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 시마을을 열다(계간 《시선》 종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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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70회 작성일 24-04-19 15:18본문
시마을 특집이 실린 계간 《시선》 제85호가 이번 주에 출간되었습니다.
한편, 특집호 출간을 앞두고 급성 심부전으로 급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하신 시선 발행인 정공량 시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계간 《시선》 발행인인 정공량 시인은 열악한 국내 문학 여건하에서도 지난 2003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21년간 매 계절마다 《시선》을 제85호까지 빠짐없이 발행하는 등 우리나라 문학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습니다.
고인은 평소 심부전증으로 폐와 심장이 안 좋았음에도 계간 시선 봄호와 시집, 소설집 발간 등을 준비하다가 지난 3월 6일 원고 작업중인 컴퓨터 앞에서 작고하셨습니다. 본인의 건강보다는 문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한 평생을 아낌없이 불태우다가 세상을 달리하신 정공량 시인의 명복을 빌며, 문학인의 마음을 모아 고인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이번 《시선》 제85호는 고인이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퇴고하는 등 온 정성을 다 쏟은 결정체라고 생각하며, 마지막에 시마을에 주신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고인을 기리는 마음에서 고인의 발자취와 추모글 등을 담았으며, 《시선》 종간 특별호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시마을 가족은 고인이 문학발전을 위하여 걸어온 길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1955년 전북 완주 출생
1983년『월간문학』으로 등단
시집『우리들의 강』『세상의 뜬소문처럼』『마음의 정거장』
『누군가 희망을 저 별빛에』
시조시집『절망의 면적』『기억 속의 투망질』『꿈의 공터』
『마음의 양지』『내 마음 의 공중누각』
『나는 저물지 않는 내 마음의 동쪽에 산다』『내일이라는 말』
동시집 『엄마 손잡고』
씨디롬 시집『그리움의 잎새는 푸르다』, 시조선집『꿈의 순례』,
문학평론집『환상과 환멸의 간극』
[추모시]
그가 다녀갔다
―정공량 시인의 영전에 부쳐
양현근(시인)
꽃이 피기 전에 서둘러 그가 다녀갔다
무엇이 그리 급한지 오던 길 혼자서 훌훌 되돌아갔다
바람 속의 그리운 풍경들을
한낮의 적막들을 뒤로 한 채
눈물도 없이 한 줄 기별도 없이 그가 떠나갔다
세상 천지에 직박구리가 날고
진달래가 붉은 가슴을 치기 전에 그가 갔다
하루도 빼지 않고 세상을 향해 써내려간 편지들이
등 푸른 시절을 따라 저리 즐비한데
방금 쓴 편지 한 통을 미쳐 부치기도 전에
가슴 시린 사연들이 붉은 울음으로 타올랐다
그가 보내 온 이메일에서는
아직도 생가지 타는 냄새가 매콤한데
문학을 위한 전 생애가 소리없는 울음소리로 번지는데
그가 고치다 만 악보, 치다 만 피아노 선율은
산을 넘고 누군가의 지친 저녁을 끌고 와
붉게, 붉게 번지다가
마침내 단단한 길 위에 도착하리라
못다한 얘기들을 저녁에 싣고 와
흔들리는 세상을 소리없이 저물어 가리라
그러므로 그가 남긴 필생의 흔적들은
세상의 침묵을 흔들고
없는 길을 만들어 낯선 땅의 따뜻한 노랫말이 되리라
그가 만든 가지런한 꽃길에
지상의 느린 풍경들을 지나는 그 외로운 꽃자리에
절정의 꽃숭어리 붉다, 참 붉다
―계간 《시선》 85호(2024.4월 종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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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간 《시선》 2024년 봄호 게재
따뜻한 세상, 시마을을 열다
양현근(시인)
1. 시란 무엇인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는 오랫동안 이뤄져 왔으며, 관점에 따라 수많은 정의가 내려지곤 한다. 릴케는 “시는 체험이다. 체험을 나름대로 인식하고 그것을 글로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정의했다. 반면, 피에르 르베르디는 “시란 정신과 현실이 끌어 오르는 교섭 뒤에 침전하여 생긴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오시프 브로드스키는 “정서와 사상을 발휘하여 운율적인 언어로 압축하여 표현하는 문학 양식”이라고 정의한다.
다양한 정의와 관계없이 시는 곧 우리 마음에 그리는 그림이며, 언어로 구축된 이미지(像)라 할 수 있다. 음악처럼 사람의 오감에 직접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통하여 읽는 이의 감성에 호소하는 예술이 곧 시라는 정제된 표현수단인 것이다. 따라서 시인과 독자는 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서로 교감하게 된다. 시인은 생각이나 느낌을 리듬이나 언어의 울림과 같은 음악적 요소와 언어적인 이미지, 회화적 요소 등을 활용하여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여 감명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운문문학이라 할 수 있다. 정서나 사상을 통해 삶의 문제를 형상화하기 위하여 함축적·운율적 언어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언어예술이 곧 시이다. 따라서 운율과 심상, 그리고 압축된 형식미가 중요한 작용을 한다. 또한 화자의 목소리와 어조(語調)를 통해 시인의 생각을 드러내는데, 다양성을 내포하는 다의성(중의성)을 지닌다. 이중 음악적 요소를 중시하는 시를 순수시 또는 서정시, 의미적 요소를 중시하는 시를 관념시 또는 철학시, 이미지를 중시하는 주지시나 회화시 등으로 분류한다.
종래의 시(詩)를 의미하는 한자를 풀어내면, 곧 언어의 사원이다. 시의 언어가 그만큼 귀하게 여겨지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시란 시인의 주관적인 감정을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서정문학의 한 형태이다. 또한 언어예술의 대표적인 장르이기 때문에 시어의 사용에 있어 함축적, 비유적 형태가 많이 활용된다. 표현형식에 있어 음악성과 운율이 뒷받침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러한 정의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운율이나 청각 중심의 전통 에서 벗어나 시각적 이미지와 자유로운 상상력이 강조된다. 모더니즘 시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등장한 문학 운동으로, 전통적 형식에서 탈피하여 실험과 개인의 표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모더니즘 시에 이르러 현대시는 사회의 파편화와 복잡성을 포착하려는 시도에서 시를 조각조각 내어 단절된 행들이나 연들로 나누는 것이 유행하였다. 또한 인간 정신의 내면을 포착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였으며, 모호성 및 중의적인 해석을 시의 주요한 흐름으로 장착하였다.
