지 오르는 걸 추천한다. 이 코스는 소요산 산행 최단 코스니만큼 바위 급경사 지역이라 조심해야 한다. 공주봉 정상에는 넓은 덱이 깔려 있어 휴식하기 좋다. 여기서 동두천 미군 부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경기 양주군 주내면의 불곡산(465m)은 서울 근교에 있지만 그리 알려진 산은 아니다. 높이도 낮은 데다 산세도 웅장한 편은 아니어서 등산객들로부터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하지만 불곡산은 등산로가 아기자기하고 암릉을 타는 재미가 각별한 산이다. 대표적인 등산 코스가 2개 있다. 하나는 양주역에서 내려 1㎞쯤 도로를 걸어 양주시의회 안쪽으로 들어서 등산로를 따라 백화암 쪽으로 올라가서 정상을 밟고 상투봉을 지나서 대교아파트 쪽으로 내려오거나, 임꺽정봉을 지나 반대편 사면 부흥사 쪽으로 내려온다. 두 코스 모두 3시간 남짓이다. 양주 불곡산 임꺽정봉에서 바라본 전망대 바위. 산행 초입은 길이 지루하지만 능선에만 올라서면 철제 계단과 아기자기한 암릉을 만난다. 암릉길은 다소 험하지만, 정상을 앞둔 암릉에는 줄이 매여 있어 별 어려움 없이 등산할 수 있다. 정상을 지나 북쪽으로 가면 능선길을 따라 상투봉을 만난다. 상투봉을 지나 대교아파트 하산길에서는 아찔한 암벽을 만난다. 위험구간이 있어 성인들이라면 약간의 스릴을 즐기며 등산을 만끽할 수 있다. 경의중앙선에 운길산역이 있다. 역 이름이 ‘산’인 만큼 역에서 나오자마자 잘 보이는 자리에 커다란 운길산 등산안내표지판이 있다. 운길산은 산세가 완만해 등산로가 부드럽고 순탄해서 가볍게 다녀오기 좋다. 가장 긴 코스는 팔당역에서 출발하는 3시간 5분 코스. 가장 짧은 건 한음이덕형 별서터에서 정상을 다녀오는 1시간 15분 코스다. 운길산역에서 출발하는 코스의 산행 거리는 3.1㎞ 남짓.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 등산로 입구에는 편의점 하나 없지만 미나리 김밥을 말아서 등산객들에게 파는 자그마한 노점과 작은 공판장이 있다. 운길산의 높이는 해발 610m. 정상에 오르면 예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적갑산, 그리고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일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운길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산정이 아니라, 산 중턱의 절집 수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절집 마당에서 내려다보는 두물머리 풍경이 훌륭하다. 수종사에서 바로 내려가는 길은 차량이 출입하는 아스팔트라 무릎에 무리가 간다. 들어간 길로 되돌아 나와서 등산로로 하산하는 편이 낫다. 운길산 산행이 가장 운치 있는 때는 은행잎이 물들기 시작할 무렵이다. 예봉산(683m)은 ‘조망의 산’이라 할 만큼 정상 조망이 훌륭하다. 발아래로 한강의 물줄기가 펼쳐지고 맞은편으로는 검단산과 서울시, 남양주시, 하남시 일대가 한눈에 펼쳐진다. 동쪽으로는 북한강과 양평 일대의 산줄기가 마치 병풍처럼 걸린다. 팔당역 앞 남양주역사박물관 옆에서 출발해서 남서릉을 거쳐 정상에 오른 뒤 벚나무 쉼터와 계곡을 거쳐 팔당역으로 되돌아오는 게 가장 쉽고 인기 있는 코스다. 이 코스로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다만 산행길에 덱 계단과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초보자들은 숨이 좀 가쁘다. 남양주 예봉산 견우봉에서 내려다본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의 물이 만나는 곳이다. 예봉산에서 예빈산을 거쳐 다시 팔당역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도 있다. 예봉산과 예빈산을 들러서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는 총 산행시간이 4시간쯤 걸린다. 예봉산에서 적갑산을 거쳐 운길산까지 가는, 3개 산을 오르는 종주 코스도 있다. 예봉산에서 적갑산까지는 거의 평지라 편안하지만, 적갑산에서 운길산까지는 급한 구간이 많아 지치기 쉽다. 종주 코스의 끝은 운길산역이다. 이 코스는 체력에 따라 소요시간의 편차가 큰데 산행시간만 6시간 이상을 생각해야 한다. 호명산은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 남쪽 아래로 청평호를 끼고 있고, 서쪽 아래는 조종천이 굽이쳐 정상에 오르면 마치 사방이 물로 둘러싸인 듯하다. 정상 일원에는 산정(山頂)호수가 있다. 국내 최초의 양수발전소 상부댐인 호명호수다. 호명산은 청평역에서 올라갈 수도 있고, 상천역에서 오를 수도 있다. 청평역에서 호명산 정상을 거쳐 장자터 고개를 넘어 호명호수까지는 6.4㎞ 남짓. 상천역에서 상천초교를 지나 호명호수까지는 4㎞ 정도다. 청평역에서 올랐다가 상천역으로 하산하면 총 산행 거리는 10.4㎞ 정도로 5시간 30분쯤 걸린다. 호명산 정상은 해발고도 632m다. 청평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이 정도 높이를 2.1㎞에 오르니 길이 가파를 수밖에 없다. 오름길 중간에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목제 전망대에서 다리쉼을 하며 오르면 이내 북한강 일대의 경관이 펼쳐지는 정상이다. 정상까지 오르막이 힘들지만, 그 뒤부터는 편안하다. 정상에서 기차봉을 지나 호명호수까지 이어지는 길은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간다. 호명호수에 도착해 호수 주위를 돌면 상천역으로 하산하는 안내표지가 있다. 하산길에는 물소리가 운치 있는 계곡과 잣나무숲을 번갈아 지난다. 백마산은 경기 광주시의 초월읍과 도척면, 오포읍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백마산의 해발고도는 461m. 초월역에서 백운암, 호랑이 고개를 거쳐 백마산 정상에 올랐다가 초월역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의 거리는 6.2㎞ 남짓이다. 산이 높지 않아 산행 시간은 3시간이 채 안 걸린다. 큰 기대 없이 가볍게 산책한다는 마음으로 다녀오기에 딱 좋은 산이다. 등산로 주변에는 약수터와 운동기구 등이 있어 동네 뒷산의 느낌에 가깝다. 정상의 풍경도 크게 기대할 건 없다. 나무 사이로 광주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정도다. 백마산의 미덕이라면 편안하다는 것이다. 등산 장비를 꾸릴 것도 없이 그저 편안한 차림으로 숲 향기를 맡으면서 다녀올 수 있다. 백마산 단독 산행이 싱겁다면 용마봉, 발리봉, 약수절산을 잇는 종주 코스를 따라가다가 벽산블루밍아파트 쪽으로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다녀오려면 6시간은 잡아야 한다. 백마산에서 용인시 태화산을 잇는 장장 27㎞짜리 수도권 종주산행 코스도 있다. 휴식시간 빼고 걷는 시간만 8시간 이상 걸리는, 건각들만 엄두를 낼 수 있는 코스다. 박경일 기자 문화일보 문화부 / 전임기자 글 사진: 문화일보 트래블에서 옮김: 찬란한 빛/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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