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또 얼마나 많은 나를 감추고 있어서 무거운가 > 책속의 책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책속의 책

  • HOME
  • 지혜의 향기
  • 책속의 책

 

, 소설, 광고, 영화 등에서 감명깊게 본 짧은 문안, 대사 등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나를 감추고 있어서 무거운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5-06-05 15:33

본문

누가 내 발에 구름을 달아놓았다

그 위를 두 발이 떠다닌다

, 어딘가, 구름에 걸려 넘어진다

()이 뜬구름같이 피어오른다 붕붕거린다

이건 터무니없는 낭설이다

나는 놀라서 머뭇거린다

하늘에서 하는 일을 나는 많이 놓쳤다

놓치다니! 이젠 구름 잡는 일이 시들해졌다

이 구름,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구름기둥에 기대 다짐하는 나여

이게 오늘 나의 맹세이니

구름은 얼마나 많은 비를

버려서 가벼운가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나를

감추고 있어서 무거운가

구름에 깃들여

허공 한채 업고 다닌 것이

한 세기가 되었다

​―천양희 시, <구름에 깃들여> 전문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52건 1 페이지
책속의 책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열람중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 06-05
351 기타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1 05-28
350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1 05-28
34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1 05-27
348 기타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1 05-19
347 기타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1 05-19
346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1 05-12
345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1 02-11
344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02-07
343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2-08
342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2-06
341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2-05
340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2-04
339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2-03
338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2-02
337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2-01
336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1-31
335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1-30
334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1-29
333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1-28
332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 01-27
331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1-26
330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1-25
329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01-24
328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1-23
327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1-22
326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1-21
325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1-20
32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 05-12
323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1 04-11
322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1 03-19
321 종교 하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1 03-18
320 하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1 03-17
319 기타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1 02-25
318 기타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1 02-25
317 기타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1 02-25
316 기타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1 02-25
315 기타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1 02-25
314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 09-15
313 소설 및 수필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 07-25
312 소설 및 수필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 07-25
311
허물벗기 댓글+ 1
정선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 07-05
310
친구에게 댓글+ 1
정선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7-05
309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1 07-01
308 소설 및 수필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1 06-20
307 소설 및 수필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2 06-17
306 소설 및 수필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1 06-17
305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1 06-14
304 기타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1 06-14
303 소설 및 수필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1 06-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