2. 현대시는 왜 어려워야 하는가
오늘날의 한국 시단을 시의 르네상스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시인의 숫자가 몇 만명을 헤아리고, 하루에도 수도 없는 시집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시인의 무한 양산과 시집의 범람에 비례하여 독자들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 표현방식의 파편화와 과도한 의식의 흐름, 상장성 및 암시성과 복잡한 이미지의 차용, 전통적인 시의 형식이나 규칙을 벗어난 다양성은 독자들이 시를 쉽게 접할 수 없게 만드는 부작용을 가져온 것이다.
무엇이 독자들에게 시를 어렵게 생각하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시인과 독자들을 분리시킨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자유시 형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시어의 선택과 표현방식에 대한 과도한 파괴를 불러왔다. 자유시는 정형시가 지닌 일정한 틀로부터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유시라고 해서 마음대로 써도 좋다는 뜻은 아니다. 시어의 선택, 행이나 연의 배치, 그리고 작품에 맞는 리듬이 부여될 때 자유시가 생명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시는 정제된 언어예술이며, 시인의 혼이 녹아들어야 한다. 암호처럼, 혼자만의 의미 없는 독백처럼 읽히는 시가 우리에게 어떤 시적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인가. 물론 난해한 이미지 위주의 시가 우리나라의 현대시를 다양하게, 그리고 풍요롭게 만들었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는다. 문제는 소위 시인의 등용문이라 일컫는 신춘문예 등의 공모 과정에서 너무 한쪽으로만 달려온 것은 아닌지 진지한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형식 파괴적인 시 위주로 당선자를 뽑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외계언어와 같은 시들이 넘쳐나게 된 것이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성이 존중되면서 시의 형태도 다양한 형태로 시도될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독자들이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감동을 주지도 못하는 한 줄의 시가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우리는 현대시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런데 현대시가 무엇인지 그리고 현대시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이뤄진 경우는 많지 않다.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이미지즘, 다다이즘, 쉬르리얼리즘, 미래주의 등 여러 문예사조를 내포하는 시들을 흔히 현대시라고 부르고 있다. 이것은 기존의 상징주의의 변용 또는 거부를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니체나 프로이드, 마르크스와 같은 철학적 사고와 이데올로기를 밑바탕에 깔고 있다. 20세기 들어 허무주의와 같은 상징주의, 초현실주의 계열의 시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시적 소재가 확대되고 시적 인식의 무한 확장과 같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낯설게 하기의 폐해, 예를 들면 언어의 파괴와 과도한 극단의 추구 등과 같은 부정적인 측면들도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이와 같은 현대시의 흐름 속에서 독자들은 언어유희 내지는 언어 테러에 가까운 시들을 수도 없이 접하게 된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그러나 과연 이대로 좋은 것인가. 이제는 이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3. 서정에 바탕을 둔 현대시의 부활을 꿈꾸며
■ 따뜻한 세상, 詩마을을 열다
우리나라처럼 시인이 많은 나라도 없고 시를 많이 읽는 민족도 없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는 감성과 자기표현이 풍부한 민족이다. 한 편의 시를 읽을 때 독자들은 그 시가 담고 있는 의미와 함의를 해석하고자 노력한다. 시인의 언어와 시인의 생각을 읽고 대화하려고 힘을 쏟는다. 그러나 현대시의 흐름은 대부분 이와 같은 독자들의 노력을 허탈하게 한다. 시인들이 자기만의 언어로 얘기하고, 일반화되지 않은 자기 의식의 과잉상태에 빠져 있다보니 독자들이 이해하고 싶어도 이해할 수 없는 시, 소통할 수 없는 시가 넘쳐나고 있는 것이다. 자기만족을 위한 시, 시단의 몇 사람 알량한 評者만을 위한 시가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지난 2001년말 문학전문 사이트 「시마을」(http://feelpoem.com)이 이와 같은 문학의 흐름을 바꿔보겠다는 취지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나치게 극단으로 치닫는 현대시를 보다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보자. 그리고 시를 통하여 조금이나마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해보자는 소박한 신념으로 개인(양현근 시인) 문학서재 형태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자유롭게 글을 쓰다 보니, 개인 문학서재 형태로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오픈형 플랫폼으로 만들어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쓰고 표현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간단한 인증절차를 거쳐 회원가입만 하면 시, 동시, 아동문학, 수필, 영상시, 낭송시, 포토갤러리, 포토에세이 게시판 등에 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 수 있도록 개방형 정책을 지금까지 유지하여 오고 있다.
개설 이후 제일 중점을 두고 시행하여 온 것이 시인과 독자들의 지나친 괴리현상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노력이었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중견시인들의 작품을 본인들의 동의를 받아 ‘함께 읽는 시’ 게시판에 등록함으로써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시를 접할 수 있게 하였다. 등록 대상은 과도한 이데올로기나 각종 이즘에 매몰되지 않으면서 독자들의 감성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시, 어려운 시절을 같이 나누고 위로할 수 있는 시,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서정시 작품 위주로 추천하기 위하여 노력하여 왔다. 또한 따뜻한 서정시를 쓰는 중견시인들을 지속적으로 ‘이달의 시인’ 코너에 초대하여 작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였으며, 서정작품 위주로 영상시와 낭송작품을 제작하여 보급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아마추어 시인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시 강좌와 ‘시인과의 대화’ 등을 통하여 올바른 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날개짓을 계속하여 왔으며, 이들이 등단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문학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작품소개 및 발표공간을 제공하는 등 시인들과 독자들이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고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왔다.
