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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시마을 문학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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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69회 작성일 19-11-2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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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시대에 걸맞게 대중성을 확보 할 수 있으면서도 현대성이 가미된 작품을 발굴하여 문학이 독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통로로서의 역할과 문학의 저변확대 취지로 2005년부터 시행된 시마을문학상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시마을은 시문학 발전을 위하여 노력 할 것이며 좋은 시를 쓰는 좋은 시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창작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번 시마을 문학상 수상작은 지난 1년간(2018.10~19.9) 창작시란에 올라온 작품 중에서 선정된 월단위 이달의 우수작(최우수작 및 우수작)‘전체를 본심 대상으로 하여 선정하였으며, 기 수상자및 본인이 삭제한 작품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2019년 시마을문학상 대상 수상자로「누구든 자신을 기억하고 산다」를 쓰신 스펙트럼님이 선정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금상에는 라라리베님의「월요일을 쓰다, 싣딤나무님의「삽,이 선정 되었으며, 은상에는 대최국님의 「5월 고양이, 싣딤나무님의「굳이 제목을 붙이자면, 자운영꽃부리님의「간이역, 동상에는 라라리베님의「나팔꽃「히어리의 노래자운영꽃부리님의 「난설헌의 집에서」 가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문학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수상기념패가 전달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7() 시마을 송년문학행사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더욱 정진하여 우리나라 문단의 대들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문학을 사랑하는 시마을 문우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대 상

 

누구든 자신을 기억하고 산다 / 스텍트럼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2&wr_id=32784&sfl=wr_subject&stx=%EB%88%84%EA%B5%AC%EB%93%A0&sop=and


【 금

월요일을 쓰다 / 라라리베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2&wr_id=39064&sfl=wr_subject&stx=%EC%9B%94%EC%9A%94%EC%9D%BC&sop=and


삽 / 싣딤나무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2&wr_id=34619&sfl=wr_subject&stx=%EC%82%BD&sop=and


【 은

5월 고양이 / 대최국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2&wr_id=38232&sfl=wr_subject&stx=5%EC%9B%94&sop=and


굳이 제목을 붙이자면 / 싣딤나무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2&wr_id=32976&sfl=wr_subject&stx=%EA%B5%B3%EC%9D%B4&sop=and


간이역 / 자운영꽃부리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2&wr_id=39309&sfl=wr_subject&stx=%EA%B0%84%EC%9D%B4%EC%97%AD&sop=and


【 동

나팔꽃 / 라라리베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10&wr_id=82901&sfl=wr_subject&stx=%EB%82%98%ED%8C%94%EA%BD%83&sop=and


히어리의 노래 / 라라리베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10&wr_id=62678&sfl=wr_subject&stx=%ED%9E%88%EC%96%B4%EB%A6%AC%EC%9D%98+%EB%85%B8%EB%9E%98&sop=and


난설헌의 집에서 / 자운영꽃부리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10&wr_id=85274&sfl=wr_subject&stx=%EB%82%9C%EC%84%A4%ED%97%8C%EC%9D%98&sop=and

  <시마을문학상 심사평>

​                              윤성택 (시인)


바야흐로 2019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물질과 기계에 경도된 이 세계에서 시를 쓴다는 것은 그 내면의 자정작용이 아닐까. 불우한 시대를 길항하며 존재의 성찰에 집중하다보면 우리가 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열망에 가닿게 된다. 이러한 정서적 소통, 즉 시쓰기는 우리라는 실체의 변형이자 귀환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시에 비로소 가까워졌다면 미래는 그나마 우리 편에 서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마을> 사이버공간에서 꽃피우는 시의 자취는 사뭇 소중한 징표들이다.

 

본심에서 검토된 작품은 57편이었다. 각기 자신만의 목소리로 형상화하려는 의지가 충일했다. 최종심까지 오른 작품은 <간이역>, <굳이 제목을 붙이자면>, <나팔꽃>, <난설헌의 집에서>, <누구든 자신을 기억하고 산다>, <>, <월요일을 쓰다>, <히어리의 노래>, <5월 고양이>(가나다순)였다. 이 중에서 수상작을 선할 때 다음의 몇 가지를 주안점으로 두었다. 시로서 가져야할 상상력과 세계관이 있는가, 자기 목소리와 개성이 있는가, 소재의 참신함이 있는가.

 

긴 검토 끝에 은상작으로 <5월 고양이>, <굳이 제목을 붙이자면>, <간이역>이 선정되었다.

 

<5월 고양이>어미 고양이에게서 활시위가 당기는 소리가/ 났다 과녁이 된 내게 5월이 흩날렸다에서 보듯 청각적 이미지를 고양이와 엇물려 내는 구성력이 돋보였다. 고양이를 통해 집의 공간성에 접근하는 방식도 묘미가 있었다. 그러나 소리의 반복된 시어 중복과, 끝까지 주제에 대한 대결의식이나 극복을 보여주지 못하고 으로 맺음하는 방식이 어눌했다.

 

<굳이 제목을 붙이자면>한여름 지열로 프라이 한 백판의 해바라기를 토하고의 독특한 형상화가 눈길을 붙들었다. 전반적으로 실험성이 돋보이고 의식의 흐름을 언어로서 풀어내려는 자세도 힘찼다. ‘예술은 이해가 아니라 오해라는 생각도 듭니다의 언어유희도 남달랐다. 다만 주제에 다가가는 사유가 얕은 점이 걸렸다. 끝까지 읽고나면 숙취밖에 남지 않는다. 시적 재능에 비해 완결성이 받쳐주질 못했다.

