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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찬의 화요 클래식] 랑랑(198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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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2-06-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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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요 클래식 -

랑랑(1982.6.14)



- 랑랑 피아노 리사이틀
2020년 12월 13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공연시간 100분 -

올해 볼 수 있기를 희망하는 공연중 개인적으로 가장 보고싶은 공연입니다.

코로나 역병으로 놓쳤던 아까운 공연들은 4월에 내한 공연을 계획했었던 화제의 지휘자 테오도르 쿠렌치스가 이끄는 뮤지카 에테르나 오케스트라와 맨발의 바이올리니스트 파트리샤 코파친스카야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베토벤 교향곡 5번, 2월에 계획했었던 안드리스 넬슨스의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예핌 브론프만 협연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과 드보르작 교향곡 9번 등 취소된 두 공연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라며 올해 기다리고 있는, 꼭 봐야 할 공연이 랑랑의 12월 13일 리사이틀과 유자 왕의 12월 3일 공연입니다.

'바흐의 음악은 천국에 가까이 있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바흐의 음악은 치유의 힘으로 사람들을 어루만져 줍니다.'
'정말 굉장하고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한 곡입니다. 연주에 90분이 걸렸어요. 이곡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저를 성숙하게 만들어준 곡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미래를 봐야 합니다.'
지난주 12일 금요일 저녁 SBS뉴스에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새음반을 들고 돌아온 랑랑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랑랑이 얘기한 내용들입니다. 베이징에 있는 그와의 인터뷰는 랑랑의 신보 소개와 랑랑의 근황을 들 을 수 있었던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작년에 발매한 음반 '피아노 북'으로 2019년 발매된 클래식 음반중 최고의 판매고를 기록한 랑랑은 올해 다시 가장 장대한 피아노 연주곡중 하나인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고 클래식 팬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예년 같으면 신보를 가지고 세계각국 순회 공연을 다닐 그는 올 한해 코비드-19 펜데믹 이후 70개의 공연을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여러 자선공연을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공연료로 년 70억을 벌며 세계 최고의 몸값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랑랑과 그가 새로 선보이는 새 음반 '바흐의 골든베르그 변주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피아니스트 랑랑을 네이버에 검색하면 지식in에 '왜 사람들은 랑랑의 연주를 싫어 하나요?'' 랑랑의 과한 쇼맨십이 불편해요'등 랑랑에 비판적인 질문들과 코멘트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연주자의 기량과 실력외적인 문제로 연주자를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랑랑이 연주할 때 보여주는 얼굴표정과 남과 다른 제스쳐나 쇼맨십이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랑랑을 더 좋아하게 된 사람입니다. 이전의 '화요 클래식'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듣는 음악보다 보는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음반을 듣거나 라디오를 통해 음악 감상하기보다 콘서트 홀에 가서 또는 영상이나 유투브로 지휘자나 연주자들이 실제 연주하는 모습- 그들의 몸짓, 표정, 외모, 패션과 스타일- 을 보면서 즐거움과 감동을 더 키우는 편입니다. 랑랑의 과장된 듯한 몸짓과 가끔 우스꽝스런 표정에다 무대밖에서 보여지는 다른 모습의 랑랑을 좋아하고 관심을 갖게 된게 이런 저의 개인적인 성향으로 인한 것 이기도 합니다. 물론 랑랑의 남다른 개성과 튀는 듯한 여러 모습에 대한 호감과 수용은 기본적으로 랑랑이 갖고 있는 그의 음악가적인 감성과 피아니스트로서의 단단한 기본기와 음악해석 능력등 실력과 기량에 대한 인정과 존중이 선행된 이후의 저의 자세입니다.