■ 다양한 컨텐츠로 세상에 말을 걸다
인터넷 상에 수많은 문학사이트들이 있었지만, 개설 당시부터 내건 기본적인 방침은 저작권에 제한이 없는 모든 정보는 공유하자는 것이었다. 영상시, 낭송시 등 플랫폼 내에 올려진 모든 자료의 기본 소스를 공개하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관련 소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세상의 변화에 걸맞게 계속하여 컨텐츠를 보완 및 발전시켜 왔다. 낭송시 부문과 동영상 부문, 포토갤러리, 포토에세이 게시판의 신설 등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하여 추구해 옴으로써 방문자들의 다양한 욕구와 변화에 대한 열망을 수용하려고 노력하여 왔다. 계절별로 그리고 각 섹션별로 다양한 이미지로 배너를 배치하여 늘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으며, 다양한 명언과 시어 등을 배너 문안으로 만들어 메인화면에 배치하여 이용자에게 다양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와 같은 메인 및 서브배너 작업은 영상전문작가 Cathy님이 오랫동안 해왔으며, 최근 몇 년간은 ssun 영상작가가 맡아서 계절에 맞는 메시지와 아름다운 이미지를 선물해주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 거리, 정보의 공유정책 등이 맞물리면서 시마을 방문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왔으며, 처음 개설 당시 100여명에 불과하던 하루 방문자가 많을 때는 2만여명에 육박한 적도 있다. 또한 누적방문자수도 개설 20여년 만인 2022년말에 1억명을 돌파하였다. 대한민국 성인이 최소한 세 번씩은 방문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상업성을 배제한 순수문학사이트로서 이처럼 많은 방문객이 다녀갔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높은 인지도와 충실한 컨텐츠 덕분에 국내의 대표적인 검색사이트인 Daum, 네이버, 한미르, 드림위즈 및 ZAAO 의 추천사이트와 야후의 인기사이트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청소년권장사이트와 화이트 도메인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시마을이 대형사이트로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충실한 컨텐츠를 들 수 있다. 개설 이후 수많은 변화를 거쳐 2023년말 현재 시마을은 크게 5가지 주제의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문학가산책> 코너에는 오늘의 시, 이달의 시인, 내가 읽은 시, 추천시, 작가시, 공모전 당선작, 공모전 정보, 문학강좌, 신간 소개, 독서클럽 등으로 구성되어 문단의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게 하였다. 다양한 장르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코너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에서 활동중인 유명 등단작가들의 시를 올리는 ‘오늘의 시’ 게시판의 경우 사전에 해당 작가의 허락을 받아서 게재하고 있는 등 저작권 보호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본인의 시나 소설, 수필, 아동문학을 직접 발표할 수 있는 <문학의 향기> 코너에는, 창작의 향기, 우수창작시, 청소년시, 아동문학, 시조, 포토시, 소설·수필, 비평·토론, 시마을 동인의 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루에도 수십여 편의 작품이 발표되고 있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으며, 시마을 개설 이래로 등록된 모든 게시물은 완벽하게 서버 내에 보관되어 있는 등 저작물의 보관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영상 및 낭송작품, 그리고 이미지 등을 발표하는 공간인 <이미지와 소리> 코너에는 전문낭송시, 시와 낭송, 전문영상시, 시와 영상, 포토갤러리, 포토에세이, 이미지, 영상마당, 공개음악방 등으로 구성되어 퓨전문학의 발표공간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삶의 지혜와 향기를 나누는 공간인 <지혜의향기> 코너에는 함께 읽는 글, 삶의 지혜, 유머, 명언, 책속의 한 줄, 동영상, 여행정보와 이야기, 영화이야기, 음악이야기, 시마을공모 이벤트 등으로 구성되어 삶을 여유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마음을 살찌우는 자료들로 가득하다. 시마을 가족들의 따뜻한 나눔의 공간인 <시마을광장> 코너에는 공지사항, 시마을가족 동정, 시마을 장터, 가입인사, 자유게시판, 편지·일기, 행사앨범, 비공개커뮤니티 등으로 구성되어 회원의 각종 수상정보 등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시마을은 글을 쓰는 이들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각종 진귀한 자료들로 인해 한 번 머문 방문자는 반드시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공간이기도 하다. 이 모두가 들며 나며, 곳간을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손길들이 있어서 가능한 일일 것이다.
한편, 시마을은 각 코너별, 다양한 섹션별 체계적인 운영을 위하여 2013년부터 『시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1~2대 회장은 김선근 시인이 맡아서 약 4년간 많은 수고를 했으며, 3대 회장은 손성태 시인, 3~4대 회장은 최정신 시인, 현재는 강태승 시인이 회장을 맡아서 수고해 주고 있다. 사무국장은 허영숙 시인이 오랜 기간 맡아서 시마을의 전반적인 운영과 궂은 일을 도맡아 왔다. 오늘날 시마을이 있게 된 것은 허영숙 시인의 수고로운 손길에 힘입은 바가 크다. 2023년말 현재 시마을 운영위원회 임원진 구성은 회장에 강태승, 감사 오영록, 수석부회장 향일화, 부회장 이혜우 시인이 맡아서 수고를 해주고 있다. 또한 이루다 낭송작가가 사무처장, 박미숙 시인이 홍보국장, 편집국장에는 ssun, 간사는 이장희 시인이 각각 맡아서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힘을 쏟고 있다.
운영위원회 뿐만 아니라 시마을은 각 게시판별로 약 30여명의 운영자가 별도로 선임되어 불량게시물을 걸러내거나 이용상 불편해소 등의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여러 가지 컨텐츠를 담다 보니 게시판 수도 자연스럽게 많아져 현재 70여개가 넘는 게시판마다 하루에도 수백개의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수많은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처럼 많은 게시판에 수많은 방문자와 수많은 게시물, 그리고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용하고 게시물 관리를 한 두 명의 관리자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실정이다. 각 게시판마다 1~2명의 운영자가 선정되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나눠주고 있는데, 시마을 방문자들은 방대한 자료에 놀라고, 각 게시판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놀란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시마을을 내 집처럼 꾸미고 가꿔가는 운영진들의 손길이 있어 가능한 일일 것이다. 시와 문학, 그리고 영상과 낭송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아무런 대가없이 봉사하고 있는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다. 이와 같은 섬세한 손길과 많은 이들의 노고는 수많은 게시판과 컨텐츠가 유기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진정한 힘이다.
