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찬의 화요 클래식] 지휘자 플라시도 도밍고 > 음악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음악이야기

  • HOME
  • 지혜의 향기
  • 음악이야기


☆ 음악에 대한 정보나 감상평 등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권기찬의 화요 클래식] 지휘자 플라시도 도밍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2-04-05 12:37

본문



 
지휘자 플라시도 도밍고
Placido Domingo, Conductor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발표한 정부가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3단계 격상을 검토한다는 우울한 보도를 보면서 올해 3월 중순경 WHO의 Covid-19 펜데믹 선언 당시 어느 신문 문화면에 '성추행 퇴출 오명 플라시도 도밍고 코로나 19 확진'이란 타이틀의 기사가 생각났습니다. 다행히 최근 외신은 가족과 함께 격리 생활후 완치 판정을 받은 도밍고가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짤즈부르그 축제기간중인 지지난주 6일 오스트리아 음악상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서로 경쟁 관계에 있던 세사람은 백혈형을 극복한 호세 카레라스를 격려하기 위해 함께 공연을 합니다. 몇년후 1990년 로마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이탈리아 월드컵 결승전 전야제에서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한 데아트로 델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세사람이 협연하며 '쓰리 테너'란 브랜드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후 16년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공연을 통해 클래식과 크로스 오버 음악으로 전인류를 행복하게 만든 그들은 2001년 한일 월드컵 개최 기념을 위해 서울에서도 공연을 하였습니다. 

영원한 전설로 남으며 2007년 타계한 파바로티, 약화된 건강으로 무대에 설 수 없는 카레라스와 달리 80세의 고령에도 여전히 공연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도밍고는 그를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축복같은 존재입니다. 작년 중순부터 터져 나온 성추행 소문으로 미국과 영국 무대에서 퇴출당하는 수모를 겪었으나 이태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은 여전히 음악가로서의 업적과 가치를 존중하며 도밍고의 활동을 지원합니다.

도밍고는 바리톤으로 성악을 시작했으나 스핀토 테너로 최고 성악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며 모국어인 스페인어만이 아니고 이탈리아어, 영어, 독일어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언어능력으로 오페라의 주조연을 망라하고 126개의 배역을 소화하며 기네스에 1인 최다 배역의 기록을 등재하였습니다. 

콘서트, 오페라 가수로, 또 배우로 활동을 이어왔던 도밍고는 지휘자로도 활약하며, 노후 성악가로써 활동을 못할 경우 지휘자로 음악인생을 계속하겠다는 이야기를 주변에 하곤 했답니다. 음대에서 피아노와 함께 지휘를 전공한 그는 카라안과 카를로스 클라이버와 작업할 때 지휘에 관한 조언을 듣고 싶어 했습니다. 1973년 뉴욕 시티 오페라단에서 지휘자로 데뷔하고 드디어 지휘자로서의 경력을 인정받게 된 계기는 1983년 영국의 코벤트 극장에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를 지휘한 무대였습니다.

이번 주 '화요 클래식'은 그동안 도밍고의 노래하는 모습은 수없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지휘자로써 오페라나 콘서트를 지휘하는 도밍고를 보기는 흔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여러무대에서 지휘하는 도밍고의 매력 철철 넘치는 모습들을 같이 보시겠습니다. 

- 2014년 도밍고가 지휘하는 런던 로얄 오페라 하우스의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공연 리허설 장면과 BBC방송 인터뷰 장면들입니다.



- 1984년 역시 로얄 오페라 하우스에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를 지휘하는 젊은 날의 도밍고. 힘이 넘치는 포디움 댄스를 보여줍니다.



- 2000년 도밍고는 로마 데아트로 델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토스카'를 지휘합니다. 주인공 카바라도시역으로 열창하는 파바로티가 반갑군요.



- 체코의 프라하 에스테이트 오페라 극장에서 모짜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를 지휘하는 도밍고.



- 베를린 필의 여름 축제 발트뷔네 콘서트를 지휘한 도밍고가 축제 마지막 곡인 파울 린케의 '베를린의 공기'를 노래도 하며 지휘합니다. 매년 6월 베를린 교외 숲속에서 열리는 발트뷔네 콘서트의 마지막 앵콜곡은 언제나 '베를린의 공기'입니다. 모든 청중들이 촛불을 들고 기립하여 합창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의 찬가' 같은 곡이죠.



- 도밍고가 오랫동안 예술감독과 총감독을 맡았던 LA 오페라 하우스에서 비제의 카르멘을 지휘하는 모습.



-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은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을 다룬 음악으로 런던 로얄 오페라하우스의 겨울 갈라콘서트에서 도밍고가 지휘했습니다.



- 3년전 도밍고의 76세 생일날 비엔나 스테이트 오페라 극장에서 지휘한 '로미오와 줄리엣' 커튼콜 장면. 로미오역의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와 로미오역의 아이다 가리풀리나가 함께 축하하는 모습.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