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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누구일까, 저렇게 더운 사랑을 온몸으로 고백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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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9회 작성일 24-03-27 15:59

본문

누구일까,

저렇게 더운 사랑을 온몸으로 고백하는 사람은

내려다 보니 없다 아무도 없는 봄날 오후를 배경으로

담장안의 목련만이 저홀로 터지고 있다

―정일근 詩, <목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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