■ 문학동인이 결성되다
시마을에서 활동중인 시인들을 중심으로 시마을 개설 이듬해인 2002년 ‘시마을’ 동인이 결성되었다. 몇 번에 걸친 회원 정비작업을 거쳐 2023년말 현재 최정신, 장승규, 허영숙, 성영희, 김용두, 김진수, 이명윤, 한인애, 김부회, 임기정, 조경희, 이시향, 박용, 정두섭, 신기옥, 박미숙, 이종원, 정윤호, 윤석호, 양우정, 배월선, 김재준, 김준태, 박원근, 문정완, 서승원, 김선근, 박영수, 이호걸, 정연희 시인 등이 열심히 문학활동에 정진하고 있다. 특히, 동인 결성 이후 수주문학상 등 각종 문학상 수상자와 신춘문예 및 주요 중견 문학지 당선자를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 문단을 이끌어 가는 든든한 한 축이 되고 있으며, 시마을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시마을 동인은 오랫동안 창작시방에서 창작지도 및 비평활동을 주도해 왔으며, 시마을 운영위원회 회장을 맡아서 시마을 운영의 산파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편, 시마을동인은 그동안 동인지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느티나무의 엽서를 받다> <동감> 등 포토시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출근길>을 출간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패기에 찬 문우들로 구성된 ‘숲’ 동인이 한병준 시인을 중심으로 결성되어 정기적인 모임을 통하여 문학적인 결속과 더불어 시에 대한 토론, 시집 발간, 문학 소모임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에는 시마을 작가시방에서 활동중인 등단 시인 중심으로 ‘지면꽃’ 동인이 결성되어 동인시집 발간 및 문학모임 등을 통하여 문학적 완결성 추구와 시에 대한 열정을 나누고 있다. 이외에도 각 지역별로 다양한 문학 소모임이 결성되어 지역별 문학소모임과 시낭송회 등을 통하여 상호 친목을 다지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이 시마을을 오늘날까지 살아 있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퓨전문학의 메카가 되다
작가들의 발표시와 아마추어 시인들이 자유롭게 시를 쓰는 창작시 공간에 덧붙여 다양한 장르의 퓨전문학부문을 강화하였다. 당시만 해도 문학은 모든 것이 텍스트 위주였지만,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텍스트와 영상, 소리 등이 결합된 퓨전문학이 점차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하여 관련 컨텐츠를 만들어 많은 독자들을 끌어들였다. 이의 일환으로 시에 태그와 플래시 기법 등을 활용하여 영상시를 대량으로 만들어 보급하는 노력을 계속하였으며, 영상시를 제작하는 영상작가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발표하는 공간을 만들어 시마을이 영상문학의 메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방문자가 많아지고 많은 영상작가들이 모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협회가 필요하여 2006년, 『시마을영상작가협회』가 구성되었다. 시마을에서 활동중인 영상작가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다양한 제작기법의 공유 및 연구, 플래시 및 일러스트 기법 강좌 등을 통하여 영상문학의 체계적인 보급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다양한 영상의 보급과 대중화를 위하여 영상시 제작 강좌란, 태그 강좌란 등을 만들어 누구나 손쉽게 자기작품을 영상문학으로 만들어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당시만 해도 플래시를 기반으로 하는 영상은 보급 초기에 있었기 때문에 시마을의 이와 같은 노력은 많은 호응을 받을 수 있었고, 시마을 고정독자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주기적으로 영상시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우수 영상시에 대한 시상과 보급 등을 통하여 영상제작 기법을 업그레이드하는데 기여하는 등 시마을이 생긴 이후 플래시나 일러스트 강좌와 새로운 영상기법의 보급 등이 널리 이뤄짐으로써 국내 영상문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같은 영상문학의 발전의 중심에는 체계적인 교육과 강좌 등을 통하여 새로운 영상기법을 보급하는데 앞장서 온 Cathy 영상작가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교직에 종사하는 바쁜 와중에서도 틈틈이 새로운 기법의 영상시를 발표해 왔으며, 오랜기간 영상협회 회장을 맡아 순수 영상문학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다양한 기법으로 만든 시마을 메인 배너는 그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바 있으며, 대외적으로 시마을을 상징하는 엠블럼 역할을 해왔다. 그 이후 진주, 아이리스, 우기수(에크린), 김대정(야생화), 김재미 영상작가 등이 영상협회를 앞장서서 이끌어 왔으며, 바위사랑, 니예, 찬슬, 반달왕자 등이 오랜기간 영상문학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여 왔다. 최근에는 애수작, 풀피리최영복, 상큼한나비, 숙천, 큐피트화살, 러브레터, 리앙~, 밤하늘의등대, 소화데레사, Heosu, ssun님 등이 아름다운 영상문학의 공간을 주로 이끌어 가고 있다. 또한 일반영상작들의 공간에서는 은영숙, 데카르트, 세잎송이, 신광진, 피플맨66, 천사의나팔, 샤인youn 등 많은 분들이 자작영상을 발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영상작가들의 노력의 결과로 시마을 영상시 게시판은 뛰어난 작품이 가장 많이 발표되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2006년 시마을에서 활동중인 낭송작가들의 모임인 『시마을 낭송작가협회』가 결성되었다. 낭송기법의 보급 및 개발, 그리고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시낭송 나눔활동, 낭송작가들의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2023년말 현재 김택근 낭송작가가 명예회장, 향일화, 남기선, 이재영 낭송작가가 고문, 박태서 낭송작가가 회장, 조정숙, 이루다 낭송작가가 부회장을 맡아서 운영하고 있으며, 채수덕, 김은주 낭송작가가 사무국장을 맡아서 낭송문학의 보급 및 발전을 위해서 수고해 주고 있다. 『시마을 낭송작가협회』 는 시낭송 분야에서 그 위상이 매우 높아 전국대회 수상자가 아니면 가입하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분들이 모여 있는 우리나라 낭송문학의 본산이나 다름없다. 낭송협회 임원진 외에도 조정숙, 박성현, 송병호, 구은주, 이순필, 이진영, 황주현, 서수옥, 홍성례, 최경애, 선혜영, 현정희, 황석연, 한경동, 조성식, 서량화, 박종미, 최현숙 낭송작가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낭송인들이 즐비하다.
