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香에 이끌려 다녀 온 군산 일일답사에서 > 여행정보/여행기

 




봄향기에 이끌려 다녀 온 군산답사에서

2017.4.15.토요일

낭군님의 사학동창회 답사길을 따라 다녀온 역사탐방이다.
이틀전에 다녀 온 소요산나들이에 건강에 무리가 없어 
자신감으로 기쁘게 다녀 온 화창한 봄날 여정이다.
7시20분 현대백화점 주차장에서 미팅이다.

5시30분, 
알람소리에 잠에서 깨어 부랴부랴 준비해 6시 홈에서 나온다.
좀 이른시간이어선지 샛강 지하철역까지 10여분 소요되는 거리에 
차도를 달리는 자동차들은 빠르게 달렸지만, 거리는 새소리만이 들릴뿐 고요함이다.
비가 온다던 하늘은 예상관 달리 화창해서 
쾌적한 춘계답사를 미리 점칠 수 있는 희망적인 답사길이다.


아침 혹은 다짐/ 詩 양현근..영상作 'eclin'  


압구정역에서 7시30분 출발한 관광버스는 30분지나 죽전역에서 잠시 회원을 태우곤
망향휴게소에서 한차례 휴식시간을 취하곤 쭉쭉 내달려 새만금홍보관앞에 이른다.
  

새만금 홍보관을 시작으로 1일일정이 사진으로 이어진다.


새만금 홍보관 입구에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제가 존경해 마지 않는 노을빛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부터 모신다.


낭군님의 배려로 봄꿈꾸며 행복한 여정에서 마냥 동심에 젖어 들 수 있었다.
사랑의 고백을 기행길에서 모처럼 혼사진으로 사알짝 이렇게 드리운다.
    

그럼 에스칼레이터로 2층에 올라 전시물과 풍경들을 살핀다.




정감록은 삼국시대부터 전승되어 온 예언, 고려시대 예언, 그리고 조선시대에 
전승되어 온 예언서로, 수도가 송악에서 한양으로, 한양에서 계룡산으로, 계룡산에서
가야산으로, 다음으로 서해의 고군산군도가 1000년 도읍지가 된다는 예언설이 있다.
이제 세종시까지 행정수도가 이전되었고, 다음에 고군산도 중심인 새만금이
국제적인 천년도읍지로 발전하게 되면 수도가 되지 않을까 예언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기분 좋은 이야기임에는 분명하다.

새만금 유역의 옛 모습

새만금 방조제 내수면으로 흘러드는 물줄기를 대표하는 것이 만경강과 동진강이다.
이 강들은 서부 평야지대를 관통하여 호남평야의 젖줄이 되었고,
더불어 온갖 물산이 유통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넘나드는 소통의 공간이 되었다.
만경강은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밤티마을이 발원지하여 길이가 80.86km이며, 화평천, 
소양천, 전주천, 탑천이 합류되어 이룬 강이다. 동진강은 정읍시 산외면 상두천에서 
발원하여 길이가 44.7km이며, 정읍천, 고부천, 원평천이 합류되어 이룬 강이다.
이 두 강은 새만금에서 합수되어 새만금호를 만들었다.


정감록




새만금 미래조감도


창 너머로 멀리 보이는 새만금 방조제 풍경




















중식을 마치고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우연히 대학 14년후배(좌측)를 만난 답사 동행길의 반가움으로 찰칵!


박물관내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플랭카드를 만난다.
현재 서울 광화문앞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도 안중근 특별전이 개최중인데
군산역사박물관에서도 우리에게 친근한 항일 독립투사의 표상, 安重根 독립운동가를 접한다.






박물관 벨트화, 근대문화사업 前(2008년)과 後(2016년)




최무선 장군의 진포대첩


국제교류의 관문 '군산도'


진포에서 군산으로










3층전시장 계단으로 오르는 중에 창밖 군산앞바다 풍경






좌측으로 군산세관 간판이 보인다.


탁류의 시대 1930년 시간여행 '근대생활관'




















오른쪽으로 부잔교 모형물이 보인다.













아래 사진 몇점은 2012년 9월14일(금) 에 다녀 온 현장인 군산 임피역사 전경이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피해 
철로쪽 대합실 출입구에서 해설자의 해설을 경청중..





때 맞춰 기차가 들어 온다. 그러나 정차없이 그냥 지나친다.

다시 군산박물관 모형전시물을 살핀다.

군산역 모형물



박물관내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앞뜰에서 꽃들이 반긴다. 

아름다운 자태로 반긴다.















동국사로 도보이동 중 고은詩 앞에서 쉬어가며..

고은 시인님의 모습도..








동국사














함께 한 1일여정에 감사드립니다. 언제까지나 이처럼 행복한 여정이 되시길 빕니다.
동국사를 마지막일정으로 마치고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와
서울행 버스 승차전 군산앞바다에서 잠시 풍경을 즐기며 사진 몇점을 남긴다.




선후배가 군산앞바다에서 마지막 인증샷

낭군님의 선후배 인증샷도 남기며..



군산이여! 바이~
귀경길 버스내에서 고은시의 '자작나무숲에서' 낭송으로 하루여정을 말끔히 마무리다.
일행님들의 아낌없는 갈채로 귀경길 내내 훈훈한 마음이었다.
축복받은 하루 큰 감사다.


사진 글: 찬란한 빛/김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