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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의 단풍..2023.11.5.일요일 오후 4시에서 6시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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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2회 작성일 23-11-0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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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해발 629 m 관악산역→관악산관문→물레방아→모험숲→캠핑장→장미원→물놀이장→호수공원→제일광장까지 ---------------------------------------------- 관악산의 단풍..2023.11.5.일요일 오후 4시에서 6시사이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날 오후에 관악산 산책을 나섰다. 한창 절정은 지나서 화려한 가을색감을 그리 기대하진 않고 갔지만, 그리 실망은 하지않고 마지막 물러가는 가을의 정취에 심취하며 원없이 그 분위기에 젖어 보았다. 관악산 관문에서부터 물놀이장 방향으로 해서 관악산 호수공원, 그리고 제1광장쪽까지 한바퀴 돌면서 단풍든 잎새들 위주로 담으니 관악산 가을이 참으로 풍성하게 내게 닥아왔다. 그 아름답고도 황홀한 가을잎새들을 벗삼아 바라보며 내려오니 어둠이 서서히 내려앉기 시작했다. 황색빛 가로등 불빛이 나뭇가지 사이에서 하나 둘 켜지며 산객들의 길을 밝혀주어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동네 걷기운동차 나왔다가 가볍게 출발한 관악산 가을 산책길, 그 가을산 풍경에 매료된 오후시간, 산뜻했던 그 기분은 지금도 내가슴에서 잔잔히 일렁인다. 여기 사진들을 살펴보며 물러가는 막바지 붉은 가을을 만끽해 보세요. 홈에서 지하철 타기 위해 경전철 신림선 시발점인 샛강역으로 가면서 앙카라공원을 경유한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공원풍경에 그 그림이 절로 디카에 옮겨진다. 한폭의 가을수채화를 보 듯, 앙카라 공원풍경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내 가슴에 담긴다. 곱게 물든 환살나무 단풍 경전철 신림선 종점인 관악산역으로 나오면 바로 전면에 관악산 관문이 멋스럽게 서 있다. 소담스러운 가을국화이다. 서정주시인의 '국화옆에서' 시가 절로 입가에서 흘러나온다. 국화 옆에서 //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2 관악산 입구 화살나무열매가 빠알가니 보석처럼 귀하고 예쁘다. 산을 오르면서 새빨갛게 단풍든 나무들 위주로 찰칵찰칵 담는다. 여긴 노오랗게 물든 노란 단풍잎 비가 내려 땅으로 떨어진 축축한 낙엽들 밟으며 뚜벅뚜벅 걷는다. 좌측길인 물놀이장 방향으로 뚜벅이다. 3 징검다리는 바라만 본다. 이미 떨어진 나목 가지사이로 예브게 물든 단풍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관악산 물놀이장 청둥오리 한쌍이 유유히 떠 있다. 둘이 나란히 있을 때를 놓쳐 좀 거리가 있고 멀어서 암컷은 잘 안보이고 빛깔고운 수컷만 눈에 띈다. 수컷 청둥오리 몸 다듬는 중이다. 4 까치 두 마리가 날아와 앉아 모델이 되어 주었다. 5 6 관악산 호수공원 석구상 관악산 호수공원 장엄하고 빼어난 관악산은 서울시민이 가장 즐겨찾는 도시자연공원이며, 자연자원의 보고로서 우리의 크나큰 자랑입니다. 이를 소중하게 보존하고 보다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60만 관악구민의 뜻과 힘을 모아 그동안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던 옛수영장 부지인 이곳에 관악산과 잘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인 호수공원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호수주변에는 자연스러운 조경으로 친근감을 더하고 관악산 줄기인 호암산 정상부근에 위치하여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유산인 석구상 재현과 조선조 한시문학의 대가인 자하 신위선생을 기리기 위한 정자를 건립하여 시민들이 선종의 숨결과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구에 거주하며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미당 서정주님의 관악사랑 정신을 담은 시비를 세워 애향심의 표상으로 하였습니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이곳 호수공원에서 맑은 물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벗삼아 일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사색과 여유로움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관악구에 새해가 오면 ..... 미당 서정주 관악구에 새해가 오면 낙성대의 강감찬 장군님의 넋이 먼저 일어나시어 소리치신다! 너희들은 왜 쪼무래기로만 남으려하느냐? 이 세계의 최대강국이던 키타이를 쳐부수던 내 힘을 너희는 어찌하여 깡그리 다 잊어야만 하느냐?.. 고... 관악구에 새해가 오면 신림동에 사시던 이조 최고의 서정시인 신자하님의 넋도 곰곰이 이어서 말씀하신다. 자네들은 어째서 또 사랑마저 잊었는가? 겨례가 겨례끼리 사랑하고 살아야하는 그 근본정신까지 잊어야만 하는가?.. 하고... 그러면 관악산의 철쭉꽃 뿌리들은 나직한 소리로 응얼거린다. 아무리 추운 겨울날에도 우리들 뿌리만은 언제나 싱싱하여 한봄에 꽃필 채비를 하고있오! 당신들도 그래야만 할 것 아니요?.. 하고.. 그러면 관악산의 까치떼들이 짹짹짹짹 조아리며 새배를 한다. 단군자손 여러분께 세배 올려요. 우리들 까치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도 단군할아버지의 그때부터 벌써 그 곁에서 모시고 살아왔거든요... 하고.. 7 관악산 호수공원내 자하정 8 9 어둠이 내리는 길을 내려오면서 모두들 스위트홈으로 가기 바쁘다. 샛노란 국화꽃들이 배웅이다. "안녕히 가이소" 말은 없어도 꼭 그리 말하는 것 같았다. 글·사진 찬란한 빛/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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