시마을이 시와 영상, 그리고 낭송이 결합된 퓨전문학의 메카로 자리매김 한 데는 낭송작가들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은 바 크다. 전국대회 대상 수상자를 수십 차례나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에서 제일 우수한 낭송작가들의 집합체로서 시마을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 전국대회 수상자인 향일화, 이재영, 남기선 낭송작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문학과 소리의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재영 낭송작가의 경우 발군의 사회 솜씨로 각종 문학행사 및 시낭송콘서트 등을 한층 빛내주고 있으며, 김택근 명예회장과 향일화 낭송작가는 시마을 낭송작가협회를 하나로 묶는 정신적인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영상 및 낭송작가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영상과 낭송이 한 데 결합된 환상적인 퓨전문학의 새로운 장르가 개척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편, 2019년에는 제1회 시마을 신춘문예 포토시 공모전을 개최하여 전국에서 350여명의 문우가 1,700편이 넘는 포토시를 응모하였다 동 공모전에서는 김순철 시인이 ‘묘하다’로 최우수상을, 허정진 시인이 ‘따뜻한 구멍’으로 우수상, 최병규 시인이 ‘천년의 미소’, 김준철 시인이 ‘동행’으로 각각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포토문학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활발한 문학나눔 활동을 실천하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개설 취지에 따라 시마을은 그동안 주기적으로 성금을 모금하여 고아원 등에 전달하여 왔으며, 기아와 질병으로 신음하고 있는 북한 어린이에게 기초의약품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나눔운동’을 전개하여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여 왔다. 또한 ‘시마을 <樂-문학콘서트> 찾아가는 시낭송회'라는 주제로 2011년 이후 서울특별시립 강서노인종합복지관, 천애재활원(늘 편한집), 진각노인요양센터, 군부대, 교도소, 양로원 등을 방문하여 쌀과 라면 등 위문품을 전달하는 외에 흥겨운 국악공연, 시노래 봉사, 목욕 봉사와 같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와 같은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하여 2018.1월에는 『시마을 사랑나눔 봉사회』가 결성되었다. 이후 주기적으로 시마을 자원봉사자들이 노숙인 다시서기센터 등을 찾아 밥퍼봉사활동 등을 벌여 왔으며, 요양원이나 노인회관 등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와 노래가 있는 흥겨운 시간을 선사하는 등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문학나눔을 적극 실천해 왔다.
2013년에는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힐링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적 기업인 ‘협동조합 카페50’에서 금융감독원 대학생 서포터즈인 ‘희망금융 네트워크’와 함께 시낭송 및 시화전시회와 서민에 대한 금융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부산 광안해수욕장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홍보와 서민 힐링을 위한 시낭송 및 시노래 행사 등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또한 문학나눔행사의 일환으로 2019년 11월에는 시낭송작가들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하여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글사랑을 심어주기 위한 시낭송축제와 ‘한문화컵’ 한글백일장에 초청(사단법인 ‘디아스포라 유산’ 주관)받아 참여한 바 있다.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하여 고려인동포사회에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한글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시마을 내에는 현재 각 지역별 지회와 문학동인, 그리고 직능별 모임이 결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별, 직능별 소모임별로 온라인에서의 활동과 함께 오프라인에서의 시합평 모임, 지역별 소모임 및 낭송시 발표회 등을 통하여 따뜻한 세상을 향한 문학나눔을 적극 실천해 왔다. 지역별 커뮤니티도 결성되어 지역별 소모임 등을 통하여 문학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2007년 1월 결성된 ‘대경지회’의 경우 박용 회장과 하영순 시인, 권오범 시인, 유지문 시인 등을 주축으로 하여 시화전 개최와 온 오프라인 모임 등을 가져왔으며, 지금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으로 인하여 중단된 상태이지만 매년 포항 앞바다에서 시와 그림, 그리고 음악을 주제로 한 바다축제를 개최하여 많은 지역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부산 및 영남지역 문우들이 주축이 된 ‘영남지회’와 충청지역 문우들의 ‘충청지회’ 등이 결성되어 각종 시낭송회 및 문학소모임 행사, 시화전 개최 등을 통하여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함은 물론 지역내 문학활동을 주도함으로써 대중 문학의 저변확대를 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2013년 2월에는 수도권지회가 결성되었으며, 2015년 6월에는 작가시회가 각각 결성되어 온라인 위주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 시낭송을 통하여 문학의 품을 넓히다
시마을은 독자들과의 교류확대와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2009년부터 약 3년간 서울시와 함께 서울숲, 선유도, 서래섬 등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시낭송회를 개최하였다. 2009년에는 ‘서울숲 별밤축제’라는 주제로 서울시와 함께 서울숲, 한강공원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약 10회에 걸쳐 시낭송 행사를 개최하여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시의 향기를 선물한 바 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시가 흐르는 서울’이라는 주제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북서울꿈의 숲, 서울숲, 반포 플로팅아일랜드, 선유도 등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연간 약 15회 이상,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낭송 행사를 개최하여 시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하였다.
