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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찬의 화요 클래식] 오페라 서곡(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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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4회 작성일 22-03-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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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의 시 春宵(춘소: 봄밤)春宵一刻値千金(춘소일각치천금)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봄밤은 짧은 순간도 천금의 가치가 있다라는 말로 소동파가 지방에 좌천되어 귀향살이하며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그윽한 봄밤에 로맨틱한 詩心에 젖어 봄의 소중함과 봄이 가는 안타까움을 노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바야흐로 여름이 시작되는 6월입니다. 우울함 가득한 대지에도 6월 초여름의 찬란한 태양은 떠오르네요.

 

금주 화요 클래식은 새 계절의 시작 6월의 초여름을 반기며 여름에 어울리는 음악으로 아직 걷히지 않은 아픔과 슬픔을 서로 위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8곡의 음악은 몇개의 블로그와 유투브를 참고하고 저의 개인적인 취향과 관심으로 선정한 여름에 어울리는 곡들입니다.

짧은 시간의 곡들이 대부분이라 다음 주 화요 클래식까지 일주일간 매일 또는 시간나는 대로 1~2곡을 감상하시길 권유합니다.

 

-첫 곡으로 소개하는 June- bacarolle(6- 뱃노래)은 차이코프스키의 Season(사계) 12곡중 여섯번째 곡으로 러시아 시인 알렉세이 플레세예프의 6월의 뱃노래에 곡을 붙인 아름다운 곡입니다.

Let us go to the shore

There the waves will kiss our feet

With mysterios saddness

The stars will down on us

해변으로 가요

파도가 발을 간지럽히네요

신비로운 슬픔을 머금고

별들은 우리 가슴에 쏟아져 내려요.


Bacarolle은 베니스 곤돌라 뱃사공이 부르는 뱃노래입니다. Lang Lang詩情가득한 연주로 듣겠습니다.


https://youtu.be/PbHhqXSUzKQ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의 서곡을 듣겠습니다. 콘서트에서 자주 연주되는 익숙한 곡으로, 공주, 왕자, 마녀,거인등이 등장하는 동화같은 오페라의 이 서곡은 본격 더위가 오기전 6월 초의 산들바람처럼 기분좋고 경쾌한 곡입니다.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게르기예프의 지휘로 듣습니다.


https://youtu.be/Nyx99YcHdIQ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서곡입니다. 멘델스존이 17세 어린나이에 세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읽고 바로 작곡을 한곡이라고 합니다. 13곡중 이곡인 서곡과 스케르죠, 간주곡, 녹턴, 결혼행진곡을 모아서 관현악 모음곡으로 자주 상연됩니다. 오늘날의 뉴욕 필로 키운 독일 라이프찌히 출신의 거장 마에스트로 쿠르트 마주어가 베를린 필 하모니아에서 게반트 하우스 오케스트라를 지휘합니다. 5년 전 작고한 그의 모습이 새삼스럽습니다.


https://youtu.be/wIcImOYivDA

 

-비발디의 4계중 여름은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됩니다. 뉴욕 지하철 역 광장에서 신분을 숨기고 연주해 화제를 모았던 조슈아 벨의 연주로 여름 3악장 프레스토를 감상하시죠.


https://youtu.be/laGT9IB2bFo

 

-17세기 후반 바로크 시대의 독일의 오르간 연주자로 유명했던 요한 파헬벨은 바하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가 쓴 캐논 D는 이탈리아 풍의 남 독일 양식과 중부 독일 양식을 그의 스타일로 융합하여 창조한 아름다운 음악입니다. 미국의 크로스 오버 앙상블인 Brooklyn Duo (Marnie 피아노, Patrick 첼로)의 연주입니다.

 

https://youtu.be/Ptk_1Dc2iPY

 

-드뷔시의 바다 제2곡 파도의 유희입니다.

1903년부터 2년동안 작곡한 드뷔시의 바다는 모두 3악장으로 파리에서 초연 당시 호평을 받지는 못했으나 오늘날 드뷔시의 교향곡중 가장 즐겨 연주되는 곡입니다. 오늘 감상할 2악장 파도의 유희를 루체른페스티발 오케스트라가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지휘로 연주합니다. 바다의 잔잔한 물결과 격랑을 일으키는 큰 파도의 모습을 연주로 즐길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6k9tVGNb_kA

 

-러시아의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대표곡인 스페인 기상곡.

고향인 러시아 티흐빈 지방의 민속음악을 듣고 자란 림스키는 군 장교 복무후 다시 음악 공부에 집중해 상페테르부르그의 음악원 교수가 됩니다. 스페인의 정열적인 리듬과 매혹적인 선률에 영감받아 1887년에 작곡한 5개의 악장은 16분가량 연주됩니다. 6월의 싱그러운 아침을 깨우는 스페인 기상곡을 베를린 필의 여름 콘서트 발트뷔네 축제에서 주빈메타가 지휘합니다.


https://youtu.be/Lh6mDL-VwYw

 

-오페라 아이다의 개선 행진곡.

매년 여름 각국의 여름 음악 축제는 전년보다 더 나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경연장과 다름 없습니다. 1913년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베로나 원형 경기장에서 시작된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발은 오늘날까지 매년 전셰계의 오페라 팬들을 유혹합니다. 30년 전부터 매년 또는 한해걸러 매년 참석해 온 이 축제는 저를 가장 설레게하는 가장 큰 오페라 축제로써 6월부터 시작하여 9월초까지 5~7개의 오페라를 60~70회 공연합니다. 이태리의 오페라 작곡가들인 베르디, 푸치니, 로시니의 오페라들로 꾸며지는 이 축제에 유일하게 매년 빠짐없이 공연하는 오페라가 베르디의 아이다입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 covid 19사태로 위축되고 슬픔에 젖어 있는 이웃들을 격려하고 승리하기를 기원하는 뜻으로 아이다의 22장에 등장하는 개선 행진곡을 소개합니다. 스웨덴 룬드 국제 합창 페스티벌의 갈라 콘서트에서 500여명의 합창단과 트럼펫 주자들이 만드는 장중한 음악은 압권입니다. 룬드스 스타즈 오케스트라를 로저 안데르센이 지휘합니다.


https://youtu.be/ns_xsduw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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