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간절곶의 새해 첫 일출..2018.1.1.07:31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간절곶 해돋이와 직지사에서 보낸 새해 첫 기행
2017년 12월31일 밤 9시~2018년 1월1일(무박2일)
G여행사로 올해도 지난해처럼 부부기행으로 다녀왔다.
2017년 12월31일 밤 9시 영등포신세계백화점앞에서 출발
서울역과 잠실, 그리고 죽전에서 일출여행객을 태우곤
까만 밤을 내달려 새벽 4시반에 울산 간절곶 주차장으로 들어선다.
달리는 버스내에서 밤을 보냄이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기에
그리고 매번 특별가로 나와 별 부담도 없어 오래전부터 이용하는 여행사이다.
이번엔 동북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뜬다는 울산 간절곶으로 향했다.
새벽5시에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찰밥을 맛있게 먹고, 주차장에서
10분정도 걸어 해맞이 공원으로 향한다. 이른시간이라 일출여행객들로
붐비지는 않아 잘 보이는쪽으로 자릴 잡을 수 있었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위해 밤새 내달려 온 보람이 있었다.
멀리 수평선에서 장엄하게 떠 오르는 붉은 일출의 감동엔 눈물이 절로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 감동과 감격스러움으로 밤새내내 오랜시간
달려오고 또한 1시간 반을 그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태양이 올라오는
수평선 한점만을 바라보며 몸속을 파고드는 추위까지 참아내야했다.
간절곶 주차장 새벽 4시30분 풍경이다.
해맞이공원의 동트기전의 풍경들을 오픈이다.
천개의 꼬리연이 새벽하늘에서 축하쇼를 벌인다.
7시 31분, 해가 떠 오른다.
무술년 새해 첫 붉은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며 장엄하게 떠 오른다.
동북아시아에서 제일먼저 장엄하게 떠 오르는 무술년 첫해일출에
가슴이 벅차 오름을 느끼며 숨죽여 새해 소망도 빌어 본다.
새해 첫 일출의 기운을 받은 나를 보니 생생한 모습이다.
올 한해 또 건강한 삶이 주어질 것 같단 예감이
요 생생한 모습에서 느껴진다.
또 1년을 열심히 살자 건강하게 살자 다짐해 본다.
새벽5시에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찰밥을 먹었지만,
행사장에서 제공하는 무료 떡국도 먹었다. 무료 일출 떡국맛은 별미였다.
수고해 주시는 분들께 고마움을 건네며 아주 맛있게 들었다.
해맞이 끝나고 9시 직지사로 향한다.
귀경길까지 따라나선 햇님을 버스내 창에서 만난다.
아름다운 석양에 매료되어 찍고 또 찍었다.
배웅까지 해 주는 햇님이여! 땡큐땡큐, 안녕!
찬란한 빛/김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