온라인에 머물던 시가 오프라인으로 나온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2016년 이후 매년 5월이면 선유도 공원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마을 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시인의 시낭송, 전문낭송가의 시낭송과 독자 시낭송, 초대가수의 시노래 등을 통해 문학의 저변확대와 함께 시의 향기를 널리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11년 및 2012년에는 여의도 문화의 광장 및 올림픽 공원에서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서울 평생학습축제에 참여하여 '詩 그리고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시를 주제로 하여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평생 학습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각각 이틀에 걸쳐 시마을 체험행사에 참여 인원만 해도 연간 1,500여명이 넘는 등 50개가 넘는 부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꽃무늬 부채에 한 글자씩 시를 옮겨 적으며 시와 더 가까워졌다는 분들, 낭송을 하면서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는 분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여 시의 향기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시를 접할 수 있도록 시와 이미지, 그리고 소리가 결합된 시낭송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시를 즐기는 문화의 확산을 위하여 노력하여 왔다. 이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약 5년간 시마을과 토마토TV가 함께 하는 시 낭송회 <락포엠 콘서트>를 매월 또는 격월 단위로 개최해 왔다. 이재영 낭송작가의 재치있는 사회로 뮤지컬과 초대가수 공연, 영상시 공연, 전문 낭송작가의 낭송과 유명 시인과의 대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시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동 프로그램은 지금도 아르떼TV에서 다시보기를 통하여 볼 수 있다.
한편, 시낭송 문화의 확산을 위하여 시마을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1월경에 정기적으로 전국 단위 시낭송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엄격한 사전 예심을 거쳐 선정된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수많은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본선이 열리는데, 시극 공연과 초대가수의 시노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콘서트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시낭송가인증서를 교부하는 등 예비 낭송인들의 등용문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2023년 11월에 열린 전국시낭송 페스티벌 『시(詩), 낭송愛 빠지다』은 합정동 소재 뉴스토마토 아르떼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에서 약 300여명의 예비 시낭송가들이 참여했으며, 본선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치열한 예심을 거쳐 선정된 15명의 낭송가가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향일화 심사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이재영 전문낭송가 겸 MC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낭송작가 서수옥, 채수덕 낭송가는 시 ‘모든 그리운 것은 뒤쪽에 있다’와 ‘그 겨울 남춘천역’을 혼성 합송으로 연작시 형태로 낭송함으로써 강당을 가득 채운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열린 시낭송 경연에서는 참가자들이 평소 갈고 닦은 솜씨로 이용악, 복효근, 곽재구, 공광규, 이근배 시인 등 유명 시인들의 작품을 낭송해 복잡하고 힘든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아름다운 내일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치열한 경연을 마치고 낭송가로 이뤄진 6인의 멋진 시극공연이 펼쳐졌는데, 홍사용 시극, ‘백조가 흐르던 시절’이라는 시제로 일제 강점기의 홍사용 시인의 치열했던 삶과 문학정신에 얽힌 얘기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하고, 시와 나레이션, 낭송이 한데 어울어진 시극으로 승화시킴으로써 관객들의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두 시간에 걸친 시낭송 경연 결과 김수영 시인의 ‘구름의 파수병’을 낭송한 김명숙(서울) 출연자가 대상의 영예를 안아 시낭송가 인증서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아홉 번째 개최된 시마을 전국 시낭송 페스티벌은 시낭송과 시노래, 성악과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의 결합을 통해 시민에게 문학의 향기를 널리 전파하는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특히, 시낭송 페스티벌은 종래의 텍스트 위주의 문학에서 듣고, 보고, 말하는 형태의 협업을 통해 시적 인식과 감동을 다원적 공간으로 확장하는 등 문학과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낭송을 한 차원 높은 문학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입상자에게는 푸짐한 시상과 함께 시낭송가 인증서를 교부함으로써 시낭송가로서 공식 인정받는 권위있는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 따뜻한 글쓰기의 산실이 되다
시마을에는 아마추어 시인들을 위한 다양한 창작공간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곳이 창작시방이다. 시마을 창작시방은 이제 처음 글을 배우는 사람부터 신춘문예 등단작가, 그리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문우들이 모여서 마음을 나누고, 문학의 온기를 지펴가는 곳이다. 그동안 김구식(필명 밀알), 조경희, 최정신, 허영숙, 오영록, 김부회, 이장희, 양우정 시인 시인 등 수많은 시인들이 창작시방 운영자를 맡아 바쁜 생업 가운데서도 열린 공간,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을 나누어 준 바 있다. 이와 같은 아름다운 배려가 있어 처음 글을 올리고 나서의 머쓱함이나 두려움은 선배 문우들의 따뜻한 댓글 하나로 눈 녹듯이 사라지는 곳이 창작시방이다.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고 보듬어 주는 창작시방 문화가 오늘날의 시마을의 토양이 되고, 밑바탕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창작시방 외에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청소년시방, 아동문학을 올리는 아동문학방, 시조 창작공간인 시조방 등 다양한 주제별로 창작공간이 마련되어 각자의 글의 색깔과 향기에 어울리는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시마을은 습작기 청소년의 올바른 글쓰기를 위하여 특별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이명윤 시인(시안으로 등단, 민들레문학상 수상), 이승민 시인 등이 오랜기간 청소년방 운영자를 맡아 열정적으로 봉사해 왔다. 매월 단위 우수작 심사와 더불어 매월 사이버백일장을 개최하고 우수작에 대한 시상을 통하여 중고등학생들로 하여금 문학에 대한 애정을 고취하는 데 누구보다도 앞장선 바 있다. 지금은 정민기 시인이 운영자를 맡아서 수고해 주고 있는데, 이와 같은 노력 덕분으로 유명 대학교의 문창과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문학지망생들의 배움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소년방에서 활동하던 학생들중 일부는 현재 문단에서 촉망받는 젊은 작가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글을 쓰면서 댓글로 서로 상처를 주기보다는 따뜻한 마음을 소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댓글을 많이 올리는 시마을 회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최다 댓글상’과 ‘우수 댓글상’을 시상하는 등 따뜻한 글쓰기 문화조성을 위하여 노력하여 왔다. 다소 부족함이 있더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이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따뜻함이야말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문화 아이콘이 아닐까 싶다. 시를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사람이 되는 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믿음과 사랑도 그에 못지 않게 소중한 덕목이다. 시마을은 이와 같은 소중한 가치의 확장을 위하여 나름대로 노력해 오고 있으며, 현실공간과 사이버문학의 소통과 접점의 확대를 통하여 서로 부족한 것을 채우고 상호 이해관계를 넓혀가는 장소가 되고 있다.