 

<간이역>은 절제된 감성으로 전통서정을 애틋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간이역이 숨을 쉰다. 나뭇가지가 햇빛 아래 쑥쑥 자란다. 직박구리가 와서 운다의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교감이 인상적이다. 어머니와 여자아이로 환치되는 풍경은 기억의 잔상이면서도 내면에서 울려나오는 정경인 셈이다. 그럼에도 누구나 경험했음직한 간이역에서 더 나아가 치열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흠으로 작용됐다. 익숙함을 넘어선 자신만의 차별된 메시지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마지막까지 대상작으로 경합을 벌인 작품은 <누구든 자신을 기억하고 산다>, <>, <월요일을 쓰다>였다. 세 작품 모두 완성도가 높아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

 

금상작으로 꼽은 <월요일을 쓰다>는 과거형 시제로 심리를 조탁해가는 솜씨가 출중했다. ‘기억은 표정을 바꾸지 않았으나 우리는/ 불안을 걸러내며 흘렀다에서보듯 추상적 관념을 독특한 심안으로 재배치해 지적 긴장을 이끌었다. 비오는 월요일에 대한 상념을 우리에 투영시키고 다시 구름’, ‘바람’, ‘달력등으로 조화시키는 변용이 절묘했다. 이러한 장점이 있는 반면, 우리라는 관계에 대한 마무리가 미진하다는 느낌이었다.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명징한 성찰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나머지 금상작으로 <>이 결정되었다. 삽과 조응하는 제재들이 운율감 있게 고조되면서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파낸 흙더미 위에 삽이 우뚝 서면/ 볕드는 구덩이가 나무의 동네다는 자연 교감을 통해 삶의 공존을 이끌어낸다. ‘이 곧 화합의 매개이면서 연결 도구인 것이다. 마무리인 우리가/ 한 삽/ 한 삽/ 흙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생명 순환에 대한 직관은 감동과 여운을 주기에 충분했다. 아쉬운 점은 의 상징이 쉽게 간파된다는 것이다. , 유려한 성취에도 불구하고 주제가 예측 가능한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시는 상투성과의 끊임없는 투쟁이 담보되어야 한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누구든 자신을 기억하고 산다>는 책을 읽다가 커피 쏟은 일상을 유연한 상상력과 세련된 비유로 감흥을 주는 작품이었다. ‘커피는 문장과 문장 사이를 서성이더니/ 펴 놓은 책장 속으로 천천히 스며들었다의 세밀한 관찰에서 나무와 가지, 꽃들로 이어지는 은유가 경쾌하고 맑았다. 이러한 시적 확장은 흥미로운 사유의 전개와도 괘를 같이 하는 장점을 보였다. ‘문장 하나를 따서 한 입 베어 무니/ 개나리 노란 향이 입 안 가득 차오르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정겹게 들려온다처럼 미각을 공감각으로 그려내는 서정이 그윽했다. 시는 발상의 전환이 오롯이 주제로 겨냥될 때 절묘한 여운으로 독자에 꽂힌다. 얼룩뿐인 커피자국에서 경이로운 세계를 발견한 사색에 심심한 신뢰를 보낸다.

 

2019년 한 해 동안 많은 분들이 <시마을> 사이트를 통해 감동과 깨달음이 함께 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수상에 든 분들에게는 축하를, 기회를 놓친 분들에게는 더 좋은 시를 쓸 수 있는 2020년의 여백이 기다리고 있음을 전하고 싶다.


예심 : 이명윤, 김부회

본심 : 윤성택


윤성택 시인 약력


1972년 충남 보령 출생

2001문학사상으로 등단

시집 리트머스, ()에 관한 사담들, 산문집 그 사람 건너기, 운문집 마음을 건네다가 있음


[시마을문학상 대상 수상작]

 

누구든 자신을 기억하고 산다 / 스펙트럼

      

책을 읽다가 커피를 쏟았다

커피는 문장과 문장 사이를 서성이더니

펴 놓은 책장 속으로 천천히 스며들었다

 

커피를 빨아들인 종이는

한때 나무였음을 기억해 냈는지

종이 위에 갈색으로 결을 풀어놓고

잊고 있었던 나이테를 찾아다니는지

책장의 행간이

울퉁불퉁해지며 물관이 튀어나와

헤매는 커피를 마저 흡수해버린다

 

알록달록한 커피 자국에

연필로 테두리를 그려 넣어주자

테두리 속이 나무로 채워지기 시작하고

마침내 굵직한 나무가 높이 솟아오르더니

가지들이 하나둘 손을 뻗기 시작한다

나뭇가지마다 싹이 트고 꽃이 피고

꽃들은 순식간에

주렁주렁 문장이 되어 매달려 있다

 

문장 하나를 따서 한 입 베어 무니

개나리 노란 향이 입 안 가득 차오르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정겹게 들려온다

다른 문장 하나를 따 한 입 베어 무니

입 안 가득 박하 향이 차오르며

단발머리 여학생이 새침하게 웃고 있다

문장을 한입 베어 물 때마다

잠자던 추억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님에 의해 2020-11-10 14:29:43 공지사항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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