'To be a star is great but at the same time it's a great challange.'
'스타가 된다는 것은 멋진 일이긴 하나 동시에 엄청난 도전이기도 하죠.' 랑랑의 어록중 하나입니다.
아들을 음악가로 키우기 위해 편집증적인 집착으로 스파르타 교육을 시킨 아버지에 의해 5살때부터 피아노를 가까이했던 랑랑은 이제 삼십대 후반의 클래식 음악의 수퍼스타로 글로벌 셀레브리티로 출세하였습니다. 변화와 남다름을 추구하는 랑랑은 클래식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콜라보를 시도하고 랑랑키즈 신드롬을 만들며 여러기관, 국제기구의 홍보대사 역할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다보니 클래식 음악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염려의 시선이 있다는 것을 잘 인지하나 본인이 갖고 있는 사방에 대한 관심과 자아실현 욕구의 에너지가 워낙 넘치는 인간이라는걸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랑랑이 있음으로 해서 세계 음악계는 다른 색의 음악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저는 존중합니다.
랑랑 음악재단을 설립하여 차세대 음악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자신의 피아니스트로서의 역량과 철학을 바탕으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랑랑의 꿈을 응원합니다. 세계 시민의식 구현과 민주주의 발전에 공한한 사람에게 주는 '세계 시민상' 수상이나 '그라마폰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 음악인으로 헌정된 사실로도 음악인으로써 그리고 음악 외적으로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사회활동가로서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의 왕성한 에너지와 다양한 관심사에 한번 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몇 년간 손목부상- 왼손 건초염-으로 활동의 제한이 있었으나 건초염의 완쾌와 한국 어머니를 가진 독일인 여성 피아니스트 지나 앨리스와의 결혼으로 이전보다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그가 추구하는 음악활동을 재개할 준비가 되었다고 랑랑은 말합니다.

그리고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짧게나마 얘기하겠습니다. 이곡은 바흐가 작곡한 마지막 건반악기를 위한 작품답게 바흐는 자신의 모든 작곡 기교를 이곡에 쏟아 부었다고 합니다. 바흐에게 재정적인 지원과 후원을 해주던 드래스덴주재 러시아 대사 헤르만 카를 폰 카이저링크 백작은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1741년 그는 바흐에게 감미롭고 경쾌한 음악을 만들어줄 것을 부탁하여 탄생한 작품이 골드베르크 변주곡입니다. 이곡은 아리아와 30곡의 변주곡으로 90분의 긴 연주시간이 걸리다보니 연주자에게 뛰어난 기교와 함께 집중력, 정신력과 체력을 요구하는 어려운 곡으로 피아니스트라면 도전하고 싶은 음악의 에베레스트라고 하는 작품입니다. 곡의 제목에 붙은 골드베르크는 카이저링크 백작이 기용했던 클라비어(건반이 있는 모든 악기 - 쳄발로, 피아노, 오르간, 하프시코드등) 연주자 이름에서 왔다고 하며 이곡의 원제는 '여러가지 변주를 가진 아리아' 또는 '아리아와 변주'입니다.

17세에 독일에서 세계적인 거장 크리스트퍼 에센바흐 앞에서 이미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한 적이 있는 랑랑은 20년이 지난 지금 더 깊어지고 성숙해진 음악적 해석으로 새음반을 준비했습니다. 20년의 세월을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금번 음반작업을 위해 공부하고 열중했다고 말하는 랑랑은 특히 이번 작업에서 가장 '바로크 시대의 바흐'를 표현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어려운 시기에 음악가로서 본인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랑랑은 단단한 어조로 답했습니다. 
''어떤 뮤지션에게도 현재는 악몽같은 세월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내면적으로 강해져야 합니다. 부단히 연습해서 음악의 깊이를 더해야 하고 나은 음악으로 표현해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결속시키는것 그것이 음악가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죠."


-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988 아리아
https://youtu.be/55hk75OgWDg


- 2012년 BBC 프롬스축제. 로얄 알버트홀

https://youtu.be/8yE3Dz0-koA



- 리스트 라 캄파넬라 북경 국립중앙가극장.

https://youtu.be/IThTlktgMME


- 모짜르트 소나타
https://youtu.be/4xeAsc6m35w



- 랑랑과 지나 앨리스 결혼식 피로연 베르사유 궁전. 2019년 6월 

https://youtu.be/QRUC7fFDv5w



- 랑랑과 아버지 랑구렌 뉴욕 카네기홀 공연 2003년11월


https://youtu.be/fyJemf8hwkU


- 베토벤 엘리지를 위하여 2019 London Global Awards 시상식 축하공연

랑랑도 클래식 아티스트에 후보로 올라갔음. 

2019년 3월.
https://youtu.be/SVMvb2dh4sw


- 쇼팽 폴로네즈 Op53 주빈메타 지휘

https://youtu.be/org1Tt1NnBY


- 쇼팽 왈츠 베를린필 2018년 갈라콘서트
https://youtu.be/s_O7q9RIe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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