■ 체계적인 글쓰기를 지원하다
시마을은 체계적인 글쓰기를 위하여 개설 초기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그리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우수작 제도의 도입․시행이다. 시마을 개설 이듬해인 2002년 2월부터 매월 단위로 각 부문별(창작시, 시조, 아동문학, 산문, 청소년시)로 각 게시판에 올라온 작품을 대상으로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우수작을 선정, 소정의 상품(시집, 작품선집 등)을 시상하여 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오고 있다. 예심은 각 부문별 운영자가 맡고, 본심은 외부의 유명작가에게 맡겨서 심사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해 오고 있는데, 이와 같은 우수작 발표가 올바른 글쓰기에 대한 방향제시와 더불어 창작의욕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창작시 부문의 경우 매월 우수작을 선정해 왔는데, 작품수가 많다 보니 예심과정에서의 어려움도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매월 외부 심사자를 물색하는 일도 힘든 일이었음에도 오랜 기간 이를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운영진의 문학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자율적인 창작지도와 시상은 시마을이 유일할 것으로 자부한다(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현재는 우수작 선정작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있음).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 이벤트와 우수 영상시 및 낭송시 이벤트를 개최하여 문학과 영상, 그리고 낭송문학의 상호소통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이미지와 시와의 만남, 그리고 특정한 주제에 의한 글쓰기 이벤트와 문학 및 영상공모, 포토사진 공모 등을 수시로 개최하여 왔다. 이벤트에서 당선된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시마을에서 마련한 소정의 상품을 시상하여 창작의욕을 북돋아 왔으며, 이와 같은 다양한 행사는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문우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어 보다 나은 글쓰기와 영상문학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된다.
지난 2006년 1월에는 글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시마을 문예대학>을 개설하여 시와 수필 등의 글쓰기를 지도해 왔다. 그동안 윤석산교수(제주대 국어교육과 교수, 한국문학도서관 대표)와 임 보 교수(충북대학교 국문과 교수, 우리시 대표), 최원현 교수(한국수필가협회 감사), 마경덕 시인(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시인), 서영식 시인(대구매일 신춘문예 당선시인), 강경우 시인 등이 문학강좌와 실전창작교실을 맡아 문학에 대한 가르침을 실천해 왔다. 특히 마경덕 시인의 시창작교실의 경우 뜨거운 열정으로 오랜 기간 창작지도과정을 꾸준하게 이끌어 온 바가 있는데, 그동안 거쳐 간 학생만 해도 300여명에 이른다. 이중에는 신춘문예 당선작가를 비롯하여 메이저급 문예지 당선자 등 수많은 등단작가를 배출한 명실상부한 등용문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시마을내에 발표된 우수작품은 정기적으로 『시마을 작품선집』(비매품)으로 발간하여 글쓰기에 대한 올바른 방향 제시와 문학의 상호소통 및 대중화를 위하여 노력하여 왔다. 그동안 『꽃 피어야 하는 이유』 등 13권의 우수작품선집을 자체적인 예산과 노력으로 발간하는 등 국내 어느 문학사이트에서도 해내지 못한 일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일궈가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문학활동과 체계적인 글쓰기 지원을 위한 노력의 덕분으로 시마을 개설 이래로 지금까지 신춘문예 시부문 및 소설부문 당선자 등을 포함하여 200여명이 넘는 등단작가를 배출하였으며, 지금도 수많은 문우들과 청소년들이 시마을에서 글을 쓰고 배우며, 문학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는 사이버 시대에 걸맞게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으면서도 현대성이 가미된 작품을 발굴하여 문학이 독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통로로서 역할과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시마을문학상’ 및 ‘청소년문학상’을 제정하여 시상하여 왔다.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수상기념패가 전달되는데 심사는 1년간 시마을에 올라온 수많은 작품 중에서 선정된 월단위 ’이달의 우수작(최우수작 및 우수작)‘전체를 본심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 어떤 문학상보다도 객관성이 확보될 뿐만 아니라 희소성 등으로 인하여 그 어떤 문학상보다도 영예로운 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 다양한 문화공간의 다락방이 되다
시마을은 개설 이래 매년 말 시마을 송년문학축제를 개최하여 문학의 향기를 나누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노력하여 왔다. 동 문학행사에는 유명 시인들을 초대한 문학강좌와 함께 시낭송 행사, 영상시 시연, 시극공연 및 시노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흥겨운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회원간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문학에 대한 열정을 북돋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마을에는 글을 쓰는 공간 뿐만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공간들이 배치되어 있다. 삭막한 삶에 웃음을 주는 ’유머방‘, 생활의 지혜를 함께 나누는 ’삶의 지혜’, 자기가 만든 노래를 직접 발표하는 공간인 ‘공개음악방’, 카메라 앵글로 보이는 세상을 마음으로 기록하는 ‘포토에세이’ ‘포토갤러리’, 자체 제작한 각종 포토샵 및 이미지 등을 선보이는 ‘이미지’와 ‘영상마당’, 다양한 여행정보와 이야기를 나누는 ‘여행정보와 이야기’ 등의 알토란 같은 게시판이 있으며, 이외에도 음악과 영화, 명언, 책 속의 명문 등을 소개하는 게시판 등 마음을 살찌우는 각종 정보와 컨텐츠로 가득하다. 누구든 매력의 바다에 푹 빠져라. 그리고 마음껏 즐겨라.
4. 한 뼘씩, 다시 한 뼘씩
미국의 명문 사립고 웰튼 아카데미에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분)이 영어 선생님으로 부임한다. 두 번째 수업일, 키팅은 학생들에게 교과서 ‘시의 이해’의 서문을 찢어버리라고 말한다. 시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서문은 오늘로서 끝을 내자고. 키팅은 시는 아름답기에 읽고 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류의 일원이기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인간은 열정으로 가득 차 있고 시와 미(美), 낭만, 사랑은 우리들의 삶의 목적이라고 강조한다. 법·의학, 정치, 그리고 돈은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인 거라고. 그리고 키팅은 월트 휘트먼의 시구를 재차 인용한다.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
톰 슐만이 각본을 쓰고 피터 위어가 연출을 맡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1989)>의 내용중 일부이다. 시가 아름다워서 읽고 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기에 읽고 쓰는 것이라는 대목에서 가슴이 먹먹하다. 오늘날 시가 죽고 소설도 죽고, 점차 예술인의 설 자리마저 줄어드는 자리에는 정치적인 구호만 어지럽게 난무하고 있다. 시가 죽은 사회야말로 정녕 죽은 시인의 사회가 아닐까? 인간은 시로부터, 그리고 예술로부터 구원받는다. 이제 시인들도 자신만을 위한 시가 아니라 소비자와 독자를 위한 시를 써야 한다. 자기 만족을 위한 시가 아니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소비하기 쉬운 시를 써서 접점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싸구려 시를 대량생산해 내자는 뜻은 아니다. 가슴으로 읽히는 시, 마음으로 느끼는 시, 그리고 시적인 언어로 무장한 건강한 현대시를 쓰자는 얘기다.
세상을 느리게 쳐다보고 싶을 때, 그리고 잠깐이나마 쉼표가 필요할 때 우리에게는 시가 필요하다. 우리 자신을 솔직하게 만드는 어떤 사랑이 느닷없이 다가올 때 우리에게는 또한 시가 절실해진다. 시를 통하여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쳐다보고 나를 사랑하는 이와, 내가 사랑하는 대상들과 찬찬히 소통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시는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읽고 마음으로 스며드는 것을 느끼고 만지는 것이다. 단 한 줄이라도 내 가슴에 와 닿는 문장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시마을은 시인들이 가슴으로 시를 쓰고, 독자들이 그 시를 마음으로 읽고 느낄 수 있는 소통의 광장을 꿈꾼다. 그리하여 ‘죽은 시인의 사회‘가 아니라 ’시가 살아있는 세상‘, ’시가 있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다. 그 길에 닿을 때까지 우리들의 시를 향한 굳은 믿음과 따뜻한 도전이 멈추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시마을 연혁 및 주요 추진사업 | |
2001 2001 2002 2003 2003 | 문학전문사이트“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개설 한미르 추천사이트,랭크서브 베스트사이트로 선정(rankserve.com) 다음 추천사이트 선정, 시마을동인 결성 보육시설 성금 전달, 독거노인을 위한 성금전달, 메일 매거진 문학수첩 발행, 정보통신부 권장 사이트 선정 |
2005 2005 2005 2006 | 네이버 추천 사이트 선정, 부산 영남 지회 결성, 문예대학 개설, 시화전 개최 누적 방문자 2,000 만명 돌파, 시마을 낭송작가 및 영상작협회 발족 충청지회 발족 |
2007 2008 2009 2010 |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 전달, 숲동인 결성 누적방문자 3,000만명 돌파 시마을 작품선집 제 13집 발간 완료 “시와 소리의 향연”“시와 그리움이 있는 바다마을” 개최 |
2011 | 서울시와 함께 “시가 흐르는 서울” 개최, 운영위원회 조직 시와 음악이 흐르는 시낭송회 개최, 노숙자 재활센터 성금 전달 |
2012 | 노인 복지관 “樂- 문학 콘서트” 개최 서울 평생학습 축제 문학부문 참여, 시마을 사진 공모전 개최 |
2013 | 노인 복지관 “樂- 문학 콘서트” 개최, 문예대학 개강 |
2014 | 토마토 TV와 함께 하는 樂 포엠 개최, 시문화 콘서트 영상작품 공모, 시가 흐르는 문화 콘서트 전국 시낭송 콘서트 개최(1회) |
2015 | 홈페이지 재구축 이전, 작가시회 발족 토마토 TV와 함께 하는 樂 포엠 개최, 전국 시낭송 콘서트 개최 (2회), 시마을로고송 제작 |
2016 | 시마을 예술제 개최 (1회), 시창작 교실 개설 토마토 TV와 함께 하는 樂 포엠 개최 토마토 TV와 함께 하는 樂 포엠 개최 |
2017 | 시마을 예술제 개최 (2회) 전국 시낭송 콘서트 개최 (3회) |
2018 | 시마을 사랑나눔 봉사회 발족 시마을 예술제 개최 (3회) 토마토 TV와 함께 하는 樂 포엠 개최 전국 시낭송 콘서트 개최 (4회) |
2019 | 효심효양원 위문방문 행사, 지면꽃 동인 발족 시마을 봄맞이 정기모임 및 출사 대회, 시마을 유튜브 개설 전국 포토시 신춘문예 공모전 개최 카자흐스탄 한글대축제 초청공연 참가 “문학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진각요양센터공연 전국 시낭송 콘서트 개최 (5회) |
2020 | 코로나 극복 콘서트 개최(詩 와 음악, 그리고 한여름 밤의 夢) 전국 시낭송 콘서트 개최 (6회) |
2021 | 2021년 시마을 정기총회 및 현충일기념 시낭송 공연 코로나 극복 시낭송 콘서트 개최(Zoom) 전국 시낭송 콘서트 개최 (7회) |
2022 | 전국 지역별 시낭송콘서트 개최(영남, 충청) 코로나 극복 시민예술제 개최 전국 시낭송 콘서트 개최 (8회) |
2023 | 전국 지역별 시낭송콘서트 개최(서울경기강원, 호남, 영남, 충청) 전국 시낭송 콘서트 개최 (9회) |
<사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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